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북캉스' 서울야외도서관, 국제 마케팅상 수상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24.06.12. 14:59

수정일 2024.06.12. 17:11

조회 4,854

청계천 ‘책읽는 맑은 냇가’에서 책을 읽는 외국인
청계천 ‘책읽는 맑은 냇가’에서 책을 읽는 외국인

서울도서관이 지난해 국내 2만 1천여 개 도서관 중 최초로 국제도서관협회연맹(IFLA)이 주관하는 ‘친환경 도서관상(Green Library Award 2023)을 수상한 데 이어 올해도 국내 도서관 중 유일하게 국제 마케팅상(PressReader International Marketing Award 2024)’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최초 2년 연속 수상의 쾌거다.

국제도서관협회연맹(IFLA, International Federation of Library Associations and Institutions)은 네덜란드 헤이그에 본부를 두고 있는 전 세계 150개국, 1,500여개 도서관협회가 가입한 도서관 부문 최고권위의 국제기구다.

이번에 수상한 ‘2024 IFLA 국제 마케팅상’은 도서관 분야 마케팅에 혁신적으로 기여하고 창의적인 마케팅 프로젝트를 시행하는 기관에 수여하는 상으로 서울도서관이 이 부분에서 2위를 차지했다.

전 세계 107개 도서관이 올해 ‘IFLA 국제 마케팅상’에 지원했으며, 1위는 뉴질랜드 오클랜드 의회도서관(56개 공공도서관 네트워크), 2위 대한민국 서울도서관, 3위 중국 난징 대학도서관이 수상했다. 최종 선정된 3개 도서관 중 단일 공공도서관은 ‘서울도서관’이 유일하다.

심사위원들은 또한 누구나 이용 가능한 안전한 독서문화 환경을 통해 공공(公共)의 공간을 ‘배움과 혁신’, 그리고 ‘사회 통합’ 공간으로 바꾼 서울야외도서관 전략에 주목하며 도서관 마케팅 모범사례로 손꼽힌다고 밝혔다.
책읽는 서울광장
책읽는 서울광장

올해로 3년차를 맞은 ‘서울야외도서관’은 서울광장을 세계 최초 야외도서관으로 조성한 ‘책읽는 서울광장’에 이어 광화문책마당, 책읽는 맑은 냇가(청계천)로 확대해 나간 서울 대표 시민 문화플랫폼이다. 야간운영을 비롯해 독서와 어울리는 다채로운 문화공연 등을 접목해 지난해 총 170만명이 방문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올해부터는 시민들에게 끊김 없는 독서공간 제공을 위해 한여름에도 휴장하지 않고 야간으로 운영시간을 조정해 더욱 감성적인 분위기를 선사하고 있으며, 정체성과 브랜드를 강화하기 위해 각 거점별 주 방문객과 이용행태를 고려해 공간, 프로그램 등을 운영중이다.
여름철엔 밤야외도서관으로 운영한다.
여름철엔 밤야외도서관으로 운영한다.

11월까지 휴장 없이‧여름철엔 밤야외도서관으로 운영

올해부터 기존 서울광장(목~일 주 4회), 광화문광장(금~일 주 3회)에서 청계천(4~6월/9~10월 주 2회)까지 운영장소를 확대했고, 운영횟수도 지난해 103회에서 올해 196회로 늘렸다. 

지난 4월 18일 개장 후 8주 만에 약 100만 명의 시민이 방문했으며 특히 외국인 방문자의 수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서울야외도서관을 통해 새로운 독서문화 트렌드를 만들고 독서, 문화 등 시민이 참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서울야외도서관

○ 장소 : 책읽는 서울광장(서울광장), 광화문 책마당(광화문광장), 책읽는 맑은냇가(청계천)
○ 기간 : 2024. 4. 18. ~ 11. 10. ※ '책읽는 맑은냇가'는 2024. 4. 18. ~ 10. 26.
○ 운영일 : 책읽는 서울광장 목·금·토·일요일 / 광화문 책마당 금·토·일요일 / 책읽는 맑은냇가 금·토요일
○ 운영시간 : 11:00~18:00 ※ 6~9월 야간운영 16:00~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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