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설전시 중 시대별 결혼 문화 전시 ⓒ신현경
- 상설전시 중 시대별 주거 문화 전시 ⓒ신현경
- 법정 내부를 옮겨놓은 듯한 법정 체험실 ⓒ신현경
부모님 모시고 한번 더 찾고 싶은 곳! 대중가요와 떠나는 시간 여행~
발행일 2024.05.20. 11:43
‘다음번엔 부모님 모시고 한번 더 와야겠다.’ 이번 서울생활사박물관 기획전시 '서울의 젊은이와 대중가요'를 관람하며 느낀 소감이었다.
똑같은 장소를 가더라도 누구와 함께 가느냐에 따라 즐거움이 두 배가 되는 곳이 있다. 서울생활사박물관이 바로 그런 곳이다. 분위기 자체가 시대 변화에 따른 당시의 서울 문화를 보여 주어 부모님 세대에게는 지나간 시절을 떠올리게 하고, 자녀 세대의 아이나 청년들에게는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이번 기획전시를 부모님과 함께 방문한다면 전시 공간을 통해 서로의 기억을 공유하고 공감하면서 대화 소재를 늘려 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똑같은 장소를 가더라도 누구와 함께 가느냐에 따라 즐거움이 두 배가 되는 곳이 있다. 서울생활사박물관이 바로 그런 곳이다. 분위기 자체가 시대 변화에 따른 당시의 서울 문화를 보여 주어 부모님 세대에게는 지나간 시절을 떠올리게 하고, 자녀 세대의 아이나 청년들에게는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이번 기획전시를 부모님과 함께 방문한다면 전시 공간을 통해 서로의 기억을 공유하고 공감하면서 대화 소재를 늘려 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서울생활사박물관 2024년 기획전시 '서울의 젊은이와 대중가요' ⓒ신현경
2024년 기획전시 '서울의 젊은이와 대중가요'
서울생활사박물관은 서울시민의 다양한 생활사를 보여 주는 상설전시 외에도 꾸준히 기획전시를 열고 있다. 2024년 기획전시는 '서울의 젊은이와 대중가요'라는 제목으로 지난 5월 3일부터 9월 22일까지 대중음악을 선도한 서울 젊은이들이 불렀던 노래와 장소를 전시할 예정이다.
서울생활사박물관 1층부터 3층까지 ‘서울풍경’, ‘서울살이’, ‘서울의 꿈’ 등을 주제로 한 생활사 전시를 관람하고, 4층으로 올라가면 이번 기획전시인 '서울의 젊은이와 대중가요' 전시를 만나볼 수 있다.
서울생활사박물관 1층부터 3층까지 ‘서울풍경’, ‘서울살이’, ‘서울의 꿈’ 등을 주제로 한 생활사 전시를 관람하고, 4층으로 올라가면 이번 기획전시인 '서울의 젊은이와 대중가요' 전시를 만나볼 수 있다.
올해 9월 22일까지 열리는 기획전시 '서울의 젊은이와 대중가요' ⓒ신현경
4층에 들어서자 1930년대 모던보이와 모던걸 시대부터 2020년대 MZ세대까지 시대별 서울 젊은이들에게 인기 많았던 노래와 장소 등 대중음악 역사가 한눈에 펼쳐졌다.
전시는 1930년대 ‘종로의 다방에서 유성기로 음악을 감상하다’라는 주제로 시작한다. 이어서 1950년대 ‘명동의 음악감상실에서 LP음반으로 팝송을 듣다’, 1980년대 ‘신촌의 라이브 카페에서 언더그라운드 음악을 즐기다’라는 주제로 이어졌다.
시대별 대중음악에 대한 설명과 전시는 물론, 그 시대 대표곡을 헤드폰을 통해 들어 볼 수 있도록 알차게 구성했다.
전시는 1930년대 ‘종로의 다방에서 유성기로 음악을 감상하다’라는 주제로 시작한다. 이어서 1950년대 ‘명동의 음악감상실에서 LP음반으로 팝송을 듣다’, 1980년대 ‘신촌의 라이브 카페에서 언더그라운드 음악을 즐기다’라는 주제로 이어졌다.
시대별 대중음악에 대한 설명과 전시는 물론, 그 시대 대표곡을 헤드폰을 통해 들어 볼 수 있도록 알차게 구성했다.
마치 옛날 음악다방에서 비틀즈의 <Yesterday>를 듣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신현경
1980년대 '신촌의 라이브 카페에서 언더그라운드 음악을 즐기다' ⓒ신현경
1990년대 신세대들은 홍대 앞 클럽에서 인디 음악을 즐겼다고 한다. 유명했던 대중가수의 포스터와 CD 앨범을 한눈에 볼 수 있었다.
그 옆에는 90년대 노래방을 그대로 재현한 공간이 있어 체험해 보았다. 헤드폰을 착용하고 탁자를 살펴봤더니 실제 90년대 인기 많았던 대중가요 중 한 곡을 선곡할 수 있었다. 잠시 후 해당곡의 노래방 반주가 흘러나왔는데, 하마터면 박물관에 왔다는 사실을 잊어 버린 채 노래방 반주에 맞춰 크게 따라 부를 뻔했다.
그 옆에는 90년대 노래방을 그대로 재현한 공간이 있어 체험해 보았다. 헤드폰을 착용하고 탁자를 살펴봤더니 실제 90년대 인기 많았던 대중가요 중 한 곡을 선곡할 수 있었다. 잠시 후 해당곡의 노래방 반주가 흘러나왔는데, 하마터면 박물관에 왔다는 사실을 잊어 버린 채 노래방 반주에 맞춰 크게 따라 부를 뻔했다.
1990년대 '홍대앞 클럽에서 인디 음악을 즐기다' ⓒ신현경
90년대 신세대 노래방 전시 공간에서 그 시대 유행했던 노래 한 곡을 선곡해 본다. ⓒ신현경
마지막으로 2000~2020년대 MZ세대의 전시 공간이 보였다. 온라인 공간에서 자신만의 플레이 리스트를 공유하고, 챌린지 영상을 통해 새로운 대중음악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는 세대라고 한다.
최근 유행이기도 한 ‘랜덤 플레이 댄스’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해 두어서 눈길을 끌었다.
최근 유행이기도 한 ‘랜덤 플레이 댄스’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해 두어서 눈길을 끌었다.
2000~2020년대 MZ세대, 온라인 공간에서 나만의 플레이 리스트를 즐기다. ⓒ신현경
이번 '서울의 젊은이와 대중가요' 기획전시를 방문해서 취재해 본 결과, 모든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대중가요’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전시뿐 아니라 관람객이 즐길 수 있는 체험 요소가 많다는 게 특징이었다.
서울생활사박물관은 이런 기획전시만 있는 것은 아니다. 생활사전시실 1층부터 3층까지는 ‘서울풍경’, ‘서울살이’, ‘서울의 꿈’이라는 주제로 시민의 변화된 생활사(결혼, 출산과 육아, 교육, 주거 등)를 보여 주는 상설전시를 운영한다. 법정 내부를 옮겨 놓은 듯한 법정 체험실도 둘러볼 수 있다. 상설전시를 통해 부모님 세대는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그 시대의 공간 구성과 물건을 만나볼 수 있어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별도 건물에 마련된 구치감전시실은 수용생활 관련 전시를 비롯하여 1960~1990년대 골목길 모습과 함께 그 시대의 전파사, 다방, 문방구, 만화방을 재현해 놓았다.
서울생활사박물관은 이런 기획전시만 있는 것은 아니다. 생활사전시실 1층부터 3층까지는 ‘서울풍경’, ‘서울살이’, ‘서울의 꿈’이라는 주제로 시민의 변화된 생활사(결혼, 출산과 육아, 교육, 주거 등)를 보여 주는 상설전시를 운영한다. 법정 내부를 옮겨 놓은 듯한 법정 체험실도 둘러볼 수 있다. 상설전시를 통해 부모님 세대는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그 시대의 공간 구성과 물건을 만나볼 수 있어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별도 건물에 마련된 구치감전시실은 수용생활 관련 전시를 비롯하여 1960~1990년대 골목길 모습과 함께 그 시대의 전파사, 다방, 문방구, 만화방을 재현해 놓았다.
생활사전시실 1층에 마련된 다목적 라운지 ‘다옴’과 3층 카페&뮤지엄숍, 사전 예약을 통해 이용 가능한 어린이 체험실 ‘옴팡놀이터’ 등 곳곳에 박물관을 찾는 시민들을 위한 배려 공간도 눈에 띈다.
서울생활사박물관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 가능하며, 공휴일을 제외한 매주 월요일과 1월 1일은 휴관이다.
서울생활사박물관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 가능하며, 공휴일을 제외한 매주 월요일과 1월 1일은 휴관이다.
서울생활사박물관
○ 위치 : 서울시 노원구 동일로 174길 27
○ 교통 : 지하철 6·7호선 태릉입구역 5번·6번 출구에서 도보 3분
○ 관람시간 : 09:00~18:00 (공휴일을 제외한 매주 월요일, 1월 1일 휴관)
○ 관람료 : 무료
○ 누리집
○ 문의 : 02-3399-2900
○ 교통 : 지하철 6·7호선 태릉입구역 5번·6번 출구에서 도보 3분
○ 관람시간 : 09:00~18:00 (공휴일을 제외한 매주 월요일, 1월 1일 휴관)
○ 관람료 : 무료
○ 누리집
○ 문의 : 02-3399-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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