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액 2배로! 예비자립준비청년에 '디딤씨앗통장' 지원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23.09.07. 16:11

수정일 2023.11.01.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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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12~14세 예비자립준비청년을 선정해 종잣돈 마련을 위한 지원에 나선다
서울시가 12~14세 예비자립준비청년을 선정해 종잣돈 마련을 위한 지원에 나선다

# 작년에 아동복지시설에서 나와 홀로서기 중인 자립준비청년 A군(19세)은 지난 4년 동안 저축액의 2배를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는 ‘디딤씨앗통장’에 250만 원을 저금했고, 최근 매칭 지원을 포함해 받은 돈으로 대학등록금에 사용했다.

서울시가 보호 종료를 앞두고 아동양육시설이나 위탁가정에서 생활하고 있는 ‘예비자립준비청년’을 대상으로 자립 종잣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선다.

매달 5만원씩 4년 간 저금할 수 있도록 장학금을 지원하고, 여기에 서울시와 정부가 저축액의 2배인 월 10만원을 매칭 지원해 4년간 750만원을 모을 수 있는 ‘디딤씨앗통장’을 추진한다.

디딤씨앗통장은 저소득층 아동의 통장에 아동이나 후원자가 일정 금액을 월별 저축하면, 지자체(국비포함)가 최대 10만원까지 매칭 보조금을 추가 적립해주는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만 18세 미만의 아동복지시설 보호아동, 가정위탁아동 등이며 학자금, 취업, 주거비 마련 등 자립에 필요한 목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자산형성을 돕는다.

시는 9월 7일 (사)희망을나누는사람들,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디딤씨앗통장 장학금 지원 협약 및 전달실’을 갖고, 협약에 따라 3개 기관은 4년 간 총 2억 8,800만원의 장학금을 예비자립준비청년 120명에게 지원할 계획이다.

(사)희망을나누는사람들이 2억 8,800만원의 장학금을 전액 지원하며, 서울시는 예비자립준비청년들이 보호기간 동안 자산형성을 할 수 있도록 만12세~14세 아동 120명을 선정한다.

장학금은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120명 아동의 디딤씨앗통장에 월 5만원씩 입금된다. 이에 매칭 금액을 더하면 4년간 1명당 총 750만원을 모을 수 있는 것이다.

한편, 서울시는 2021년 자립준비청년 자립지원 강화계획을 전국 지자체 최초로 발표한 데 이어, 2022년 심리, 정서 지원을 강화한 2단계 지원대책을 마련했다.

올해는 2단계 지원대책에서 만족도가 높은 사업들을 중점적으로 확대, 강화한 3단계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자립준비청년의 첫 출발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전용공간 ‘영플러스서울’을 개소, 자립준비청년들의 높은 호응 속에 운영 중이다.

문의 : 아동담당관 02-2133-5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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