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편리하게' 4·5·8호선 노후한 268칸, 새 전동차로 바뀐다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23.10.11. 15:50

수정일 2023.10.11.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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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도입되는 5호선 신조 전동차
새로 도입되는 5호선 신조 전동차

지난 7일부터 수도권 지하철 기본요금 인상된 가운데 서울교통공사가 요금 인상 수익이 시민의 지하철 이용 편의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하철 4·5·8호선의 노후 전동차 교체를 추진한다.

우선 공사는 내년 말까지 지하철 4·5·8호선에 4,575억원 투입해 노후 전동차 268칸을 신조 전동차로 교체한다. 4호선 190칸, 5호선 72칸, 8호선 6칸이다.

이에 따라 공사가 보유한 4호선 470칸 중 310칸이 신조 전동차로 교체돼 4호선 전체 보유량 대비 신조 전동차의 비율은 66%까지 올라가게 된다. 5호선은 608칸 중 272칸, 8호선은 120칸 중 6칸의 교체가 완료돼 신조 전동차의 비율이 각각 45%, 5%가 될 예정이다. 8호선의 경우, 처음으로 신조 전동차가 달리게 된다.

4·5·8호선 신조 전동차 도입 계획

구분 총 보유칸
(ⓐ)
신조 전동차 도입칸 신조차 비율
(ⓑ/ⓐ)
계(ⓑ) 2021년 2022년 ’23년 12월
(예정)
’24년 12월
(예정)
4호선 470 310 - - 120 190 66%
5호선 608 272 40 64 96 72 45%
8호선 120 6 - - - 6 5%
※ 도입량은 반입 기준, 연장구간 전동차(4호선 진접선, 5호선 하남선)는 제외

공사는 지난 2015년부터 2029년까지 3조 8,506억원을 들여 내구연한 25년을 초과한 노후 전동차 2,800칸을 순차적으로 신조 전동차로 교체해 오고 있다. 올해 말까지 1,066칸 교체를 목표로 현재 990칸의 교체를 완료했다. 특히 2호선과 3호선은 노후 전동차를 전량 교체 완료해 새 전동차로 모두 탈바꿈했다. 
새로 도입되는 7호선 신조 전동차
새로 도입되는 7호선 신조 전동차

신조 전동차 도입 결과, 최근 4년간 연평균 고장률이 54% 감소하고 노후 전동차 대비 km당 유지보수비용도 58%(연간 17억원) 절감되는 효과가 있었다.

신조 전동차에는 시민 편의와 안전,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다양한 기술과 기능이 적용됐다. 객실 내 온도 자동조절과 실내 공기정화 등의 장치를 설치해 쾌적성을 높였다. 객실 실내 소음 저감을 위해 흡음재를 적용하고, 객실안내표시기도 8면에서 16면으로 늘렸다. LED 조명, 휴대폰 무선 급속충전기 등도 새로 도입했다.

한편, 공사는 2027년까지 노후시설 재투자에 4조 6,543억원을 투입한다. 올해 노후 전동차 교체와 노후시설 개량 등에 9,000억원대의 비용이 소요될 예정이며, 내년에도 약 1조원의 자금이 필요하다. 공사는 요금 인상 외에 정부 예산 지원 등을 이끌어내 지하철 환경개선을 차질 없이 진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이번 요금 인상을 통해 얻은 수익을 시민의 편익으로 돌려드릴 수 있도록 적극적인 시설 투자에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라며, “열악한 재정여건이 이어지고 있지만 요금 인상 외에도 공익서비스비용(PSO)에 대한 정부 지원 등을 지속적으로 요청해 보다 신속하게 지하철 환경개선을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문의 : 서울교통공사, 1577-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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