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운 곳에서 즐기는 겨울밤 빛의 향연, '양천 비체나라'

시민기자 임중빈

발행일 2022.12.19. 15:11

수정일 2022.12.20. 16:15

조회 3,924

해마다 연말연시가 되면 서울시는 각 자치구별 특색을 살린 형형색색 아름다운 '빛의 향연'이 펼쳐진다. 각 자치구들이 관리하고 있는 명소, 관광지, 문화재 등을 활용하기도 하고 '광화문 빛초롱 축제'처럼 서울시가 주관해 세계적인 빛축제로 거듭나는 경우도 있다. 올해도 어김없이 다양한 장소에서 축제가 열려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눈을 즐겁게 해주고 있다.

이 중, 양천구에서 열리는 제2회 '비체나라 페스티벌'은 지역주민은 물론 관광객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파리공원과 안양천 수변산책로에서 열리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일찌감치 12월 2일부터 열리고 있는 이번 축제는 2023년 1월 31일까지 그 화려한 볼거리를 계속하게 된다. 12월 2일 점등행사에는 5시 30분부터 파리공원 살롱드파리 앞 잔디마당에서 이한진 브라스 재즈밴드의 '숲 속 콘서트'를 시작으로 저녁 6시에는 점등식과 함께 본격적인 축제가 시작됐다.
프랑스 파리에 있는 '개선문'을 형상화 한 조명이 멋진 포토존으로 자리잡고 있는 모습
프랑스 파리에 있는 '개선문'을 형상화 한 조명이 멋진 포토존으로 자리잡고 있는 모습 ⓒ임중빈

파리공원을 둘러싼 총 650m의 공원 산책로에는 약 3,000여 개의 전구가 달린 스트링 조명을 달아 은하수와 같은 분위기를 조성했다. 야간에 산책을 즐기는 지역주민들이 평소처럼 공원을 이용하면서 스트링 조명을 비롯한 형형색색의 조명 앞에서 사진을 찍고, 추억을 남기는 모습을 보니 마음까지 훈훈해진다.

양천구는 파리공원 내 다양한 명소인 살롱드파리, 책 쉼터, 자수화단, 한불마당 등 파리공원만이 가지고 있는 특색 있는 공간을 잘 살려 무드등, 수목 조명, 포토존, 빛 터널, 달 조명벤치, 캐릭터 조명 등 다양한 연령대의 세대가 만족할 수 있는 조명을 적절하게 배치했다. 그 중 파리를 대표하는 '에펠탑'과 '개선문'을 형상화 한 조명은 인증샷의 명소로 방문객에게 인기 만점이다.

양천 비체나라가 진행되고 있는 파리공원은 올해 초 새단장을 마친 양천구의 대표 공원이다. 한국과 프랑스의 수교 10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로 지난 1987년 7월 1일 문을 연 것이 그 시초로, 목동 신시가지 제2근린공원을 개조해 조성했다. 인근에 양천도서관 등과 함께 구민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명소다.
파리공원은 한불수교 100주년을 기념하여 조성된 공원으로, 최근 새단장을 마쳤다.
파리공원은 한불수교 100주년을 기념하여 조성된 공원으로, 최근 새단장을 마쳤다. ⓒ임중빈
올해로 2회째를 맞는 '비체나라 페스티벌' 행사 개최 소식이 파리공원 곳곳 현수막으로 안내되고 있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비체나라 페스티벌' 행사 개최 소식이 파리공원 곳곳 현수막으로 안내되고 있다. ⓒ임중빈
총 650m에 달하는 공원 산책로의 3,000개의 스트링조명을 설치한 모습
총 650m에 달하는 공원 산책로의 3,000개의 스트링조명을 설치한 모습 ⓒ임중빈
파리공원 산책로를 걷다가, 자연스럽게 개선문 라이트업에서 인증샷을 찍을 수 있다.
파리공원 산책로를 걷다가, 자연스럽게 개선문 라이트업에서 인증샷을 찍을 수 있다. ⓒ임중빈
지난 12월 2일 그 성대한 막이 오른 제2회 양천구 '비체나라 페스티벌'
지난 12월 2일 그 성대한 막이 오른 제2회 양천구 '비체나라 페스티벌' ⓒ임중빈
'살롱드파리'안쪽으로 예쁜 크리스마스 느낌의 스노우볼이 전시돼 있다.
'살롱드파리'안쪽으로 예쁜 크리스마스 느낌의 스노우볼이 전시돼 있다. ⓒ임중빈
크리스마스 분위기의 스노우볼이 행복한 연말연시를 표현한다.
크리스마스 분위기의 스노우볼이 행복한 연말연시를 표현한다. ⓒ임중빈
파리공원의 다양한 공간에 특색 있는 조명을 배치해 멋진 분위기를 연출한다.
파리공원의 다양한 공간에 특색 있는 조명을 배치해 멋진 분위기를 연출한다. ⓒ임중빈
파리공원 내 위치한 '책 쉼터', 예쁜 조명으로 장식돼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파리공원 내 위치한 '책 쉼터', 예쁜 조명으로 장식돼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임중빈
중앙에 있는 무대에는 예쁜 달 모양의 조명과 함께 저녁에는 구민들이 함께하는 저녁체조가 열리고 있다.
중앙에 있는 무대에는 예쁜 달 모양의 조명과 함께 저녁에는 구민들이 함께하는 저녁체조가 열리고 있다. ⓒ임중빈
'비체나라 페스티벌'과 함께 주변 건물의 멋진 라이트업이 더욱 운치있게 느껴진다.
'비체나라 페스티벌'과 함께 주변 건물의 멋진 라이트업이 더욱 운치있게 느껴진다. ⓒ임중빈
에펠탑 조명 옆에 위치한 '양천 공원의 친구들'캐릭터도 조명으로 멋을 냈다.
에펠탑 조명 옆에 위치한 '양천 공원의 친구들'캐릭터도 조명으로 멋을 냈다. ⓒ임중빈
조명으로 시선을 이끄는 캐릭터. 아이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조명으로 시선을 이끄는 캐릭터. 아이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임중빈
파리공원 내 빛을 발하는 에펠탑. 운치 있는 '파리광장'을 한결 더 멋스럽게 꾸며준다.
파리공원 내 빛을 발하는 에펠탑. 운치 있는 '파리광장'을 한결 더 멋스럽게 꾸며준다. ⓒ임중빈
파리광장 내 수목에는 멋진 조명과 함께 시민들이 쉴 수 있는 휴식공간이 잘 조성되어 있다.
파리광장 내 수목에는 멋진 조명과 함께 시민들이 쉴 수 있는 휴식공간이 잘 조성되어 있다. ⓒ임중빈
양천구 파리공원 내 '파리광장'이 있듯, 실제로 프랑스 파리에는 '서울광장'이 조성되어 있다고 한다.
양천구 파리공원 내 '파리광장'이 있듯, 실제로 프랑스 파리에는 '서울광장'이 조성되어 있다고 한다. ⓒ임중빈
이번 '비체나라 페스티벌'을 통해, 시민들과 관광객들은 산책과 함께 야간 라이트업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이번 '비체나라 페스티벌'을 통해, 시민들과 관광객들은 산책과 함께 야간 라이트업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임중빈
예쁜 글귀가 빛을 발한다. 희망과 애정이 담긴 문구로 방문객에게 긍정적인 기운을 선사한다.
예쁜 글귀가 빛을 발한다. 희망과 애정이 담긴 문구로 방문객에게 긍정적인 기운을 선사한다. ⓒ임중빈
양천구 '비체나라 페스티벌'은 파리공원과 안양천에서 2023년 1월 31일까지 계속된다.
양천구 '비체나라 페스티벌'은 파리공원과 안양천에서 2023년 1월 31일까지 계속된다. ⓒ임중빈

제2회 양천 비체나라 페스티벌

○ 장소 : 서울 양천구 목동동로 363 파리공원
○ 운영기간 : 2022년 12월 2일~2023년 1월 31일

시민기자 임중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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