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과 환경, 모두 지키는 식단 '서울미래밥상'을 찾다!
발행일 2023.06.14. 09:05
반포한강공원 달빛광장과 잠수교에서 '감성서울 푸드페스티벌'이 열렸다. ©방주희
감성서울 푸드페스티벌이 반포한강공원 달빛광장과 잠수교에서 펼쳐졌다. '감성서울'이란 말이 어울리듯 잠수교 주변에는 넘실거리는 한강 물결에 내려앉은 윤슬과 미각을 자극하는 색색의 부스, 푸드트럭 그리고 시민들이 다채로운 먹거리 풍경을 만들었다.
현재 식품 생산량의 약 30%가 버려지고 있다고 한다. 2050년까지 전 세계 식품의 80%가 도시에서 소비될 것으로 예상되는 시점에 건강하게 먹는 것이 중요해진 요즘이다. 균형 있는 영양 섭취로 탄소 배출을 감소시킬 수 있는 우리의 건강과 환경을 생각한 서울미래밥상을 찾아 반포한강공원으로 가보자!
현재 식품 생산량의 약 30%가 버려지고 있다고 한다. 2050년까지 전 세계 식품의 80%가 도시에서 소비될 것으로 예상되는 시점에 건강하게 먹는 것이 중요해진 요즘이다. 균형 있는 영양 섭취로 탄소 배출을 감소시킬 수 있는 우리의 건강과 환경을 생각한 서울미래밥상을 찾아 반포한강공원으로 가보자!
구석구석 라이브 무대가 감미료처럼 감성서울을 물들였다. ©방주희
맨 처음 반겨준 것은 서울미래밥상과 함께 한 손목닥터9988 포토존이었다. 서울미래밥상을 인증하고 특별 포인트 500점(7월 중)을 받았다. 건강하게 먹고 건강하게 운동하는 것만큼 즐거운 일상이 또 있을까. 서울미래밥상이란 건강하고 균형 잡힌 식습관을 위해 서울시에서 만든 식생활 실천지침이다. 그런데 왜 현재의 밥상도 아닌 미래의 밥상일까? 그건 생활 속 작은 실천으로 식습관도 개선하고, 탄소 배출을 줄여 건강한 지구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를 잘 가꾸어가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손목닥터 9988이 필요한 순간! 바로 서울미래밥상과의 인증 사진을 찍는 순간이다. ©방주희
우리의 건강과 환경을 지키기 위해서는 식단을 바꾸는 노력이 필요하다. 여기서 잠깐, 몸에도 좋고 환경에도 좋은, 모두에게 이로운 지속 가능한 식생활에 대해 알아보자.
첫째, 저탄소 식품과 덜 가공된 식품을 선택한다. 마트에서 식재료를 고를 때, 국내산 제철 식품으로 친환경·저탄소 인증 식품과 도정과 가공이 덜한 식품을 선택한다. 장바구니를 이용하고 포장이 적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다.
둘째, 식물성 식품 위주로 균형 있게 먹는다. 요리를 하고 밥상을 차릴 때는 매끼 두 종류 이상의 채소와 신선한 과일을 먹는다. 단백질이 풍부한 식물성 식품을 매일 먹고, 생선을 매주 두 번 먹는다. 중요한 것은 과식하지 않고 균형 있게 먹는 것이다.
셋째, 식품을 새활용하고 남기지 않는다. 필요한 만큼만 장을 보고 요리를 한다. 못난이 농산물을 활용하고 소비기한을 잘 살핀다. 식재료의 먹을 수 있는 부분을 최대한 활용한다. 먹을 만큼만 주문하고 음식을 남기지 않는다. 다 먹은 식탁을 정리할 땐 음식물쓰레기 분리 배출방법을 알고 실천한다.
이처럼 식재료를 고르고, 밥상을 차리고, 식탁을 정리하는 순간까지 생활 속 건강 선택 3가지 수칙은 우리가 실천해야 할 미래를 위한 행동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첫째, 저탄소 식품과 덜 가공된 식품을 선택한다. 마트에서 식재료를 고를 때, 국내산 제철 식품으로 친환경·저탄소 인증 식품과 도정과 가공이 덜한 식품을 선택한다. 장바구니를 이용하고 포장이 적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다.
둘째, 식물성 식품 위주로 균형 있게 먹는다. 요리를 하고 밥상을 차릴 때는 매끼 두 종류 이상의 채소와 신선한 과일을 먹는다. 단백질이 풍부한 식물성 식품을 매일 먹고, 생선을 매주 두 번 먹는다. 중요한 것은 과식하지 않고 균형 있게 먹는 것이다.
셋째, 식품을 새활용하고 남기지 않는다. 필요한 만큼만 장을 보고 요리를 한다. 못난이 농산물을 활용하고 소비기한을 잘 살핀다. 식재료의 먹을 수 있는 부분을 최대한 활용한다. 먹을 만큼만 주문하고 음식을 남기지 않는다. 다 먹은 식탁을 정리할 땐 음식물쓰레기 분리 배출방법을 알고 실천한다.
이처럼 식재료를 고르고, 밥상을 차리고, 식탁을 정리하는 순간까지 생활 속 건강 선택 3가지 수칙은 우리가 실천해야 할 미래를 위한 행동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서울미래밥상 실천지침을 알려주고 있다. ©방주희
중앙 열린 무대를 중심으로 좌측과 우측으로 피자이올로존, 체험존, 서울시존, 푸드트럭존, 펫마켓존, 운영존, 식품기업존이 줄지어 이어졌다. 피자이올로존에서는 국내 산나물을 활용한 세계 최정상 피자 마스터(레아 스크루토, 라스 스미스, 니콜 빈)들의 퍼포먼스가 있었다. 피자를 맛보기 위해 모여든 사람들로 북적였다. 건강하게 먹는 것도 중요하지만 '맛있게 먹으면 0칼로리'라는 말처럼, 맛있는 건강함이 필요한 순간이다.
미국 피자 챔피언들이 국내산 임산물을 재해석해 선보인 피자를 맛보기 위해 줄 선 시민들 ©방주희
국내산 임산물 토핑을 곁들인 갓 구운 피자가 먹음직스럽다. ©방주희
체험존에서는 페이스페인팅, 핸드메이드 도마 만들기, 어린이 쿠킹클래스를 체험하였다. 서울미래밥상 부스에서는 씨앗나눔 이벤트, 냠냠사진 콘테스트 전시, 서울미래밥상 체험 등이 한창 진행 중이었다. 냠냠사진은 서울지역어린이급식지원센터에서 아이들의 급식을 먹는 모습을 포착하였다. 지구환경을 지키며 골고루 먹고 남기지 않는 아이들의 급식 사진이 '서울미래밥상은 이것이다!'를 보여주고 있었다.
서초구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의 급식을 먹는 아이들의 냠냠 모습을 담았다. ©방주희
‘보리새싹 씨앗 키우기’가 그 중 인기 만점이었는데, 재배 기간이 5~10일로 일회용 컵에서 쉽게 키울 수 있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다. 거창하진 않아도 도시농부, 아니, 베란다 농부가 되어보는 거다.
보리새싹 키우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방주희
다음은 한식문화확산 체험으로 전통 장류 활용 요리법 강연, 다식 만들기 체험, 보자기 포장 체험 등이 진행되었다. 바게트류의 거친 질감의 빵에 2015년산 발효 간장을 찍어 먹는 맛은 발사믹 소스에 버금가는 깊은 맛이었다. 다양한 한식 신단이 담긴 레시피북은 평소 활용하기 좋을 것 같았다.
전통 장류를 활용한 음식이 소담스럽게 전시되었다. ©방주희
한쪽에서는 장보기 체험을 진행 중이었다. 냉장(생선·우유·두부), 주찬(고기·생선·나물), 가공식품, 과일, 곡물·농산물 등 식품별로 패널에 표시된 재료를 고르고 서울미래밥상으로서 손색이 없는지를 진단받을 수 있었다. 로컬푸드의 중요성과 함께 아이들에게는 장보기 체험이 더욱 특별하게 다가오지 않았을까. 어렸을 때의 식성이 성인이 된 후에도 영향을 미치니 장보기 체험을 좀 더 자주 만나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현장에서 장보기 접수가 가능해 해당 시간에 체험해볼 수 있어 유익했다.
장보기 시연 부스. 지역에서 생산된 친환경 식품을 직접 고르고 체험해 봤다. ©방주희
펫마켓존에서는 반려동물 수제 간식이 눈길을 끌었다. 서울부스 체험을 지나자 갖가지 푸드트럭과 마주할 수 있었다. 스테이크에서부터 코코넛쉬림프에 이르기까지 맛있는 음식과 쉼, 무대에서 연신 기타연주와 노래 선율이 드리워져 도심 속 축제 분위기를 만끽하기에 충분했다. 서울 한강공원이 주는 여유와 낭만이리라.
서울미래밥상, 우리는 하루에도 수십 번 선택의 기로에 놓여 있다. 그렇다고 선택하는 것에 애를 먹을 필요는 없다. 그 건강한 선택이 미래를 위한 행동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나 하나 실천한다고 변할까'를 생각하기 이전에 각자의 생활 속에서 조금씩 실천하다 보면 우리와 지구 모두 건강해질 수 있지 않을까. 서울미래밥상이 꼭 필요한 이유이다. 금강산도 식후경을 하고 났으니 이제 감성서울 한강을 마음껏 누리는 일만 남았다.
서울미래밥상, 우리는 하루에도 수십 번 선택의 기로에 놓여 있다. 그렇다고 선택하는 것에 애를 먹을 필요는 없다. 그 건강한 선택이 미래를 위한 행동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나 하나 실천한다고 변할까'를 생각하기 이전에 각자의 생활 속에서 조금씩 실천하다 보면 우리와 지구 모두 건강해질 수 있지 않을까. 서울미래밥상이 꼭 필요한 이유이다. 금강산도 식후경을 하고 났으니 이제 감성서울 한강을 마음껏 누리는 일만 남았다.
감성서울 반포한강공원에 눈부신 낭만이 넘실거린다.©방주희
반포한강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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