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DDP에서만! 밤하늘 뒤덮은 거대한 '오로라' 장관이네~
발행일 2023.09.11. 09:40
시나브로 선선한 가을밤이 찾아오고 있다. 활동하기 딱 좋은 초가을 저녁, 놓치기 아까운 빛과 영상의 화려한 축제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리고 있다. 매년 겨울이면 DDP의 거대한 비정형 외벽을 환상적인 미디어아트 작품으로 가득 채웠던 ‘서울라이트(Seoul Light) DDP’가 가을에도 개최되고 있는 것이다. ☞[관련기사] DDP 외벽에 살아 움직이는 대자연! 서울라이트 31일 개막
작년 겨울 ‘우주적 삶’을 주제로 한 작품 전시는 100만 명 이상이 관람하고 시민 만족도가 97%를 기록하는 등 ‘서울라이트 DDP’는 세계적인 빛 축제로 발돋움하고 있다. 특히 얼마 전 ‘서울라이트 DDP’는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의 하나인 독일의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3’에서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부문 본상(Winner)을 수상하며 세계적 수준의 빛 축제로서 가치를 입증한 바 있다.
작년 겨울 ‘우주적 삶’을 주제로 한 작품 전시는 100만 명 이상이 관람하고 시민 만족도가 97%를 기록하는 등 ‘서울라이트 DDP’는 세계적인 빛 축제로 발돋움하고 있다. 특히 얼마 전 ‘서울라이트 DDP’는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의 하나인 독일의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3’에서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부문 본상(Winner)을 수상하며 세계적 수준의 빛 축제로서 가치를 입증한 바 있다.
북극의 하늘에서 볼 수 있는 오로라가 서울의 DDP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황홀하게 모습을 드러냈다. ⓒ이정규
‘서울라이트 DDP 2023 가을’의 주제는 ‘디지털 자연(Digital Nature)’이다. 태초로부터 존재해 온 실제 자연과 미디어로 구현된 기술적 자연 간의 관계를 질문하며, 디지털 기술로 구현되는 새로운 자연에 대한 예술적 경험을 선사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전시는 총 3가지다. ▴미구엘 슈발리에의 ‘메타-네이처 AI(Meta-Nature AI)’ ▴기아글로벌디자인센터의 ‘오퍼짓 유나이티드-인터널 저니 오브 커뮤니케이션(Opposites United - Internal Journey of Communication)’ ▴댄 아셔 × LG OLED의 ‘보레알리스(Borealis) DDP’이다. 이 중 앞 두 작품은 DDP의 222m 메인 외벽에 투사되는 미디어파사드 작품이고, ‘보레알리스 DDP’는 잔디언덕에서 펼쳐지는 체험형 설치 미술작품이라 할 수 있다.
‘메타-네이처 AI’ 작품 속 ‘가상의 정원’을 구성하는 나무, 잎, 꽃 등은 식물의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AI가 생성한 이미지다. 사계절의 흐름에 따라 개화하고 사라지는 디지털 생명과 자연을 풍부한 색채와 웅장한 음악으로 표현했다. ‘오퍼짓 유나이티드-인터널 저니 오브 커뮤니케이션’은 국내 기업 기아의 디자인 철학인 ‘Opposites United’(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을 의미)를 대자연 속 여정을 통해 표현하며 다음 단계의 소통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마음가짐을 담았다고 한다.
‘보레알리스 DDP’는 북극권에서 볼 수 있는 천체 현상인 오로라를 21세기의 기술을 이용하여 서울의 하늘에 유사하게 구현해 낸 미디어 설치 작업이다. Borealis는 라틴어로 북쪽을 의미하며 ‘aurora borealis’라고 하면 북극광을 뜻한다. 포그 머신에서 발생된 안개에 레이저가 조사되면서 하늘이 마치 초록과 파랑, 빨강으로 빛나는 듯한 느낌을 갖게 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전시는 총 3가지다. ▴미구엘 슈발리에의 ‘메타-네이처 AI(Meta-Nature AI)’ ▴기아글로벌디자인센터의 ‘오퍼짓 유나이티드-인터널 저니 오브 커뮤니케이션(Opposites United - Internal Journey of Communication)’ ▴댄 아셔 × LG OLED의 ‘보레알리스(Borealis) DDP’이다. 이 중 앞 두 작품은 DDP의 222m 메인 외벽에 투사되는 미디어파사드 작품이고, ‘보레알리스 DDP’는 잔디언덕에서 펼쳐지는 체험형 설치 미술작품이라 할 수 있다.
‘메타-네이처 AI’ 작품 속 ‘가상의 정원’을 구성하는 나무, 잎, 꽃 등은 식물의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AI가 생성한 이미지다. 사계절의 흐름에 따라 개화하고 사라지는 디지털 생명과 자연을 풍부한 색채와 웅장한 음악으로 표현했다. ‘오퍼짓 유나이티드-인터널 저니 오브 커뮤니케이션’은 국내 기업 기아의 디자인 철학인 ‘Opposites United’(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을 의미)를 대자연 속 여정을 통해 표현하며 다음 단계의 소통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마음가짐을 담았다고 한다.
‘보레알리스 DDP’는 북극권에서 볼 수 있는 천체 현상인 오로라를 21세기의 기술을 이용하여 서울의 하늘에 유사하게 구현해 낸 미디어 설치 작업이다. Borealis는 라틴어로 북쪽을 의미하며 ‘aurora borealis’라고 하면 북극광을 뜻한다. 포그 머신에서 발생된 안개에 레이저가 조사되면서 하늘이 마치 초록과 파랑, 빨강으로 빛나는 듯한 느낌을 갖게 한다.
‘서울라이트 DDP 2023 가을’에서 미구엘 슈발리에의 ‘메타-네이처 AI’ 작품이 DDP의 거대한 비정형 외벽에 투사되고 있다. ⓒ이정규
작품 속 ‘가상의 정원’을 구성하는 나무, 잎, 꽃 등은 식물의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AI가 생성한 이미지라고 한다. ⓒ이정규
미디어파사드가 상영되는 DDP의 비정형 외벽 너비는 200m가 넘다 보니 어느 지점에서 보느냐에 따라 관람 경험이 많이 달라질 수 있다. 기자의 경험으로 가장 무난한 곳은 어울림광장에 있는 유구전시장 뒤편의 오르막길 초입 부근인 것 같다. 거의 머리 위쪽까지 뻗어 나온 DDP의 외벽에 투사되는 이미지가 주는 몰입감과 함께 왼쪽 멀리 아트홀까지 한눈에 들어오기 때문에 원근감과 작품의 스케일을 동시에 느낄 수 있어 좋다.
오르막길 꼭대기 부근 아트홀 앞쪽도 괜찮은 관람지점이다. 가까이서 보면 거대한 두 개의 매스가 만나는 듯 겹쳐 보이고 조금 더 떨어져 바깥쪽 거리에서 바라보면 두 개의 매스가 부드러운 곡선을 이루며 하나가 되는 건축미를 갖기에, 여기에 투사되는 미디어 파사드 역시 일품이다. 미래로 다리 위에서 보는 방법도 있다. 지붕처럼 덮고 있는 거대한 외벽이 선사하는 몰입감이 뛰어나다.
이번 ‘서울라이트 DDP 2023 가을’은 'DDP 가을축제 : 디자인&아트'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다. 'DDP 가을축제: 디자인&아트'에서는 산업디자이너들과 신진작가들의 다양한 전시도 함께 선보이고 있다. 또한 BTS가 2021년 그래미상 축하무대에 올랐을 당시 입었던 공연의상을 전시하고 있는 'Dynamite Looks'전도 디자인랩 1층에서 자유로이 관람할 수 있다. ☞ [관련 기사] 낮엔 미술관, 밤엔 오로라…세계적 전시로 서울이 들썩들썩
오르막길 꼭대기 부근 아트홀 앞쪽도 괜찮은 관람지점이다. 가까이서 보면 거대한 두 개의 매스가 만나는 듯 겹쳐 보이고 조금 더 떨어져 바깥쪽 거리에서 바라보면 두 개의 매스가 부드러운 곡선을 이루며 하나가 되는 건축미를 갖기에, 여기에 투사되는 미디어 파사드 역시 일품이다. 미래로 다리 위에서 보는 방법도 있다. 지붕처럼 덮고 있는 거대한 외벽이 선사하는 몰입감이 뛰어나다.
이번 ‘서울라이트 DDP 2023 가을’은 'DDP 가을축제 : 디자인&아트'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다. 'DDP 가을축제: 디자인&아트'에서는 산업디자이너들과 신진작가들의 다양한 전시도 함께 선보이고 있다. 또한 BTS가 2021년 그래미상 축하무대에 올랐을 당시 입었던 공연의상을 전시하고 있는 'Dynamite Looks'전도 디자인랩 1층에서 자유로이 관람할 수 있다. ☞ [관련 기사] 낮엔 미술관, 밤엔 오로라…세계적 전시로 서울이 들썩들썩
사계절의 흐름에 따라 개화하고 사라지는 디지털 생명과 자연을 풍부한 색채와 웅장한 음악으로 표현했다. ⓒ이정규
거대한 두 개의 매스가 만나는 듯 겹쳐 보이는 아트홀 앞쪽 지점도 훌륭한 관람지점 중의 한 곳이다. ⓒ이정규
두 개의 매스가 부드러운 곡선을 이루며 하나가 되는 건축미와 미디어파사드가 결합한 모습이 일품이다. ⓒ이정규
마치 거대한 생명체가 미래로 다리를 덮고 있는 듯하다. ⓒ이정규
‘서울라이트 DDP 2023 가을’에서 기아글로벌디자인센터의 ‘오퍼짓 유나이티드-인터널 저니 오브 커뮤니케이션’이 상영되고 있다. ⓒ이정규
추상적인 표현에서 시작해 대자연 속 여정으로 나아간다. ⓒ이정규
바람에 흔들리는 거대한 초록 들판과 들꽃 ⓒ이정규
설산 너머 황홀하게 빛나는 녹색 오로라가 밤하늘을 밝힌다. ⓒ이정규
DDP 잔디언덕에서는 댄 아셔 × LG OLED의 ‘보레알리스 DDP’가 전시된다. ⓒ이정규
서서히, 조금씩 녹색의 빛이 잔디언덕 상공으로 몰려들었다. ⓒ이정규
녹색과 파랑, 빨강의 빛이 창공에서 빛났다. ⓒ이정규
거대한 빛의 물결이 나타났다 사라짐을 반복했다. ⓒ이정규
잔디언덕 위쪽과 아래쪽에서 보는 느낌이 다른 편이니 초가을 저녁 잔디언덕을 산책하는 기분으로 관람하는 것도 좋겠다. ⓒ이정규
'DDP 가을축제: 디자인&아트'에서는 BTS가 2021년 그래미상 축하무대에 올랐을 당시 입었던 공연의상을 전시하고 있는 'Dynamite Looks'전도 디자인랩 1층에서 진행 중이다. ⓒ이정규
DYNAMITE Looks
○ 기간 : 2023.08.31 ~ 2023.10.03.
○ 운영 시간 : 10:00~20:00
○ 장소 : DDP 디자인랩 1층
○ 관람료 : 무료
○ 누리집
○ 문의 : 02-2153-0000
○ 운영 시간 : 10:00~20:00
○ 장소 : DDP 디자인랩 1층
○ 관람료 : 무료
○ 누리집
○ 문의 : 02-215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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