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에서 장보기만 하긴 아쉽지~ 타로상담도 하고 운동도 하고!
발행일 2023.11.01. 14:43
고물가 시대, 착한 가격 먹거리가 많은 자양전통시장 ©최은영
요즘은 자고 일어나면 물가가 오르는 것 같아 걱정이 많다. 수입보다 지출이 많은 것 같아 절약할 방법을 찾게 된다. 여러 분야의 지출을 줄여야 되는데, 매일 먹는 먹거리 등의 지출을 줄이려면 가성비 좋은 먹거리가 있는 곳을 찾아야 한다. 여기저기 찾다 보니 가성비가 좋은 먹거리가 가득한 ‘자양전통시장’을 알게 되어 소개해 본다.
각종 행사와 이벤트가 열리는 자양전통시장 고객 쉼터 ©최은영
‘자양전통시장’은 구의역에서 5분 거리에 있다. 위치는 서울시 광진구 자양동 714이다. 1972년에 개설되었고, 점포 수는 128개가 있다. T자형 모양으로 동문, 서문, 남문이 있고, 전통시장 가운데 규모가 꽤 크다. 고객 쉼터와 주차장 등 편의시설도 갖추었다.
야채, 과일, 정육, 생선, 식당, 슈퍼 등 식품 관련 업종이 많지만, 의류, 신발, 귀금속 등 웬만한 생필품은 거의 다 구비하고 있다. 2022년과 2023년에는 소상공인진흥공단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선정되어 상인들과 고객들에게 여러 즐거운 프로그램과 이벤트를 제공하고 있다.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진행하는 주요 프로그램들과 가격도 착한 대표 가게들을 만나 보았다.
야채, 과일, 정육, 생선, 식당, 슈퍼 등 식품 관련 업종이 많지만, 의류, 신발, 귀금속 등 웬만한 생필품은 거의 다 구비하고 있다. 2022년과 2023년에는 소상공인진흥공단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선정되어 상인들과 고객들에게 여러 즐거운 프로그램과 이벤트를 제공하고 있다.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진행하는 주요 프로그램들과 가격도 착한 대표 가게들을 만나 보았다.
친환경 시장을 지향하며 제로웨이스트 캠페인을 진행하기도 했다. ©최은영
'문화관광형 시장'이란 지역문화, 관광자원과 연계하여 시장 고유의 특장점을 집중 육성하는 프로그램을 말한다.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고 원산지·가격 표시, 청소·상품진열 교육, 이동 먹거리 개발, 간판디자인 개선, 친환경시장 지향 등에 힘쓰며 고객이 오고 싶은 시장이 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예를 들어 '자양어사단(우수고객)' 모집, 강의 및 체험 등 ' 자양강장' 프로그램, 제로웨이스트 캠페인, 박 터지는 날(할인행사), 보자기 체험 등 고객이 시장을 재미있고 즐겁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예를 들어 '자양어사단(우수고객)' 모집, 강의 및 체험 등 ' 자양강장' 프로그램, 제로웨이스트 캠페인, 박 터지는 날(할인행사), 보자기 체험 등 고객이 시장을 재미있고 즐겁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문화관광형 시장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거북목 탈출 자양강장 교육이 열렸다. ©최은영
'자양어사단'은 자양전통시장의 우수고객이 되는 것으로, 구입 영수증을 인증해서 10회가 되면 종량제 쓰레기 봉투나 장바구니 등 선물을 받을 수 있다.
'자양강장'은 7월부터 9월까지 진행된 문화 프로그램으로 어린이 키 성장, 거북목 탈출, 치매 진단 및 예방, 타로 심리상담, 체력 충전 만보 걷기 등이 진행되었다.
이 중 거북목 탈출과 타로 심리상담, 만보 걷기 등에 참여해 보았다. 거북목 탈출 프로그램에선 거북목 증후군의 원인과 대책에 대해 한방병원 원장의 강의를 들을 수 있었다. 스마트폰과 컴퓨터로 장시간을 보내는 현대인에게 꼭 필요한 강의였다.
'자양강장'은 7월부터 9월까지 진행된 문화 프로그램으로 어린이 키 성장, 거북목 탈출, 치매 진단 및 예방, 타로 심리상담, 체력 충전 만보 걷기 등이 진행되었다.
이 중 거북목 탈출과 타로 심리상담, 만보 걷기 등에 참여해 보았다. 거북목 탈출 프로그램에선 거북목 증후군의 원인과 대책에 대해 한방병원 원장의 강의를 들을 수 있었다. 스마트폰과 컴퓨터로 장시간을 보내는 현대인에게 꼭 필요한 강의였다.
자양전통시장에서 진행된 타로 카드 심리상담에 참여했다. ©최은영
타로 심리상담은 상인들과 고객들 모두에게 인기가 많았다. 전 회차가 다 마감될 정도였다. 평소 염려하고 있던 부분에 대해 물어보았는데 생각보다 합리적인 상담을 해주어, 사람들이 왜 타로 심리상담을 받는지 그 매력을 알 것 같았다.
체력 충전 만보 걷기에 참여해 2주 정도 만보 인증을 꾸준히 하면 온누리 상품권 만원을 상품으로 받을 수 있다. 열심히 도전했으나 하루 만 보를 채우지 못해 온누리 상품권 대신 장바구니를 받았다. 살짝 아쉬운 마음도 들었지만, 걷기 운동을 통해 몸도 마음도 상쾌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체력 충전 만보 걷기에 참여해 2주 정도 만보 인증을 꾸준히 하면 온누리 상품권 만원을 상품으로 받을 수 있다. 열심히 도전했으나 하루 만 보를 채우지 못해 온누리 상품권 대신 장바구니를 받았다. 살짝 아쉬운 마음도 들었지만, 걷기 운동을 통해 몸도 마음도 상쾌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자양전통시장 보자기 포장 원데이 클래스 ©최은영
이처럼 다양하고 즐거운 자양강장 프로그램은 전통시장의 매력을 다시 보게 해주었다. 물건만 구입하는 곳이 아니라 다양한 체험을 즐기며 이웃을 만날 수 있는 소통의 장이었다. 자양전통시장의 문화 프로그램을 즐기고 나오는 길, 여러 먹거리를 사먹기도 하고, 장도 보면서 전통시장을 애용하게 되었다.
그러면서 가격이 착하고 품질 좋은 가게들을 많이 알게 되었다. 그 중 특히 추천해 주고 싶은 가게 몇 군데도 함께 소개해 본다.
그러면서 가격이 착하고 품질 좋은 가게들을 많이 알게 되었다. 그 중 특히 추천해 주고 싶은 가게 몇 군데도 함께 소개해 본다.
싱싱농수산물할인점 '싱싱마트' ©최은영
신선한 야채를 사고 싶을 땐 ‘싱싱농수산물할인점 싱싱마트’를 추천한다. 야채의 종류가 많을 뿐만 아니라, 소량으로 사도 저렴하게 살 수 있다. 야채를 많이 사두면 먹기 전에 시들어 못 먹을 때도 많은데, 소량으로 싱싱한 야채를 1,000원부터 살 수 있다.
40여 가지 탕국이 있는 국, 탕, 찌개 전문점 ©최은영
국, 탕, 찌개 등을 끓이려면 손도 많이 가고 시간도 많이 걸린다. 요즘은 재료 값도 상승해서 직접 만들어 먹는 것보다 사서 먹는 것이 더 저렴할 때도 있다. 마침 이런 고민을 해결해 줄수 있는 국, 탕, 찌개 전문점 ‘착한 탕국’이 있다. 무려 40 여종의 국, 탕, 찌개가 있는데, 처음 시작은 뼈, 사골로 시작했다고 한다.
보통 2인분을 포장해 주는데, 소고기무국 미역국, 선지국, 청국장, 묵은지 닭볶음탕 반마리 등 대부분의 메뉴가 6,000에서 1만 5,000원 사이다. 카레라이스나 짜장 등도 반찬 하기 힘들 때 두고 먹으니 좋았다.
보통 2인분을 포장해 주는데, 소고기무국 미역국, 선지국, 청국장, 묵은지 닭볶음탕 반마리 등 대부분의 메뉴가 6,000에서 1만 5,000원 사이다. 카레라이스나 짜장 등도 반찬 하기 힘들 때 두고 먹으니 좋았다.
대부분 반찬 한 팩에 2,000원인 반찬 가게 ©최은영
식당과 반찬가게를 같이 하고 있는 ‘엄마손 만나식당 & 반찬’도 가격도 착하고 맛도 있다. 가정식 백반이 7,000원, 닭곰탕 7,000원, 돼지불백이 9,000원이다. 이 외 가성비 좋은 메뉴들이 많다. 특히 더 좋은 점은 대부분의 반찬이 2,000~3000원 선으로 한두 끼 반찬으로 먹기에 아주 좋다.
바로 나온 떡을 먹을 수 있는 떡집 ©최은영
자양전통시장에는 떡집도 많은데, 대부분 1,000원에서 3,000원이면 한 팩을 살 수 있다. ‘떡과 시루’에서 시루떡을 사먹었는데 부드럽고 맛있어서 한 팩 뜯어서 그 자리에서 다 먹고야 말았다. ‘소문난 떡집’은 맞춤떡 전문인데, 특히 바로 나온 인절미를 콩고물에 묻혀 먹으면 정말 맛있다.
만두 10개 2,000원, 찐빵 2개 1,000원의 행복을 제공하는 만두가게 ©최은영
자양전통시장에서 꼭 추천하고 싶은 착한 가게로 ‘소문난 만두’가 있다. 이 가격이 실화인가 싶을 정도로 가격이 착하고 맛있었다. 만두가 무려 10개 2,000원, 찹쌀 꽈배기 4개 1,000원, 찹쌀 도너츠 4개 1,000원이다. 찐빵과 팥도너츠는 2개 1,000원이다. ‘소문난 만두’ 찐빵은 한입 먹으면 바로 팥이 나와 입속이 행복해진다. 사장님은 아침 일찍부터 열심히 일해서 얻은 수익의 일부를 어려운 이웃에게 나눔을 하기도 한다. "건강이 허락하는 한 최선을 다하겠다며, 전통시장을 많이 이용해 달라"고 했다.
이 외에도 양이 많은 칼국숫집, 레트로풍 다방, 약초 가게 등 특색 있는 가게들이 많은데, 다 소개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
이 외에도 양이 많은 칼국숫집, 레트로풍 다방, 약초 가게 등 특색 있는 가게들이 많은데, 다 소개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
새단장한 자양전통시장 고객쉼터 ©최은영
자양전통시장 남문 입구 ©최은영
지금까지 자양전통시장의 이모저모에 대해 알아보았다. 문화프로그램도 즐거웠고 무엇보다 착한 가격에 맛있는 먹거리를 제공하는 가게들이 많아 즐거웠다.
자양동에 거주하거나 구의역 근처에 볼일이 있다면 자양전통시장에 자주 들러보면 좋겠다. 자양전통시장 고객쉼터도 마련되어 있으니, 다리가 아프다면 잠시 쉬었다 가도 좋다. 자양전통시장까지가 멀다면, 오늘은 집 근처 전통시장을 한번 들려보면 어떨까.
자양전통시장
○ 위치 : 서울시 광진구 자양동 617번지 일대
○ 교통 : 지하철 2호선 구의역 4번 출구에서 도보로 5분
○ 교통 : 지하철 2호선 구의역 4번 출구에서 도보로 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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