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무료 와이파이로 통신비 절약! 공원에서 버스에서 빵빵하게~

시민기자 노유진

발행일 2023.08.01. 09:51

수정일 2023.08.01. 16:23

조회 5,183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서울 무료 와이파이 ⓒ서울공공와이파이운영센터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서울 무료 와이파이 ⓒ서울공공와이파이운영센터

오른다 올라, 나의 작고 소중한 월급만 빼고 다 오르는 것 같다. 교통비가 오른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서울 버스비는 8월 12일부터 300원, 지하철은 10월 7일부터 150원이 인상될 예정이다고 한다. 교통비는 알뜰교통카드로 어느 정도 대비한다고 해도, 가계부에서 또 다른 지출의 축인 통신비를 아끼는 방법은 없을까?

좋은 방법을 찾았다. 바로 ‘서울 무료 와이파이 SEOUL_Secure’이다. ☞ [관련 기사] 무료 와이파이 빵빵~ 한강공원 등에 3,000대 추가 설치
스마트서울맵 누리집에서 무료 공공 와이파이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서울맵
스마트서울맵 누리집에서 무료 공공 와이파이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서울맵

아침 출근길 버스 기다리며 연결한 와이파이가 점심시간 공원에서도, 퇴근 후 약속 장소에서도 쭉 사용 가능하다. 한 번만 자동연결하면 마음껏, 어디서든, 언제든 사용이 가능하다. 식당이나 카페에 들어가면 다급하게 무료 와이파이 주소부터 찾았는데, 참 고마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주요 거리, 전통시장, 공원과 하천, 시내, 마을버스, 버스정류장, 관광명소, 문화시설, 어르신·아동청소년·여성다문화·장애인 등 복지시설에 서울시 무료 와이파이가 설치되어 있다. 스마트서울맵에서 서울 전역에 설치된 서울 무료 공공와이파이 위치를 확인할 수도 있다.
안양천에서 무료 와이파이 접속 전, '로그인하세요' 문구가 뜬다. ⓒ노유진
안양천에서 무료 와이파이 접속 전, '로그인하세요' 문구가 뜬다. ⓒ노유진

시민기자가 발로 뛰며 와이파이를 시도해 보다

먼저 안양천을 가 보았다. 산책하기 좋은 안양천은 반려견을 산책시켜 주기도 안성맞춤이다. 와이파이를 켜니 ‘SEOUL'이 떴다. 비밀번호 ’seoul'을 입력하니 손쉽게 연결이 돼서 놀랐다. 앞으로 데이터 걱정 없이 와이파이 연결해서 노래 들으며 산책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으로 공원을 가 보기로 했다. 여의도 한강공원을 가서 와이파이를 켰다. 연결은 성공했다. 큰 행사가 있는 날이라 와이파이가 안양천만큼 원활하지는 않았다. 사람이 너무 많으면 와이파이 속도가 느려진다는 점은 참고해야겠다.
무료 와이파이에 접속한 안양천 산책길 ⓒ노유진
무료 와이파이에 접속한 안양천 산책길 ⓒ노유진
여의도 한강공원에서도 와이파이 연결에 성공했다. ⓒ노유진
여의도 한강공원에서도 와이파이 연결에 성공했다. ⓒ노유진

마지막으로 정류장과 버스 안에서 테스트를 해 봤다. 직장인들이 많은 구로 디지털 단지에서 테스트해 봤다. 우선 정류장에서는 잘 연결이 됐다. 인터넷 검색이나 어플을 구동하는 데에 문제가 없었다.

버스에서도 와이파이 접속은 잘 됐지만 중간에 사라졌다. 그럴 때는 당황하지 말고 와이파이를 껐다 켜 주면 다시 잘 잡힌다.
정류장에서 서울 무료 와이파이가 잘 연결되었다. ⓒ노유진
정류장에서 서울 무료 와이파이가 잘 연결되었다. ⓒ노유진

와이파이 비밀번호는 ‘seoul’, 참 쉽죠잉?

모든 핸드폰에서 이용하는 방법은 동일하다. 안드로이드폰의 연결 방법은 EAP 방식의 경우 PEAP이다. ID는 seoul, 비밀번호도 동일하게 seoul이다. CA 인증서는 인증하지 않는다. 아이폰 연결의 경우에도 사용자 이름은 seoul, 암호도 seoul이다. 인증서를 신뢰한다고 눌러 주면 된다.

서울시는 작년 상반기 청계천, 이태원 관광특구, 동대문 경동시장 등에 무료 와이파이 4,500대를 설치했다. 이어서 하반기에는 한강공원, 서울대공원, 안양천산책로 등에 3,000여 대를 추가 설치했다고 한다. 특히 시민 이용이 많은 11개 한강공원에 10G 속도의 백홀을 지원하는 와이파이 490대를 집중적으로 설치했다고 했다.

이번에 설치한 와이파이는 기존 와이파이보다 약 4배 이상 빠른 속도를 제공한다. 공공 와이파이를 쓸 때는 보안이 걱정되는데, 최신 보안규격인 WPA3를 적용하여 와이파이에 대한 보안 안전성도 확보했다고 하니 참으로 반가운 소식이다.
버스 안에서는 와이파이가 끊길 때도 있었으나 다시 접속하니 작동됐다. ⓒ노유진
버스 안에서는 와이파이가 끊길 때도 있었으나 다시 접속하니 작동됐다. ⓒ노유진

비싼 통신비, 이제 걱정은 No~

기사를 쓰며 통신 3사의 요금제를 조사해 봤다. 가장 고액의 요금제는 거의 13만 원에 육박했다. 최저시급으로 월급을 받는다면 세전 약 201만 원이다. 여기서 13만 원을 통신비로 지출하게 되면 수입의 약15% 사용하게 되는 꼴이다. 그런데 무료 와이파이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으면 저렴한 데이터 요금제를 가입해도 되니, 집안의 통신비 부담이 내려가게 된다. 

데이터 많이 나갈까 봐 무서워서 동영상도 못 보던 시대는 이제 지나가고 있다. 서울시가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무료 와이파이, 이제 야무지게 이용하자. 버스를 기다리며 정류장에서 심심하다면 유익한 정보가 가득한 ‘내 손 안에 서울’ 모바일 어플에도 접속해 보길 추천한다. 

시민기자 노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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