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 녹이는 청년봉사단체…'동행'하니 따뜻해요
발행일 2023.12.20. 10:49
"OO님 반가워요. 추운데도 나오셨네요.", "OO씨 오랜만에 봅니다.", "더 자주 뵙도록 해요", "네, 그럴게요"
작은 거인들은 성동구 청년봉사단체로 2022년 10월에 5명으로 시작했으나, 1년여가 지난 현재 300명의 봉사요원들이 가입할 정도로 놀라운 결속력을 보이고 있다.
전체 인원을 5팀으로 나누어 도선동, 왕십리2동, 행당1·2동, 마장동으로 플로깅 활동지역을 할당했다. 각 팀별로 조끼를 입고 쓰레기봉투와 집게로 무장한 대원들은 리더의 인솔에 따라 구역별로 다니면서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 활동을 시작했다.
갑자기 이창민 회장이 목소리를 높인다. "오늘처럼 추운날 보온난로가 필요하지요? 천이흠 님이 여러분을 위해 핫팩을 준비했습니다. 한 분도 빠짐없이 받아 가세요." "와! 감사합니다.", "강추위 활동에 꼭 필요한 손난로네요. 너무 고마워요."
‘작은 거인들’은 플로깅 활동과 제과제빵 및 노숙인 밥퍼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이웃 나눔을 실천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특히 경로당·노약자등 취약계층의 어르신과 장애인·1인가구 등 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분들을 위한 봉사가 주를 이룬다. '작은 거인들' 회원들은 매월 총 3회 이상 관내 경로당 등을 방문해 직접 만든 영양빵과 영양갱 500여 개씩 전달해 왔다.
내년에는 사회적 약자에게 반찬배달봉사도 계획하고 있다. ‘작은 거인들’의 활동은 돌봄이 필요한 독거노인·청년·어르신·1인가구·임산부 등 사회적 배려가 요망되는 이들과의 '동행'을 몸소 실천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무의탁 어르신께 밥퍼 봉사를 할 때 어르신이 ‘아직도 젊은 친구들 중에 이런 아름다운 마음의 청년들이 있다는 것이 너무 고맙다'고 말씀하셔서 마음이 뭉클했습니다." 2023년 3월부터 모임장의 추천으로 봉사를 시작한 이진주 씨의 말이다.
영양 가득한 빵과 영양갱 등 간식을 직접 만들고 정성을 모아 어르신들께 직접 전달해 준 청년들의 따뜻한 나눔이 오래 지속되기를 바란다. 앞으로 더 많은 자원이 연계되어 배려가 필요한 취약계층에 따뜻한 온기가 전해지길 바란다.
'작은 거인들' 참여 및 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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