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일 서울의 새로운 역사가 시작된다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03.06.26. 00:00

수정일 2003.06.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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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 고가도로를 철거하고 하천을 되살리는 '청계천 복원공사'가 2003년 7월 1일부터 시작된다.
청계천 고가도로를 철거하고 하천을 되살리는 '청계천 복원공사'가 2003년 7월 1일부터 시작된다.

청계천 복원의 역사가 시작되는 청계천 복원공사 기공식이 오늘(2003년 7월 1일) 오후 2시 청계 고가도로 시점인 광교에서 열린다. 청계천의 복개 구조물 및 고가도로 구조물을 철거하고 하천을 되살리는 청계천 복원 공사가 역사적인 첫 발을 내딛게 된 것. 

기공식 행사에는 이명박 서울시장을 역사 속으로 사라질 청계고가 비롯한, 서울시 홍보사절, 환경관련단체, 노인·장애인단체, 문화관련단체, 여성단체, 종교단체 등 각계 각층 주요인사들과 시민 대표를 포함하여 2,000여 명이 자리를 함께한다. 

식전 행사로는 청계천의 과거와 미래를 보여주는 다큐멘터리를 상영, 청계천 복개에서부터 복원 후 청계천의 미래 모습까지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본격적인 기공식 행사가 시작되면, 양윤재 청계천복원추진본부장이 청계천 복원의 경위와 공사현황을 설명한다. 또한 청계천 복원 공사 착공을 기념하여, 서울의 새로운 패러다임과 미래 비전을 담은 이명박 서울시장의 인사말이 이어진다.

이밖에도 작가 박경리 선생과 종교지도자들의 영상 메시지, 해외 자매도시 시장과 외교 사절이 보내온 축하 메시지가 청계천 복원의 역사적인 떡썰 듯 청계 고가 상판을 철거하는 모습 순간을 더욱 빛내준다. 
기공식에서는 시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청계 고가 구조물 철거시연이 진행됐다.
기공식에서는 시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청계 고가 구조물 철거시연이 진행됐다.

끝으로 서울시장과 주요내빈들은 고가 구조물 철거 시연을 위해 만들어진 터치버턴대로 이동하고, 서울시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크레인과 절단 장비를 이용한 청계 고가 구조물 철거가 시연된다. 절단된 구조물을 실은 운반차량이 출발하면서 기공식의 공식행사는 마무리된다. 

이렇게 기공식과 함께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청계천 복원공사는 총 5.8Km에 이르는 구간을 태평로 입구에서 광장시장에 이르는 제1공구 2Km, 광장시장에서 난계로 앞까지 제2공구 2.1Km, 난계로에서 신답철교에 이르는 제 3공구 1.7Km로 나누어 공사를 진행하게 된다. 

특히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소음과 먼지, 진동을 줄이는 자연친화적인 최첨단 청계 고가 교각을 철거운반하는 모습 공법으로 시공하며, 공사 기간을 최대한 단축해 2005년 12월까지 공사를 마무리 짓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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