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명소 속 '펀 디자인 벤치'를 찾아라! 어디까지 앉아 봤니?
발행일 2024.07.23. 13:40
펀 디자인이 뭐냐고? 서울 펀 디자인은 시민의 일상에 새로운 발견, 유쾌한 소통, 감각적 재미를 더해 색다른 경험을 선사하는 디자인이다. 이를 통해 도시가 한층 더 매력적이고 활기차게 느껴진다.
특히 작년에 설치된 펀 디자인 벤치는 2023년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인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본상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하기도 했다. 이후 서울시는 새로운 벤치 디자인 8종과 조명 1종을 개발했으며 올해 그 중 일부를 설치했다. 이제 새로 설치된 펀 디자인 벤치를 만나 볼까.
청계천 야외도서관
멀리서 봤을 때부터 특이하다 싶었는데 실제 앉아 보니 생각보다 편했다. 예쁘고 편한 벤치에 앉아 더 그럴까. 책을 읽으니 집중도 잘 됐고 기분도 즐거웠다.
광화문광장
주위를 둘러보니 많은 사람이 벤치에서 쉬고 있었다. 벤치에 누워 있는 아이의 표정은 더없이 즐거워 보였다. 벤치에 앉아 광장을 구경하는 어르신의 모습도 편안해 보인다.
어디 벤치뿐이랴, 옆에 설치된 구름 모양의 조명도 특별해 보인다. 이 조명은 보는 각도에 따라 다른 색상의 거울이 되며 야간에는 조명 역할을 한다. 조명을 본 여러 사람들은 예쁘다고 사진을 찍거나 한번 더 쳐다보고 갔다.
서울도시건축전시관
서울시청이 가까이 보이는 옥상에서는 올해 확대된 펀 디자인 벤치 세 종류가 한눈에 들어왔다. 이곳은 벤치뿐만 아니라 서울시 캐릭터인 ‘해치와 소울프렌즈’가 함께해 친근함을 더한다.
백호도 벤치의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강렬한 원색의 의자에서 해치를 보며 잠시 휴식을 취하면 분명 전보다 기분이 맑아진다.
올해 설치된 4종류의 펀 디자인 벤치와 조명, 어떤 특징이 있을까
황규연 디자이너(디자인팩토리)의 ‘파이프(PIPE)’는 이름만 들어도 그 모양이 연상된다. 파이프의 구부러지는 형상을 착안해 벤치로 만들었단다. 특히 알록달록하며 동글동글한 파이프 모습이 인상적이다.
정성모 디자이너는 작년 소울 드랍스(Soul Drops) 벤치에 재료와 크기를 변경해 가벼울 뿐만 아니라 실내, 실외 모두 사용 가능하도록 '소울 드랍스 라이트(Soul Drops Light)'로 재디자인했다. 이를 통해 비용도 절감했다.
이성용 디자이너(이성용디자인)는 실내가구를 실외로 꺼내는 콘셉트, ‘마디 벤치’를 구상했다. 우드패널과 메탈을 활용해 거실에서 가능한 행동을 실외에서도 할 수 있게 디자인했다.
이에 더해 광화문광장의 벤치 옆에 있는 조명도 올해 개발한 제품으로, 구름 모양을 따 ‘구름빛’이라고 불린다.
하반기에도 설치할 계획이다. 일단 수요 조사를 한 뒤 8월에 용역 선정해 9월부터 설치할 예정이다. 수요 조사한 장소 및 상반기에 설치 못 했던 곳을 대상으로 한단다.
펀 디자인은 이전부터 사람들에게 즐거움과 편안함을 안겨 줬다. 이전 설치된 주요 서울 펀 디자인으로는 2021년도 여의도 한강공원에 설치한 구름막(그늘막), 2023년 열린송현녹지광장과 여의도 한강공원에 설치한 소울 드랍스(Soul Drops) 벤치 등이 있다.
더욱이 다니다가 피곤하면 벤치에서 쉴 수 있어 편리하다. 무엇보다 해치와 소울 프렌즈가 함께하는 서울도시건축전시관 벤치는 아이들도 무척 좋아할 듯싶다.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북크닉의 정석 '서울야외도서관' 개장…한여름엔 야간운영
내 손안에 서울
-
안전하고 매력적인 '서울의 밤'…가로등 100% LED로 바뀐다
내 손안에 서울
-
서울 첫인상 '초록초록'…주요 관문에 '상징가로 숲' 조성
내 손안에 서울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의 장이므로 서울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전자민원 응답소 누리집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성 광고, 저작권 침해,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유사한 내용의 반복적 글, 개인정보 유출,그 밖에 공익을 저해하거나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댓글은 서울특별시 조례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