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축제는 DDP가 최고, 아트 명장 작품이 한자리에~

발행일 2023.09.07. 09:30

수정일 2023.09.07. 18:57

지난 8월 31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이하 ’DDP’)에서는 '2023 DDP 가을축제 : 디자인&아트'가 막을 올렸다. 이번 축제는 ‘서울라이트 DDP’와 ‘야외 전시’를 포함한 7개의 해외 유명 디자이너들의 작품 전시와 포럼, 워크숍 등이 진행되며, 산업디자인·디지털 미디어 아트·BTS 무대 의상 전시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일몰 후에는 DDP의 서측 전면부에서 ‘서울라이트 DDP 2023 가을’이 펼쳐진다. 가상 세계와 디지털 예술의 선구자인 ‘미구엘 슈발리에’의 <메타-네이처 AI>와 기아글로벌디자인센터의 <오퍼짓 유나이티드-인터널 저니 오브 커뮤니케이션>을 미디어 파사드를 통해 오는 9월 10일까지 매일 20:00부터 22:00까지 관람 가능하다.

‘서울라이트 DDP 2023 가을’의 또 다른 행사로 DDP ‘잔디언덕’에서는 설치미술가 ‘댄 아셔’의 <보레알리스 DDP>가 펼쳐진다. 이 작품은 북극권에서만 볼 수 있는 천체 현상인 오로라를 구현한 것으로 관람객들에게 접해 보지 못했던 신비로움을 선사한다. 매일 19:00부터 23:00까지 관람 가능하며 9월 10일까지 운영한다.

‘서울라이트 DDP 2023 가을’ 미디어 파사드 시작 전 데모 화면이 송출되고 있다. ⓒ조수봉

‘미래로’ 쪽 미디어 파사드 화면에는 새로 제정된 서울시의 새 도시브랜드 ‘Seoul, My Soul’이 송출돼 시민들을 맞고 있다. ⓒ조수봉

작품 <오퍼짓 유나이티드-인터널 저니 오브 커뮤니케이션>이 미디어 파사드로 송출되고 있다. ⓒ조수봉

작품 <메타-네이처 AI>가 미디어 파사드로 송출되고 있다. ⓒ조수봉

DDP 연결 통로도 미디어 파사드의 화면이 된다. ⓒ조수봉

북극권 오로라를 구현하는 <보레알리스 DDP>가 펼쳐지는 잔디언덕 입구에 세워진 LG OLED의 대형 디지털 사이니지는 포토존이 되기도 한다. ⓒ조수봉

<보레알리스 DDP> 관람을 위해 잔디언덕에 모인 시민들 ⓒ조수봉

일몰 후 잔디언덕 상공에 오로라가 나타나고 있다. ⓒ조수봉

<보레알리스 DDP>는 오로라를 상징하는 작품이며 음악과 함께 북반구에 있는 것처럼 체험 가능한 창작물이다. ⓒ조수봉

2023년 9월 25일부터 12월 31일까지 잔디언덕에서는 그래픽디자이너 ‘스테판 사그마이스터’가 지난 120년 동안 한국인의 기대수명에 대한 데이터를 디자인과 접목하여 긍정적인 사회적 변화상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공공 설치물 <삶은 그 어떤 경우에도 죽음보다 아름답다>를 선보일 예정이다.

‘갤러리 문(門)’에서는 산업디자인 전문회사인 SWNA의 대표와 소속 디자이너 13인이 참여하는 전시, <The Chemical Reaction-산업디자이너들의 상호작용>전이 11월 30일까지 진행된다. 디렉터와 디자이너 또는 동료 디자이너로서 상호 영향을 주는 관계를 ‘Chemical Reaction’으로 정의했다.

DDP 뮤지엄 3층 ‘둘레길 갤러리’에서는 DDP의 청년 창작자 양성 프로그램인 ‘오픈큐레이팅’의 일환으로 준비된 <Midnight in Seoul>전이 진행 중이다. 박창규, 양지예, 정아연 등 세 명의 작가가 참여한 이 전시는 ‘우리가 사랑했던, 사랑하는 서울’을 주제로 우리가 살아가는 서울의 시간을 시각적 예술로 표현한 것으로 10월 4일까지 진행된다.

<The Chemical Reaction-산업디자이너들의 상호작용>전이 열리고 있는 ‘갤러리 문(門)’ ⓒ조수봉

‘갤러리 문(門)’은 DDP 뒤편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에 위치한다. ⓒ조수봉

조명등, 돋보기, 안경 등이 각각 하나의 작품이며 또 전체적으로도 하나의 작품이 된다. ⓒ조수봉

디자이너들에 대한 질문과 답변이 모니터에 나타난다. ⓒ조수봉

디자이너들의 작품 스케치도 전시 콘셉트가 된다. ⓒ조수봉

전시실 한쪽을 장식하고 있는 오브제 콜렉션 ⓒ조수봉

진열대를 장식하고 프로토타입 오브제 콜렉션 ⓒ조수봉

‘둘레길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는 <Midnight in Seoul>전 중 작가 박창규의 ‘직조된 도시, Nostalgia Seoul’ ⓒ조수봉

<Midnight in Seoul>전, 양지예 작가의 ‘디지털 디오라마 서울 2023’ ⓒ조수봉

<Midnight in Seoul>전, 정아연 작가의 ‘Panorama full of lights’ ⓒ조수봉

‘당신은 서울의 어떤 장면을 간직하고 싶나요’. 본인이 찍은 사진을 QR코드를 이용해 보내면 출력된 사진을 리플렛과 함께 받을 수 있다. ⓒ조수봉

디자인랩 1층에서는 BTS 그래미 어워드 무대의상 전시인 가 이랜드 뮤지엄과의 협업으로 2023년 10월 3일까지 진행된다. DDP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이번 전은 DDP 전역에서 진행되며, 모든 전시는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전시에 따라 운영 기간이 상이하므로 세부적인 전시별 운영 일정이나 장소는 DDP 누리집을 참고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