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피서지로 제격! 쿨한 영등포구 도서관 3곳은 어디?
발행일 2023.07.17. 11:00
‘도서관은 쿨하다’ 캠페인에 참여한 문래도서관 모습 ⓒ조송연
최근 도서관은 단순히 책을 대출하는 한정된 역할이 아닌, 다양한 프로그램을 배우고 지역 예술가와도 함께하는 복합문화예술 공간으로 변모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그동안 비대면 혹은 비대면과 대면을 병행해 진행했던 프로그램들이 대면으로 바뀌면서 많은 주민들이 도서관을 찾고 있다.
이에 서울시는 혹서기를 맞아 도서관이 더위를 피하는 지역주민들의 피서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도서관은 쿨하다’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올해는 ‘끄고, 도서관으로!(Off & Library)’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가운데, 캠페인에 참여한 문래도서관, 대림도서관, 여의샛강도서관 등 영등포구 도서관 3곳을 둘러봤다.
이에 서울시는 혹서기를 맞아 도서관이 더위를 피하는 지역주민들의 피서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도서관은 쿨하다’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올해는 ‘끄고, 도서관으로!(Off & Library)’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가운데, 캠페인에 참여한 문래도서관, 대림도서관, 여의샛강도서관 등 영등포구 도서관 3곳을 둘러봤다.
리모델링을 마친 문래도서관 5층 ⓒ조송연
지역 주민과 신진 예술가가 함께하는 공간, ‘문래도서관’
2008년에 개관해 올해로 개관 15주년을 맞은 문래도서관은 지역 내 독서문화진흥, 문래창작촌 예술가와의 협업 등 생활 속 복합문화예술 공간을 표방하고 있다.
대표적인 도서관 사업으로 영등포구에서 활동하는 예술가, 작가와 협력해 도서관을 문화공간으로 만들어가는 ‘문래디딤돌’을 꼽을 수 있는데, 해당 사업을 통해 지역 작가와 함께하는 독서문화 프로그램, 작가와의 만남, 문래동 탐방 등을 운영하고 있다.
대표적인 도서관 사업으로 영등포구에서 활동하는 예술가, 작가와 협력해 도서관을 문화공간으로 만들어가는 ‘문래디딤돌’을 꼽을 수 있는데, 해당 사업을 통해 지역 작가와 함께하는 독서문화 프로그램, 작가와의 만남, 문래동 탐방 등을 운영하고 있다.
다양한 문래도서관 프로그램 ⓒ조송연
올해 문래도서관에서는 ‘2023 문래도서관 상주작가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17년차 방송작가와 함께 ‘방송작가’라는 직업에 대해 알아보고, 글쓰기와 진로에 대한 고민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이다.
문래동을 소재로 동화창작, 낭독, 일러스트까지의 과정을 담아 동화책을 집필해 보는 ‘나의 첫 동화만들기 : 작은 영웅들의 이야기’도 운영한다.
문래동을 소재로 동화창작, 낭독, 일러스트까지의 과정을 담아 동화책을 집필해 보는 ‘나의 첫 동화만들기 : 작은 영웅들의 이야기’도 운영한다.
지역 주민이라면 누구나 5층에서 보드게임도 즐길 수 있다. ⓒ조송연
특히 문래도서관의 자랑은 최근 리모델링을 마친 커뮤니티 공간 ‘공간 마루’다. 아이들의 영어 실력 향상을 위해 영어 원서를 읽을 수 있고, 북 큐레이션 전시와 동아리 활동, 독서문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공간 마루 한쪽에 조성된 식사 공간과 작가의 방이다. 도서관에서 오랜 시간 동안 공부하거나 독서하고자 도시락을 가져오는 경우가 많은데, 식사 공간을 마련해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작가의 방은 ‘2023 도서관 상주작가 지원사업’으로 상주작가가 독립된 공간에서 집필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주민과 지역 예술인, 작가와 함께하는 배려와 상생이 돋보인 공간이라 할 수 있겠다.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공간 마루 한쪽에 조성된 식사 공간과 작가의 방이다. 도서관에서 오랜 시간 동안 공부하거나 독서하고자 도시락을 가져오는 경우가 많은데, 식사 공간을 마련해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작가의 방은 ‘2023 도서관 상주작가 지원사업’으로 상주작가가 독립된 공간에서 집필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주민과 지역 예술인, 작가와 함께하는 배려와 상생이 돋보인 공간이라 할 수 있겠다.
편하게 식사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조송연
2023 도서관 상주작가 지원사업으로 탄생한 '작가의 방' ⓒ조송연
다양한 문화를 만나는 곳, ‘대림도서관’
문래도서관과 함께 2008년에 개관한 대림도서관은 지역주민의 자발적 참여와 소통이 돋보이는 곳이다. 대림도서관의 특화사업은 ‘기록공작소’와 ‘대림동은 다, 문화’며, 먼저 ‘기록공작소’는 주민이 직접 도서를 기획, 제작, 편집해 한 권의 책을 만드는 프로그램이다.
‘대림동은 다, 문화’ 프로그램은 대림동이라는 지역의 특수성을 반영했다. 대림동은 중국 동포 등 다문화 가구가 많은 곳으로, 다문화 인식개선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말 그대로 많은 문화가 섞인 대림동의 특색을 살리고 있다.
‘대림동은 다, 문화’ 프로그램은 대림동이라는 지역의 특수성을 반영했다. 대림동은 중국 동포 등 다문화 가구가 많은 곳으로, 다문화 인식개선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말 그대로 많은 문화가 섞인 대림동의 특색을 살리고 있다.
대림도서관 3층 열람실 ⓒ조송연
도서관 1층은 서점처럼 오픈라운지로 꾸며졌다. 누구나 방문해 책을 읽거나 노트북을 가져와 인터넷 강의를 들을 수 있는데, 매달 진행되는 작가와의 만남인 ‘월간대림’이 진행된다. 7월의 주제는 ‘반려동물과 함께하다’다.
오픈라운지의 느낌이 물씬 풍기는 대림도서관 1층 ⓒ조송연
본격적인 여름을 맞아 한쪽에는 ‘이제는 바다에 갈 때도 됐지’라는 주제로 바다와 관련한 책을 소개하고 있다. 다문화라는 대림동 특색을 살려 다문화 관련 책도 모아 볼 수 있었다.
이제는 바다에 갈 때도 됐지 ⓒ조송연
다문화 관련 책들을 한곳에 모아 놓았다. ⓒ조송연
직장인에게 책 한 권의 쉼을 선물해주는 곳, ‘여의샛강도서관’
여의도역에서 도보 5분, 전경련회관 앞에 있는 여의샛강도서관은 여의도 직장인들에게 커피 한 잔과 함께 책 읽는 즐거움을 선물해주는 곳이다.
여의샛강도서관 ⓒ조송연
여의샛강도서관은 1층과 2층 밖에 없어 문래도서관, 대림도서관보다 작지만 탄탄한 내실을 갖췄다. 1층은 평일에만 운영되는 북카페 공간으로 꾸며졌고, 2층은 따뜻한 느낌의 원목과 숲을 연상케하는 장식으로 편안함을 선사한다.
여의샛강도서관 2층 ⓒ조송연
30도를 넘는 날씨. 우리 지역 도서관을 찾아 각 도서관에서 운영 중인 특화 프로그램에 참여도 해보고, 도서관에서 오랜만에 독서를 즐겨보는 건 어떨까? 시원한 에어컨 바람에 무더위를 피할 수 있는, 색다른 피서지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
문래도서관
○ 위치 : 서울시 영등포구 문래로20길 49
○ 운영일시 : 평일 09:00~22:00, 주말 09:00~17:00
○ 휴관일 : 매주 월요일, 법정공휴일
○ 누리집
○ 문의 : 02-2629-8600(8605)
○ 운영일시 : 평일 09:00~22:00, 주말 09:00~17:00
○ 휴관일 : 매주 월요일, 법정공휴일
○ 누리집
○ 문의 : 02-2629-8600(8605)
대림도서관
○ 위치 : 서울시 영등포구 도신로 27
○ 운영일시 : 평일: 09:00~22:00, 주말: 09:00~17:00
○ 휴관일 : 매주 월요일, 법정공휴일
○ 누리집
○ 문의 : 02-828-3700
○ 운영일시 : 평일: 09:00~22:00, 주말: 09:00~17:00
○ 휴관일 : 매주 월요일, 법정공휴일
○ 누리집
○ 문의 : 02-828-3700
여의샛강도서관
○ 위치 :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대로 24 전국경제인연합회회관
○ 운영일시 : 평일: 09:00~20:00, 주말: 09:00~17:00
○ 휴관일 : 매주 월요일, 법정공휴일
○ 누리집
○ 문의 : 02-2629-2222
○ 운영일시 : 평일: 09:00~20:00, 주말: 09:00~17:00
○ 휴관일 : 매주 월요일, 법정공휴일
○ 누리집
○ 문의 : 02-2629-2222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의 장이므로 서울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전자민원 응답소 누리집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성 광고, 저작권 침해,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유사한 내용의 반복적 글, 개인정보 유출,그 밖에 공익을 저해하거나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댓글은 서울특별시 조례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