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잔디마당에 공중 산책로까지…'오목공원' 변신을 기대해!
발행일 2023.10.11. 10:11
우아한 자태의 밤의 오목공원 Ⓒ이유빈
양천구 목동에 위치한 '오목공원'이 1차로 재단장 공사를 마치고 부분 개방했다. 소식을 듣고 지난 연휴 기간을 이용해 방문한 오목공원. 지하철 5호선 오목교역 2번 출구에서 3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도 좋다.
공원 입구로 들어서기도 전에 공원 안쪽에서 왁자지껄 아이들이 뛰노는 소리가 들려왔다. 한동안 공사 가림막에 가려져 있던 이곳을 지나며 어떻게 변모할까 궁금했는데 활기찬 아이들의 소리에 재미난 놀이공원의 모습을 상상하며 안쪽으로 들어섰다. 눈앞에 펼쳐진 공원은 뜻밖에도 네모난 모습으로 꽤나 인상적이었다.
공원 입구로 들어서기도 전에 공원 안쪽에서 왁자지껄 아이들이 뛰노는 소리가 들려왔다. 한동안 공사 가림막에 가려져 있던 이곳을 지나며 어떻게 변모할까 궁금했는데 활기찬 아이들의 소리에 재미난 놀이공원의 모습을 상상하며 안쪽으로 들어섰다. 눈앞에 펼쳐진 공원은 뜻밖에도 네모난 모습으로 꽤나 인상적이었다.
양천구 목동에 위치한 오목공원 입구 Ⓒ이유빈
오목공원 중앙에 조성한 푸른 잔디마당에서 아이들이 놀이에 한창이다 Ⓒ이유빈
회랑 지붕으로 길게 어어지는 오목공원의 공중산책로 모습 Ⓒ이유빈
네모난 푸른 잔디마당에서는 아이들이 놀이에 한창이었고 위쪽의 공중보행로에서는 시민들이 사진을 찍거나 산책을 즐기고 있었다. 벤치에 앉아 사색을 즐기거나 산책하던 예전의 조용했던 공원의 모습과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이었다.
목동 중심부에 위치한 오목공원은 현재도 재단장을 위한 공사가 진행 중이며, 1차 공사를 마치고 이번에 임시 개방된 공간은 공원 중앙 잔디마당과 회랑, 숲 라운지 등이다.
목동 중심부에 위치한 오목공원은 현재도 재단장을 위한 공사가 진행 중이며, 1차 공사를 마치고 이번에 임시 개방된 공간은 공원 중앙 잔디마당과 회랑, 숲 라운지 등이다.
이동식 테이블과 의자가 배치된 회랑에서 시민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이유빈
오목공원 회랑에는 문화공간이 조성돼 있다 Ⓒ이유빈
오목공원의 핵심시설인 중앙의 잔디마당을 먼저 둘러보았다. 푸른 잔디가 깔린 잔디마당은 가로, 세로 52.8m의 정사각형 구조의 긴 회랑으로 둘러싸여 있다.
푸른 잔디마당은 열린 공간으로 정원페스티벌, 야외콘서트 등 폭넓게 활용할 목적으로 조성됐다. 또한 양천구에서는 폭우 시 이곳을 일시적 저류지 역할을 하는 침수 예방 공간으로도 사용할 것이라고 한다. 회랑은 누구나 쉬어갈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시민들이 배치된 이동식 테이블과 의자에 삼삼오오 둘러앉아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또한 회랑에는 ‘그림 쉼터’, ‘식물 쉼터’, ‘책 쉼터’ 등 작은 문화공간도 마련돼 있다. 현재 ‘그림 쉼터’에서는 공원 개장기념 전시회 ‘죽림’을 열고 있고, ‘식물 쉼터’에서는 매주 화, 금요일 13시부터 18시까지 반려식물 클리닉이 운영되며 식물, 숲, 정원과 관련된 도서를 비치한 ‘책 쉼터’에서는 도심 속 공공정원을 만나볼 수 있다.
푸른 잔디마당은 열린 공간으로 정원페스티벌, 야외콘서트 등 폭넓게 활용할 목적으로 조성됐다. 또한 양천구에서는 폭우 시 이곳을 일시적 저류지 역할을 하는 침수 예방 공간으로도 사용할 것이라고 한다. 회랑은 누구나 쉬어갈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시민들이 배치된 이동식 테이블과 의자에 삼삼오오 둘러앉아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또한 회랑에는 ‘그림 쉼터’, ‘식물 쉼터’, ‘책 쉼터’ 등 작은 문화공간도 마련돼 있다. 현재 ‘그림 쉼터’에서는 공원 개장기념 전시회 ‘죽림’을 열고 있고, ‘식물 쉼터’에서는 매주 화, 금요일 13시부터 18시까지 반려식물 클리닉이 운영되며 식물, 숲, 정원과 관련된 도서를 비치한 ‘책 쉼터’에서는 도심 속 공공정원을 만나볼 수 있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옆에 노약자와 장애인을 위한 엘리베이터가 설치돼 있다 Ⓒ이유빈
공중산책로 안쪽으로 화초류가 식재된 모습 Ⓒ이유빈
공중산책로 주위로 수목이 울창하다 Ⓒ이유빈
오목공원에 새롭게 조성한 숲속 쉼터 Ⓒ이유빈
회랑 위 2층의 공중산책로에 올라섰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옆에는 노약자와 장애인을 위한 엘리베이터가 설치돼 있었다. 공중산책로는 꽤 넓은 공간으로 곳곳에 쉴 수 있는 벤치도 배치돼 있었다. 한 층만 올라섰을 뿐인데 시야가 확 트이는 덕분인지 회랑 아래보다도 밝게 느껴지고, 바람도 시원했다.
산책로 안쪽과 바깥쪽에는 화초가 식재돼 자연미를 연출하고 있었다. 산책로 둘레에 울창한 수목은 콘크리트 산책로가 주는 딱딱함을 상쇄시켜주기에 충분했다. 무엇보다 이곳에서 바라본 도심의 고층건물의 뷰가 상당히 아름다웠다. 공중산책로가 공원 주위를 조망할 수 있는 뷰 맛집임을 몇 바퀴를 돌고나서 깨닫게 되었다. 푸른 하늘, 석양을 배경으로 한 고층 건물의 뷰가 이렇게나 아름다울 줄이야!
오목공원 입구가 보이는 공원의 북동쪽에는 숲속 쉼터가 조성됐다. 나무와 화초류 등을 식재하고 목재 데크를 깔아 아늑함을 더했다. 탁자와 벤치가 넉넉히 비치된 쉼터에서 휴식을 취하는 시민들을 볼 수 있었다.
산책로 안쪽과 바깥쪽에는 화초가 식재돼 자연미를 연출하고 있었다. 산책로 둘레에 울창한 수목은 콘크리트 산책로가 주는 딱딱함을 상쇄시켜주기에 충분했다. 무엇보다 이곳에서 바라본 도심의 고층건물의 뷰가 상당히 아름다웠다. 공중산책로가 공원 주위를 조망할 수 있는 뷰 맛집임을 몇 바퀴를 돌고나서 깨닫게 되었다. 푸른 하늘, 석양을 배경으로 한 고층 건물의 뷰가 이렇게나 아름다울 줄이야!
오목공원 입구가 보이는 공원의 북동쪽에는 숲속 쉼터가 조성됐다. 나무와 화초류 등을 식재하고 목재 데크를 깔아 아늑함을 더했다. 탁자와 벤치가 넉넉히 비치된 쉼터에서 휴식을 취하는 시민들을 볼 수 있었다.
불 밝힌 잔디마당에서 아이들이 공놀이를 즐기고 있다 Ⓒ이유빈
조명을 받아 차분한 분위기의 공중산책로를 시민들이 걷고 있다 Ⓒ이유빈
조명이 비치는 오목공원 숲속 쉼터에서 시민들이 오붓한 시간을 즐기고 있다 Ⓒ이유빈
점점 해가 기울고 저녁이 다가올수록 공원을 찾는 시민들의 발길은 줄지 않고 오히려 더욱 붐비는 듯했다. 기자도 공원의 밤 풍경이 궁금해 해가 저물기를 기다렸다. 저녁이 되어 회랑과 잔디마당 숲속 쉼터 등 공원 여기저기에 조명이 비춰지면서 밤의 오목공원이 서서히 모습을 보였다. 밤의 오목공원은 조명을 받아 생동감이 넘치던 낮의 모습과는 또 다른 매력으로, 우아한 모습으로 다가왔다.
어느덧 어둑한 풍경 속 아이들은 조명으로 더욱 또렷해진 잔디마당에서 여전히 공놀이를 즐겼고 인근 아파트 단지에 집집마다 환하게 불이 켜졌다. 2층 공중산책로도 부분 조명을 밝혀 낮보다는 한결 차분하고 고즈넉한 분위기를 띠고 있었다. 환히 불 밝힌 고층건물의 야경 또한 낮 못지않은 멋진 뷰를 선보이고 있었다.
오목공원의 2단계 공사는 현재도 진행 중이다. 양천구에서는 향후 공원 내 오목한미술관, 서울형키즈카페, 농구장, 유아숲쉼터, 건강라운지 등을 조성해 오는 11월에 공원 전체를 개방할 계획이라고 하니 기대가 크다.
어느덧 어둑한 풍경 속 아이들은 조명으로 더욱 또렷해진 잔디마당에서 여전히 공놀이를 즐겼고 인근 아파트 단지에 집집마다 환하게 불이 켜졌다. 2층 공중산책로도 부분 조명을 밝혀 낮보다는 한결 차분하고 고즈넉한 분위기를 띠고 있었다. 환히 불 밝힌 고층건물의 야경 또한 낮 못지않은 멋진 뷰를 선보이고 있었다.
오목공원의 2단계 공사는 현재도 진행 중이다. 양천구에서는 향후 공원 내 오목한미술관, 서울형키즈카페, 농구장, 유아숲쉼터, 건강라운지 등을 조성해 오는 11월에 공원 전체를 개방할 계획이라고 하니 기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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