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파른 비탈길에 생긴 '효자' 덕분에 이제 무릎 아플 일 없어요
발행일 2023.09.07. 14:02
이용하는 주민들의 반응은 어떨까. 올해 2월부터 운영 중인 북아현동 경사형 엘리베이터 설치사업 현장을 찾았다. 북아현동 251-292번지 일대에 운영 중인 경사형 엘리베이터는 지역 주민에게 없어서는 안 될 ‘보물’로 인식되고 있었다. 왜냐하면 경사형 엘리베이터가 없었을 때는 지하철 2호선 이대역이나 버스정류장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가파른 계단이나 언덕을 넘어 400m를 돌아가야 했다.
실제 언덕을 보면, 꽤 높았다. 성인도 올라가기 힘든데, 어르신이나 어린이는 힘에 부칠 것 같았다. 특히 비 오는 날이나 눈이 오는 날엔 바닥이 미끄러워 낙상 사고의 위험도 있어 보였다. 때마침 비 오는 날에 방문했는데, 경사형 엘리베이터가 있어 언덕과 계단을 우회해 쉽게 올라갈 수 있었다.
특히, 신촌동 주민센터는 평소에도 시민이 많이 찾는 곳으로 가파르고 좁은 길에 많은 통행량이 있던 곳이다. 그 외에 창천노인복지센터와 창천데이케어센터, 신촌어린이집, 신촌문화발전소 등 주민 편의·문화시설이 밀집해 있지만, 장애인과 노인 등 교통약자는 방문하기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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