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국 만발 서울숲에 오아시스가? 아트 음수대 '아리수림'

시민기자 문청야

발행일 2024.06.12. 10:50

수정일 2024.06.12. 17:27

조회 559

서울숲은 나들이 명소로 많은 시민이 즐겨 찾는 사랑받는 공원이다. 보통 나들이를 갈 때는 물을 챙겨가지만, 이제는 '아리수림(阿利水林)' 덕분에 시원한 물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가족마당 뒤쪽 오작교와 도시락정원 사이에 있는 예술적인 식수대에서 시원한 아리수를 마시며 상쾌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물방울과 숲을 형상화한 예술 식수대는 최대 높이 2.7m의 강화 콘크리트 구조물 5개로 구성됐다. 울창한 나무들 사이로 흰 버섯을 닮은 이 구조물은 기능적일 뿐만 아니라 심미적 측면에서도 아름다워 인기있는 포토 스팟이 될 것 같다. 분수대에는 식수대 3개, 쿨링포그 2대, 의자 및 테이블이 있다. 어린이, 성인, 휠체어를 탄 시민 모두가 편리하게 물을 마실 수 있도록 제작되었다. 현장에서 배너 QR코드를 스캔하면 '물의 요정이 사는 마을, 아리수림으로!' AR 콘텐츠를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지금 서울숲의 하이라이트는 매혹적인 수국이다. 느린 산책의 정원 수국길과 천천히 산책하는 정원 곳곳에서 파란색, 보라색, 분홍색의 생기 넘치는 수국을 만날 수 있다. 다채로운 수국들은 공원의 풍경에 기분 좋은 느낌을 더해 준다.

자연의 속삭임이 노래하는 서울숲의 품에서 수국은 사랑의 빛깔로 피어나고, 꽃잎 하나하나가 섬세한 고리를 이루고 있다. 하늘처럼 파랗고, 보라색 꿈과, 새벽 첫 빛의 분홍빛, 활기차고 부드러운 우아함으로 서울숲의 마법에 빠지게 만든다. 각각의 꽃에는 이야기가 있고, 자연의 무한한 행복의 비밀을 속삭인다.

수국은 파란색, 분홍색, 흰색, 보라색을 포함한 다양한 색상으로 나오는 무성한 구형 꽃 머리로 사랑 받는다. 수국꽃의 색깔은 토양의 산성도(pH) 수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산성 토양에서는 파란색 꽃이 피고, 알칼리성 토양에서는 분홍색 꽃이 피어난다. 아시아와 아메리카가 원산지인 이 꽃은 진심 어린 감정을 상징하며 감사, 우아함, 아름다움과 관련이 있다.

새롭게 탄생한 아리수림과 활짝 핀 수국이 어우러진 서울숲은 기능성과 아름다움, 상호간의 조화가 돋보이는 곳이다. 예술적인 식수대는 갈증을 해소할 뿐만 아니라 방문객들이 휴식을 취하고 공원을 즐길 수 있는 그림 같은 공간을 제공한다. 시원한 아리수를 마시든, 수국길을 산책하든, 서울숲은 언제나 상쾌하고 황홀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가족마당 뒤쪽 오작교와 도시락정원 사이에 예술적인 식수대, '아리수림(阿利水林)'이 생겼다. ©문청야
가족마당 뒤쪽 오작교와 도시락정원 사이에 예술적인 식수대, '아리수림(阿利水林)'이 생겼다. ©문청야
한 어린이가 '아리수림'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문청야
한 어린이가 '아리수림'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문청야
원두막 같은 그늘에 앉아 쉴 수 있는 조형물, 지붕에 식물이 있어 자연친화적인 느낌이 든다. ©문청야
원두막 같은 그늘에 앉아 쉴 수 있는 조형물, 지붕에 식물이 있어 자연친화적인 느낌이 든다. ©문청야
아름드리나무가 있는 이곳은 서울숲의 무한히 변화하는 풍경 속에 자리를 지키는 절대 공간으로서 '두 번째 풍경'을 선사한다. ©문청야
아름드리나무가 있는 이곳은 서울숲의 무한히 변화하는 풍경 속에 자리를 지키는 절대 공간으로서 '두 번째 풍경'을 선사한다. ©문청야
숲에서 조용히 책을 읽고 싶게 만드는 책 조형물 ©문청야
숲에서 조용히 책을 읽고 싶게 만드는 책 조형물 ©문청야
거울연못에 초여름 풍경과 하늘이 예쁘게 담겼다. ©문청야
거울연못에 초여름 풍경과 하늘이 예쁘게 담겼다. ©문청야
비가 내린 직후, 거울연못 옆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에 푸른 나무들이 비쳐 색다른 그림을 보여준다. ©문청야
비가 내린 직후, 거울연못 옆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에 푸른 나무들이 비쳐 색다른 그림을 보여준다. ©문청야
6월의 꽃 수국을 볼 수 있는 명소, 서울숲 느린 산책의 정원 수국길 ©문청야
6월의 꽃 수국을 볼 수 있는 명소, 서울숲 느린 산책의 정원 수국길 ©문청야
별수국이라고도 불리는 제주겹산수국의 푸른빛이 신비롭고 아름답다. ©문청야
별수국이라고도 불리는 제주겹산수국의 푸른빛이 신비롭고 아름답다. ©문청야
느린 산책길의 나무 징검다리길을 걸으니 위로받고 치유받는 느낌이다. ©문청야
느린 산책길의 나무 징검다리길을 걸으니 위로받고 치유받는 느낌이다. ©문청야
추위에 약한 일반 수국과 달리 추위에 강한 미국 수국 '애나벨'은 색상이 화려했다. ©문청야
추위에 약한 일반 수국과 달리 추위에 강한 미국 수국 '애나벨'은 색상이 화려했다. ©문청야
여름이면 나무수국, 산수국 등 풍성하고 아름다운 꽃과 선명한 잎을 자랑하는 다양한 수국을 만날 수 있다. ©문청야
여름이면 나무수국, 산수국 등 풍성하고 아름다운 꽃과 선명한 잎을 자랑하는 다양한 수국을 만날 수 있다. ©문청야
중앙호수에 분수가 가동되고 있어 청량함이 가득하다. ©문청야
중앙호수에 분수가 가동되고 있어 청량함이 가득하다. ©문청야
남녀노소 누구나 재미난 소풍을 즐길 수 있는 도시락정원 옆으로 '아리수림'이 보인다. ©문청야
남녀노소 누구나 재미난 소풍을 즐길 수 있는 도시락정원 옆으로 '아리수림'이 보인다. ©문청야
서울숲 공원에는 어린이정원, 꿀벌정원, 겨울정원, 설렘정원, 오소정원과 같이 시민의 참여와 기업의 후원으로 조성된 특색 있는 정원들이 있다. ©문청야
서울숲 공원에는 어린이정원, 꿀벌정원, 겨울정원, 설렘정원, 오소정원과 같이 시민의 참여와 기업의 후원으로 조성된 특색 있는 정원들이 있다. ©문청야
하트 포토존이 있는 소망정원 옆으로 호젓하게 걸을 수 있는 길이 있다. ©문청야
하트 포토존이 있는 소망정원 옆으로 호젓하게 걸을 수 있는 길이 있다. ©문청야
나들이 명소로 유명한 서울숲의 은행나무 숲은 사계절 멋진 모습을 보여준다. ©문청야
나들이 명소로 유명한 서울숲의 은행나무 숲은 사계절 멋진 모습을 보여준다. ©문청야
어린이정원은 원시림의 느낌을 주는 포토 스팟이었다. ©문청야
어린이정원은 원시림의 느낌을 주는 포토 스팟이었다. ©문청야
중앙연못과 어린이정원 사이의 400㎡ 규모 부지에 조성됐으며, 올해 면적이 815㎡로 확대된 광야숲에서 시민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문청야
중앙연못과 어린이정원 사이의 400㎡ 규모 부지에 조성됐으며, 올해 면적이 815㎡로 확대된 광야숲에서 시민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문청야

서울숲

○ 위치 : 서울시 성동구 뚝섬로 273
○ 운영시간 : 00:00~24:00
○ 휴무 : 없음
○ 입장료 : 무료

시민기자 문청야

서울의 아름다운 감성과 필요한 정보를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 사진과 영상으로 소개할게요~

매일 아침을 여는 서울 소식 - 내 손안에 서울 뉴스레터 구독 신청 카카오톡 채널 구독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의 장이므로 서울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전자민원 응답소 누리집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성 광고, 저작권 침해,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
유사한 내용의 반복적 글, 개인정보 유출,그 밖에 공익을 저해하거나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댓글은 서울특별시 조례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