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서기 힘들지 않게! '자립준비청년' 전용공간 개소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23.07.07. 15:12

수정일 2023.11.01. 17:37

조회 10,096

서울시가 자립준비청년 전용공간 ‘0+SEOUL(영플러스서울)’을 개소했다. 사진은 ‘Cafe0(카페영)’.
서울시가 자립준비청년 전용공간 ‘0+SEOUL(영플러스서울)’을 개소했다. 사진은 ‘Cafe0(카페영)’.
아동양육시설 등을 나와 홀로서기를 시작하는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공간 ‘0+SEOUL(영플러스서울)’이 처음 문을 열었습니다. 도움이 절실하지만 어디에 요청해야 할지 몰라 막막했던 이들에게 반가운 소식입니다. 서울시는 전문가 상담을 통해 일자리부터 주거까지 다양한 정책을 안내하고, 교육 및 힐링프로그램 운영 등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합니다.

서울시는 ‘자립준비청년’의 첫 출발을 원스톱으로 지원할 수 있는 전국 최초의 자립준비청년 전용공간 0+SEOUL(영플러스서울)을 용산구에 개소했다.

자립준비청년(보호종료아동)은 아동양육시설, 그룹홈, 가정위탁시설 등에서 생활하다가 18세(본인이 희망할 경우 24세까지 연장가능)가 돼 시설에서 나와 홀로서기를 해야 하는 청년들을 말한다. 현재 자립준비청년은 약 1,700명으로, 서울시에서만 매년 260여 명이 사회로 나오고 있다.

0+SEOUL(영플러스서울)은 자립준비청년의 소통공간인 Cafe0(카페 영)과 역량교육, 프로그램이 이루어지는 공간인 +SEOUL(플러스서울)을 합한 것으로, 자립준비청년(0-young)들이 이 공간에 와서 미래를 꿈꾸고 준비하는 과정에 서울시가 함께(+)하고 지원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0+SEOUL(영플러스서울) 현판(좌)과 상담공간(우)
0+SEOUL(영플러스서울) 현판(좌)과 상담공간(우)

0+SEOUL(영플러스서울)은 심리·정서부터 주거‧생활안정, 일자리‧진로, 교육과 자조모임 활동에 이르기까지, 자립준비청년에게 필요한 다양한 지원을 한 곳에서 받을 수 있는 공간이다. 시가 추진하고 있는 ‘자립준비청년 자립지원 강화계획’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자립준비청년 지원을 위한 공간적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된다.

자립준비청년이 방문하면 전문 상담사가 상담을 통해 어떤 도움이 필요한 지 파악해 다양한 지원을 연계해준다.

교육장에서는 금융·경제·법률 등 자립에 꼭 필요한 정보를 받을 수 있고, 비슷한 상황의 자립준비청년들이 만나 소통하면서 위로와 지지를 나눌 수 있는 자조모임 공간과 카페 등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누구나 대중교통으로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지하철 삼각지역 인근 청년안심주택(용산 베르디움프렌즈 2층) 내에 672㎡ 규모로 조성됐다.

이용시간은 월~금요일 오전 9시~18시, 토요일 오전 10시~17시이며, 낮 시간을 내기 어려운 학생·직장인 자립준비청년을 위해 화·목요일에는 21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연말까지 시범운영 후 현장의견을 수렴해 운영시간 등은 조정할 예정이다.
교육장(좌) 상품진열대(우)
교육장(좌) 상품진열대(우)

무엇보다도 0+SEOUL(영플러스서울)은 자립준비청년 당사자들이 조성 초기단계부터 참여해 공간 활용 아이디어 등을 제안해 완성됐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자립준비청년 자문단의 의견을 반영해 만든 활동공간 ‘Cafe0(카페 영)’은 이색동물(도마뱀, 거북이)과 플랜테리어로 특색있게 꾸몄으며, 자조모임·동아리 등 심리정서 지원활동을 위한 힐링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자립준비청년이 판매하는 제품이나 취업용 포트폴리오 등을 전시할 수 있는 갤러리와 상품진열대도 청년들의 의견을 반영해 마련됐다.

이와 관련해 6일 14시 0+SEOUL(영플러스서울) 개소식 및 현판제막식이 진행됐다. 개소식에는 자립준비청년과 오세훈 서울시장,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황영기 회장, 세계적인 성악가 조수미 씨 등이 참석했으며, 각 분야 전문가들이 ‘명예멘토’가 되어 자립준비청년의 진로 등 고민에 대한 적극적 동행을 약속했다.

시는 지난 2021년 자립정착금·자립수당 상향 등 경제적 자립에 방점을 둔 ‘자립준비청년 자립지원 강화계획’을 지자체 최초로 발표한 데 이어, 2022년에는 심리·정서지원을 강화한 2단계 지원대책을 마련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1·2단계 지원대책에서 만족도가 높았던 사업을 확대‧강화하고, 0+SEOUL(영플러스서울)에서 할 수 있는 새롭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가해 3단계 보완·강화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자립준비청년 전용공간 ‘0+SEOUL(영플러스서울)’

○ 운영시간 : 월~금요일 9~18시, 토요일 10~17시 
 - 야간연장 : 화·목요일 18~21시
○ 위치 : 서울시 용산구 백범로99길 40(용산 베르디움프렌즈) 102동 2층 (지하철 4,6호선 삼각지역)
○ 주요시설 : 카페, 교육장, 상담실, 회의실, 자립지원전담기관, 갤러리·상품진열대 등
○ 지원사항 : 교육·힐링 프로그램 운영, 자조모임·동아리 공간 제공, 지원정책 안내·상담 등 운영
○ 문의 : 02-2226-1524 (자립준비청년 전용 24시간 상담전화)
매일 아침을 여는 서울 소식 - 내 손안에 서울 뉴스레터 구독 신청 카카오톡 채널 구독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의 장이므로 서울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전자민원 응답소 누리집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성 광고, 저작권 침해,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
유사한 내용의 반복적 글, 개인정보 유출,그 밖에 공익을 저해하거나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댓글은 서울특별시 조례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