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힙당동'이네~ 매력 포인트 가득한 신당역의 새로운 변신!

시민기자 유세경

발행일 2023.10.25. 12:59

수정일 2023.10.25. 17:26

조회 1,183

신당역 유휴공간에서 지하철역사 혁신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열린 '반스 스테이션 신당' 행사 중 라이트 아트 전시 ⓒ유세경
신당역 유휴공간에서 지하철역사 혁신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열린 '반스 스테이션 신당' 행사 중 라이트 아트 전시 ⓒ유세경

지난주 금요일부터 토요일, 서울에서 가장 '힙'한 곳은 바로 신당역이었을 것이다. 바로 '지하철역사 혁신프로젝트'의 일환인 '반스 스테이션 신당'이 열렸기 때문이다. ☞ [관련 기사] '신'나고 '당'당한 문화공간…반스 스테이션 '신당' 열린다

서울시는 신당역 유휴공간을 거리문화 거점공간으로 브랜딩하기 위해 글로벌 브랜드반스와 협업하여 ‘반스 스테이션 신당'을 10월 20일~21일 양일간 진행했다. 행사가 이루어진 신당역 유흥공간은 당초 10호선 계획과 함께 환승통로로 이용하기 위하여 미리 만들어진 공간이다. 2009년부터 2015년까지는 ‘곤충·파충류 체험 테마역사’로 조성되어 운영된 바 있다.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신당동이 ‘힙당동’이라고 불리며 새로운 힙의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신당역은 ‘신’나고 ‘당’당한, ‘힙(Hip)’한 문화예술공간으로 재탄생됐다.
평소엔 닫혀 있었던 공간이 열려 시민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유세경
평소엔 닫혀 있었던 공간이 열려 시민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유세경
신당역에서 하차하면 ‘반스 스테이션 신당’에서 나오는 신나는 음악과 조명에 눈길을 빼앗긴다. ⓒ유세경
신당역에서 하차하면 ‘반스 스테이션 신당’에서 나오는 신나는 음악과 조명에 눈길을 빼앗긴다. ⓒ유세경
'반스 스테이션 신당'은 국내외 뮤지션, 아티스트의 공연과 스케이터들의 퍼포먼스, 워크숍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유세경
'반스 스테이션 신당'은 국내외 뮤지션, 아티스트의 공연과 스케이터들의 퍼포먼스, 워크숍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유세경

양일간 진행된 '반스 스테이션 신당'에서는 국내외 뮤지션, 아티스트의 공연과 스케이터들의 퍼포먼스, 워크숍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또한 사전예약이 필요하지 않아서 신당역을 지나던 시민들이 편하게 구경할 수 있었다. DJ 파티, 댄스 파티 등 비교적 젊은 세대들이 많이 즐기는 문화 프로그램이었으나 다양한 연령대의 시민들이 이를 구경하고 즐기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앞으로도 지하철 공간이 문화공간으로 이용된다면 접근성이 좋기 때문에 지하철을 이용하던 시민들도 부담없이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곳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더불어 함께 즐길 수 있는 F&B(식음료) 부스도 설치되어 요즘 인기 많은 간식거리를 쉽게 맛볼 수 있었다. 또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아트 워크숍에서 스테인글라스 공예를 체험해 볼 수 있었다. 또한 나만의 가방과 티셔츠 만들기 프로그램은 직접 패치와 마카로 손쉽게 꾸며볼 수 있어서 어린 아이들도 많이 참여했다. 독립패션&라이프스타일 마켓과 반스 마켓에서는 요즘 인기있는 브랜드를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가족과 함께 방문한 어린이가 DJ 파티 존에서 춤을 추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유세경
가족과 함께 방문한 어린이가 DJ 파티 존에서 춤을 추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유세경
젊은 세대뿐만 아니라 가족, 어르신 등 다양한 연령대의 시민들이 사진 촬영 프로그램을 통해 추억을 남겼다. ⓒ유세경
젊은 세대뿐만 아니라 가족, 어르신 등 다양한 연령대의 시민들이 사진 촬영 프로그램을 통해 추억을 남겼다. ⓒ유세경
F&B(식음료) 부스에서 간단한 음료와 간식을 즐기고 있다. ⓒ유세경
F&B(식음료) 부스에서 간단한 음료와 간식을 즐기고 있다 ⓒ유세경

스케이트 쇼다운도 큰 인기를 끌었다. 전문 스케이터들이 초청받아 지하철 기물을 활용하여 화려한 기술을 선보였다. 또한 스케이트 스쿨도 함께 진행되어 시민들이 직접 스케이트를 경험할 수 있었다. 선생님의 지도하에 보호장구를 착용하고 안전하게 진행됐다. 또한 새벽 다섯시까지 국내외 유명 글로벌 아티스트(DJ) 공연이 열려 정오부터 늦은 시간까지 구경거리가 계속해서 쏟아졌다.

그간 거쳐가는 공간으로만 생각했던 지하철역의 미활용 공간이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변신한 것을 두 눈으로 보니 새롭고 신기했다. 이색공간이 주는 공간 자체만의 매력도 상당하고 누구나 방문하기 편리하기 때문에 지하철 역사 자체를 도심 속 명소로 만드는 '지하철역사 혁신프로젝트'에 관심이 생겼다.

서울시는 지역 특성과 트렌드를 반영해 지하철 역사를 도심의 명소로 만드는 ‘지하철역사 혁신프로젝트’를 계속해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하철역사 혁신프로젝트’ 시범사업은 이번 신당역 프로젝트 이외에도 역 전체를 러너(runner)스테이션으로 조성하는 여의나루역, 이색스포츠 체험이 가능한 공간 문정역과 '숨은 공간 지하철역사 시민탐사대'를 모집했던 시청역 등에서 진행된다. 지하철역사 곳곳에서 그간 체험하지 못한 새롭고 ‘힙(Hip)’한 재미를 얻어가길 기대해본다.
지하철 기물을 활용한 스케이터 퍼포먼스 ⓒ유세경
지하철 기물을 활용한 스케이터 퍼포먼스 ⓒ유세경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스케이트보드 스쿨, 국내외 유명 글로벌 아티스트(DJ) 공연도 진행됐다. ⓒ유세경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스케이트보드 스쿨, 국내외 유명 글로벌 아티스트(DJ) 공연도 진행됐다. ⓒ유세경
반스 아카이브 전시와 반스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마켓이 함께 진행됐다. ⓒ유세경
반스 아카이브 전시와 반스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마켓이 함께 진행됐다. ⓒ유세경

시민기자 유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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