한강 야간 수영장 가기 전 필독! 준비물과 이용꿀팁 완벽 정리

시민기자 김민지

발행일 2024.08.07. 16:34

수정일 2024.12.13. 16:18

조회 2,535

무더운 한여름밤 꼼짝 마! 여의도한강공원 달빛 수영장에서 보낸 시원한 하루 ⓒ김민지
길게 늘어선 여의도 야간 수영장 입장 대기줄 ⓒ김민지
길게 늘어선 여의도 야간 수영장 입장 대기줄 ⓒ김민지

1. 오픈 전 긴 줄 서기 - 온라인·현장예매 줄 제대로 찾기

여의도한강공원 야간 수영장 개장 시간은 오후 7시다. 아이들 저녁을 먹이고 부랴부랴 가느라 7시 5분에 도착했건만 생각지도 못한 긴 대기줄에 깜짝 놀랐다. 야간이라 다행이었다. 아이들을 데리고 땡볕에 서 있었다면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갔을 것 같다. 우리는 줄을 서서 기다리기로 했다. 사진에서 보이는 곳부터 입장하기까지 약 30분이 걸렸다.

나중에 매표소에 거의 다 왔을 때 안 사실이지만 우리 가족이 서 있던 쪽은 온라인 예매 대기줄이었다. 매표소를 기준으로 온라인과 현장예매 줄이 서로 마주보고 있는 형태였다. 안내 현수막에는 매표소 앞에서 온라인과 현장 예매 줄이 나뉘어진다고 되어 있었지만 막상 현장에 가보니 이미 반대쪽에서 줄이 길게 늘어져 있어 끼어들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우리가 서 있을 때만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일행 중 한 명이 미리 매표소 쪽에 가서 어디에서 줄을 서야하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야간수영장 입장을 기다리는 아이들과 기자 모습  ⓒ김민지
야간수영장 입장을 기다리는 아이들과 기자 모습 ⓒ김민지

2. 수영모자, 구명조끼, 튜브 준비

어느 블로그에서 수영모자를 안 가져가서 만 원을 주고 샀다는 내용을 보았다. 수영모자는 필수이니 꼭 챙기자. 어린이가 청소년 및 성인풀 이용시 보호장구(구명조끼, 튜브) 착용 필수, 보호자와 반드시 동반 입수해야 한다. 물놀이를 할 생각에 신이 난 아이들이 출발하면서부터 구명조끼, 튜브를 들고 왔다.
다둥이카드가 있다면 할인받을 수 있다. ⓒ김민지
다둥이카드가 있다면 할인받을 수 있다. ⓒ김민지

3. 다둥이인 경우 실물카드 챙기기! 만 6세 미만 자녀는 증빙 서류 지참

다둥이카드도 실물카드로 챙겨갔다. 참고로 온라인 예매에선 다둥이 할인을 받을 수 없다. 그래서 현장예매 줄로 서야 한다. 우리는 줄이 나눠져 있는 줄 몰라서 직원분께 설명을 드리고 서류와 카드를 보여드린 뒤 현장예매를 했다. 아이들이 모두 만 6세 미만이라 주민등록등본도 챙겨 갔다. 사진으로는 인정을 받을 수 없다고 하니 반드시 실물 서류를 지참하자.
튜브에 공기를 넣기 위해 기다리는 사람들 ⓒ김민지
튜브에 공기를 넣기 위해 기다리는 사람들 ⓒ김민지

4. 가능하다면 튜브에 공기 넣어가기

사람이 많다 보니 튜브에 바람 넣는 것도 일인 듯했다. 아이들을 데리고 있으면 줄 서는 게 일이기 때문에, 가능한 상황이라면 튜브에 공기를 미리 넣어가거나 휴대용 공기주입기를 가져가도 좋을 것 같다.
썬베드 대여 현수막. 1만 원에 대여 가능하다. ⓒ김민지
썬베드는 1만 원에 대여할 수 있다. ⓒ김민지

5. 야간 썬베드 패키지 활용

성인 1인 1좌석 기준, 보증금 5,000원 별도로 썬베드를 1만 원에 대여할 수 있다. 야간 썬베드 패키지도 야간  입장권 2매, 선베드 2매, 파라솔 1개, 추파춥스 음료 2개를 3만 원에 이용할 수 있다고 한다. 이 부분은 현장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 확인을 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 우리집은 꼭 필요한 것만 챙겨가 짐이 별로 없어 간편했다. ⓒ김민지
    우리집은 꼭 필요한 것만 챙겨가 짐이 별로 없어 간편했다. ⓒ김민지
  • 돗자리는 필수로 가져가는 것이 편하다. ⓒ김민지
    돗자리는 필수로 가져가는 것이 편하다. ⓒ김민지
  • 우리집은 꼭 필요한 것만 챙겨가 짐이 별로 없어 간편했다. ⓒ김민지
  • 돗자리는 필수로 가져가는 것이 편하다. ⓒ김민지

6. 돗자리 챙기기

돗자리는 당연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당연하게 안 가져온 사람이 바로 나였다. 깜빡한 것도 아니었다. 정말 간단하게 물놀이 준비물만 챙겨왔더니 돗자리가 너무 아쉬웠다. 15분의 휴식시간에 바닥에 앉아서 아이들과 음료수를 먹을 수밖에 없었다. 다음에는 꼭 챙겨야겠다.
  • 여의도 한강공원 수영장 성인풀 ⓒ김민지
    여의도 한강공원 수영장 성인풀 ⓒ김민지
  • 여의도 한강공원 수영장 유아풀 ⓒ김민지
    여의도 한강공원 수영장 유아풀 ⓒ김민지
  • 샤워시설 ⓒ김민지
    샤워시설 ⓒ김민지
  • 탈의실 ⓒ김민지
    탈의실 ⓒ김민지
  • 여의도 한강공원 수영장 성인풀 ⓒ김민지
  • 여의도 한강공원 수영장 유아풀 ⓒ김민지
  • 샤워시설 ⓒ김민지
  • 탈의실 ⓒ김민지

7. 술 반입은 금지

직접 수영장에 들어가보니 생각보다 물이 시원하지 않았다. 미지근하다보니 아이들은 부담없이 놀기 좋았다. 유아풀의 경우 빌딩 배경으로 '인생샷'을 찍어보자. 야간 수영장은 듣던대로 '물 반 사람 반'이니 안전에 유의하며 물놀이를 즐기면 좋겠다. 또한 음주는 심장마비 우려로 금지하고 있으니 가져가지 않는 것이 좋다.
여의도한강공원 야경 ⓒ김민지
여의도한강공원 야경 ⓒ김민지

8. 한강공원 야경 감상하기

아이들과 수영장에서 퇴장한 뒤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한강공원 야경을 감상했다. 아이들 챙기느라 정신은 없었지만 잠깐의 '눈 호강'으로 힐링을 한 기분이었다. 기회가 된다면 야간 수영장이 끝나기 전에 또 와야겠다. 

빛나는 달빛수영장

○ 일시 : 7월 24일~8월 11일 19:00~22:00
○ 장소 : 잠원한강공원 수영장, 여의도한강공원 수영장
누리집
○ 문의 : 02-871-0999

시민기자 김민지

'아이와 함께 서울'을 직접 체험하며 알리는 시민 기자가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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