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릉이 이용법 완전정복! 기후동행카드로도, 1일권으로도 오케이

시민기자 홍혜수

발행일 2024.07.22. 15:15

수정일 2024.07.22. 16:47

조회 589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들이 대여소에서 사용자를 기다리고 있다. ©홍혜수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들이 대여소에서 사용자를 기다리고 있다. ©홍혜수

2015년 10월부터 시작된 따릉이는 대중교통으로 이어지지 않는 구간을 갈 때 이용하거나, 빠르게 이동을 해야 될 때, 운동 삼아 한강공원이나 동네를 라이딩할 때 등 다양한 용도로 이용이 가능한 서울시 무인 공공자전거 대여 서비스다.

서비스가 시작된 이후 누적 대여 건수가 2억 건이 넘어가면서 시민들의 생활에 안착된 것은 물론이고, 탄소배출이 되지 않는 교통수단이기 때문에 서울시에서도 적극 권장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무제한 대중교통 정기권인 '기후동행카드'를 구매할 시 월 3,000원만 추가하면(따릉이 포함 월 6만 5,000원) 따릉이를 횟수 제한 없이 무제한으로 이용 가능하다. 기존 정기권보다 더욱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어 아직 따릉이를 이용해 보지 못했거나 사용법을 몰라 이용하지 않았던 분들을 위해 사용법을 정리해 봤다. ☞ [관련 기사] 따릉이, 이러니 탈 수밖에 없따릉! 할인·혜택 총정리
따릉이는 만 13세 이상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24시간 365일 가능하다. ©홍혜수
따릉이는 만 13세 이상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24시간 365일 가능하다. ©홍혜수

우선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하고 있다면 '티머니GO'라는 애플리케이션에 카드를 등록한 다음 따릉이를 이용할 수 있다. 2시간 이용권을 쓸 수 있으며 이는 따릉이 대여소에서 대여를 한 다음 2시간 이내 아무 따릉이 대여소에 반납을 한 뒤 다시 빌리는 방식으로 계속 사용이 가능하다.

만약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하고 있지 않지만 따릉이를 탈 일이 많다면 '정기권'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따릉이' 앱에 들어간 뒤 '이용권 구매' 탭을 눌러주면 1일권과 정기권 중 고를 수가 있다. 정기권의 경우 1시간, 2시간으로 나뉜 이용권을 7일, 30일, 180일, 365일 중 원하는 기간을 선택해 구매한 뒤 사용하면 된다.

사용 방법은 두 가지 다 똑같으며 따릉이 앱에서 정기권을 구매했더라도 '티머니GO' 앱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만약 자전거를 많이 타지 않는다면 필요한 만큼의 '1일권'을 이용하는 것도 좋다.
서울 시민의 중요한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은 따릉이 ©홍혜수
서울 시민의 중요한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은 따릉이 ©홍혜수
청소년이나 키가 작은 시민들을 위해 마련된 새싹 따릉이 ©홍혜수
청소년이나 키가 작은 시민들을 위해 마련된 새싹 따릉이 ©홍혜수
바퀴의 색상으로 기종 구분이 가능하다. ©홍혜수
바퀴의 색상으로 기종 구분이 가능하다. ©홍혜수

이용권을 구매했다면 근처에 있는 따릉이 대여소에서 셀프로 대여를 한 뒤 이용하면 된다.

따릉이는 일반 따릉이, 새싹 따릉이 총 2가지 기종으로 나뉜다. 일반 따릉이바퀴가 진한 녹색으로 성인이 이용하기 좋게 자전거가 큼직한 편이다. 청소년이나 키가 작은 시민들을 위한 새싹 따릉이바퀴가 연두색이고 자전거 크기가 좀 더 작고 가볍기 때문에 더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뒷바퀴 쪽에 달린QR코드를 이용해 따릉이를 쉽게 대여할 수 있다. ©홍혜수
뒷바퀴 쪽에 달린QR코드를 이용해 따릉이를 쉽게 대여할 수 있다. ©홍혜수

원하는 기종을 골랐다면 뒷바퀴 위쪽에 달려 있는 QR코드를 이용해 따릉이를 대여할 수 있다. 티머니GO 앱에서 '공공자전거'를 누르고 '대여하기'를 누른다면 카메라가 켜지면서 QR코드를 찍을 수 있다. 이때 QR코드를 찍으면 체크 사항이 뜨고 확인을 누르면 블루투스로 연결되어 자물쇠가 열리면서 그때부터 사용이 가능해진다.
많은 시민들의 발이 되어주는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 ©홍혜수
많은 시민들의 발이 되어주는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 ©홍혜수

따릉이를 타고 다니다가 반납하고 싶다면 아무 따릉이 대여소에 가서 정차를 한 뒤 뒷바퀴에 있는 자물쇠를 잠그면 자동으로 반납 처리가 된다. 블루투스로 연결되어 작동하는 만큼 반납 메시지가 휴대전화로 올 때까지 잠시 기다렸다 확인 후 이동을 하는 것이 좋다.

만약 따릉이를 이용하다 중간에 반납하지 않고 볼일을 봐야 할 경우 정차를 한 뒤 똑같이 자물쇠를 잠그면 되는데 대여소가 아니라면 자동 반납이 되지 않기 때문에 다시 사용할 수 있다. 볼일을 보고 난 뒤 다시 타고 싶을 땐 앱에서 '임시잠금해제'를 눌러주면 자물쇠가 열리기 때문에 바로 따릉이를 타고 이동할 수 있다.
안전하게 타기 위해선 안장 높이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홍혜수
안전하게 타기 위해선 안장 높이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홍혜수
 구형 따릉이의 안장 높이 조절 장치 ©홍혜수
구형 따릉이의 안장 높이 조절 장치 ©홍혜수
신형 따릉이의 안장 높이 조절 장치 ©홍혜수
신형 따릉이의 안장 높이 조절 장치 ©홍혜수

따릉이를 빌리기 전, 브레이크를 꼭 체크해 이상이 없는지 확인하도록 하자. 좀 더 안전하게 타고 싶다면 안장의 높이를 확인해 내 키와 맞춰 주는 것도 중요하다. 따릉이는 안장 높이를 조절하는 방식이 모델에 따라 조금 다른데 구형의 경우 은색 레버를 바깥으로 당겨 풀어준 다음 안장 높낮이를 조절한 뒤 다시 잠그면 된다. 신형의 경우 검은색 레버를 위로 올려 풀어준 다음 높이를 조절한 뒤 다시 레버를 내려 꼭 잠그면 탈 준비가 완료된다.
앞쪽에 바구니가 달려 있어 짐을 놓기도 편하다. ©홍혜수
앞쪽에 바구니가 달려 있어 짐을 놓기도 편하다. ©홍혜수
기어는 3단까지 조절이 가능하다. ©홍혜수
기어는 3단까지 조절이 가능하다. ©홍혜수

따릉이는 앞쪽에 바구니가 달려 있어 가방이나 짐을 올려놓기도 좋다. 물건이 떨어지지 않게 잘 올려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모두가 같이 쓰는 것인 만큼 바구니에 쓰레기 등을 버리지 말고 깨끗하게 사용하는 것은 기본 예의이다.

따릉이의 경우 기어를 총 3단으로 조절이 가능하다. 오른쪽에 있는 기어를 1단으로 맞추면 오르막길을 올라갈 때 힘을 덜 쓸 수 있고, 평지에서는 2단에 놓으면 편하게 달릴 수 있다. 3단은 페달이 무거워지지만 그만큼 더 빠르게 가기 때문에 한강 라이딩 같은 평지를 빠르게 갈 때 이용하면 좋다.
내가 가고자 하는 동선에 따릉이 대여소 위치를 확인해 두면 대여 또는 반납하기 편하다. ©홍혜수
내가 가고자 하는 동선에 따릉이 대여소 위치를 확인해 두면 대여 또는 반납하기 편하다. ©홍혜수

이런 다양한 기능은 물론이고 대중교통 중간에 빈 틈을 채워주는 편안한 따릉이는 꼭 '따릉이 대여소'에 반납해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음은 물론이고 분실되지 않고 관리할 수 있기 때문에 사용 기간이 끝나기 전 꼭 대여소에 반납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용을 하다 고장이 난 따릉이를 발견했을 경우 앱에 있는 '고장신고'를 하면 다른 이용자가 고장 난 따릉이를 대여하는 것을 막을 수 있기 때문에 귀찮더라도 꼭 신고를 해주는 것이 좋다. 이런 편리한 서비스를 오래 사용하고 싶다면 규칙을 잘 지켜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 관련 정보

따릉이 누리집
◯ 따릉이 앱 다운로드(안드로이드, iOS)
◯ 티머니GO 앱 다운로드(안드로이드, iOS)
◯ 문의 : 따릉이 고객센터 1599-0120, 티머니GO 고객센터 1644-9255

시민기자 홍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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