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노량' 속 거북선 생생히 만나볼까? 방학 추천 전시 2곳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24.01.08. 15:20

수정일 2024.01.08. 15:48

조회 2,015

서울시는 겨울방학을 맞아 아이와 함께 둘러보면 좋은 전시 콘텐츠를 운영한다
서울시는 겨울방학을 맞아 아이와 함께 둘러보면 좋은 전시 콘텐츠를 운영한다

서울시는 겨울방학을 맞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알차고 의미 있는 방학을 보낼 수 있도록 세종·충무공이야기 전시관, 우리소리박물관 등에서 다채로운 전시, 체험 콘텐츠를 제공한다.

우선 어린이, 청소년의 역사 교육 장소로 주목받고 있는 역사전시관 ‘세종·충무공이야기’가 영화 ‘노량’의 인기에 힘입어 가족단위 관람객들의 방문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세종·충무공이야기  |  영화 ‘노량’의 충무공, 상설전시로 만나다

▴세종·충무공이야기는 세종대왕과 충무공을 주제로 한 2개의 전시 공간으로 이뤄져 있다.

특히 <충무공이야기>는 이순신의 일대기, 조선의 함선과 한산, 명량, 노량 등 7년간의 해전 역사를 자세히 살펴볼 수 있는 6개 구역으로 구성돼 있다. 전시된 거북선은 축소 모형으로 거북선의 웅장함과 정교함을 느껴볼 수 있다.
거북선 승선 체험
거북선 승선 체험

‘복합상영관’과 ‘이순신의 난중일기’를 통해서는 임진왜란 7년 간의 기록을 영상으로도 만나볼 수 있고, 임진왜란 당시 해전(海戰)에서 사용한 무기 ‘천자총통’과 이순신의 전공(戰功)을 높이 사 명나라 황제가 하사한 ‘팔사품’(八賜品) 모형도 만나 볼 수 있다.

한글 배지·열쇠고리·복주머니·자석 병따개·그립톡 만들기 등의 유료체험과 이순신 장군의 활약상을 담은 4D 영상체험 ‘K-컬처 어트랙션’, 자신의 이름을 직접 화선지에 써보는 ‘붓글씨로 한글 이름쓰기’ 등 무료 체험 등도 마련됐다.

세종·충무공이야기 누리집을 통해 사전 예약 후 방문할 경우 가이드로부터 충무공과 세종대왕의 생애와 업적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필묵변혁 전시 작품 (좌) 붓의 놀림 (송수남 작가) / (우) 무제 (황창배 작가)
필묵변혁 전시 작품 (좌) 붓의 놀림 (송수남 작가) / (우) 무제 (황창배 작가)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  필묵변혁 '수묵화의 새로운 매력 발견'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는 오는 1월 14일까지 그림 위의 선을 통해 붓의 힘과 리듬을 느끼며 수묵화의 새로운 재미를 발견할 수 있는 <필묵변혁> 전시가 진행된다. 관람료는 성인 5,000원, 청소년 3,000원, 어린이 2,000원이다.

<필묵변혁>은 풍경부터 추상까지 이어지는 우리 그림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전시로, 방학을 맞이한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추천할 만하다.

먹과 물로 산과 강을 표현한 풍경화부터 유화물감, 아크릴, 연탄재, 흑연가루까지 다양한 재료를 사용한 한국화를 통해 작가의 창의성과 도전정신을 엿볼 수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산수화에 현대적 조형성을 입혔다는 평가를 받는 송수남 작가의 대표작, 미공개 작품 42점을 만날 수 있으며, 한국화 전통을 벗어나 물감을 뿌리거나 나이프로 긁고 종이를 오려 붙이는 등 새로운 기법의 수묵화를 선보이는 황창배 작가의 작품 42점도 만날 수 있다.
민요프로젝트 ‘내일의 소리를 찾아서Ⅱ’ 하늘, 땅, 바다 그림책 일부
민요프로젝트 ‘내일의 소리를 찾아서Ⅱ’ 하늘, 땅, 바다 그림책 일부

우리소리박물관  |  민요프로젝트 ‘내일의 소리를 찾아서Ⅱ’ 그림책 발간

서울우리소리박물관은 2022년도부터 박물관이 소장 중인 향토민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새로운 음원으로 제작하는 민요프로젝트 ‘내일의 소리를 찾아서’를 추진하고 있다.

2022년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한 이번 민요프로젝트는 동요 듀오 ‘솔솔(solsol)’과 협업해 ‘[하늘] 별 하나 나 하나’, ‘[땅] 나무로다’, ‘[바다] 이여싸!’ 3곡을 새로운 음원으로 제작하고, 3곡의 특징을 살린 뮤직비디오와 그림책을 함께 공개하여 우리 소리의 또 다른 매력을 보여 준다.

‘하늘’을 주제로 한 <별 하나 나 하나>는 밤하늘의 별을 세는 향토민요를 재해석했다. 원곡의 가사를 최대한 살려 ‘별과 나를 헤아리기, 별과 내가 함께하기’ 두 부분으로 나누어 편곡했다. 노래와 함께 그림책을 감상하며 하늘의 별을 만나는 상상력을 키워 볼 수 있다.

땅을 주제로 한 <나무로다>는 주대 틀 등을 만들기 위해 나무를 벨 때 부른 ‘나무타령’을 재해석했다. ‘무슨 나무를 심으려느냐’라는 가사와 함께 다양한 나무를 등장시켜 노래를 듣는 이들의 마음 속에 아름다운 나무가 자라나길 희망했다.

바다를 주제로 한 <이여싸!>에서는 해녀들이 바다로 물질하러 나갈 때, 배의 노를 저으면서 부른 ‘노 젓는 소리’를 재해석했다. 파도를 타듯 경쾌한 느낌의 곡으로, 가사에 담긴 바다와 산속 물길의 다채로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서울우리소리박물관은 민요프로젝트 하늘, 땅, 바다 그림책 3권을 서울시 초등학교 도서관 및 유관시설에 배포했으며, 우리소리박물관 누리집, 유튜브에서도 누구나 그림책을 듣고 살펴볼 수 있도록 서비스 중이다. ☞ 민요프로젝트 하늘·땅·바다 그림책 다운로드 / 유튜브 채널 바로가기

문의 : 다산콜센터 0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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