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기면서 배우는 약자와의 동행 '2023 동행 어울림광장'
발행일 2023.06.01. 10:11
이번 행사는 가정의 달을 맞아 ‘동행’을 자연스럽게 공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부스를 마련했다. 음악 연주회와 큰글자도서·점자도서 등으로 구성된 ▴동행서가, ▴토크콘서트, ▴동행작품 만들기, ▴어울림스포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누구에게나 열린 공간인 서울광장에서 장애인, 비장애인, 어린이, 어른 할 것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체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꾸려진 어울림광장을 소개한다.
① 알지 못했던 다양한 책들이 한눈에, ‘동행서가’
평소 점자도서는 익숙했지만 점자라벨도서는 처음 접해 보는데, “점자라벨도서는 일반도서 위에 본문 내용을 점자로 인쇄한 라벨을 붙여 제작한 책”이라며, “목점자 혼용도서(글자와 점자가 함께 쓰여진 도서)와 더불어 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 함께 읽을 수 있다”는 담당자의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② 함께 만드는 ‘동행작품’
점자책갈피 만들기 체험에 참여했는데, 종이를 점자판에 끼워 넣은 다음 준비된 점자 자모를 바탕으로 핀으로 종이를 누르면서 점자를 새기는 방법으로 진행됐다. 쓰고 싶은 말이나, 이름 등을 적고 나면 스티커를 떼내어 준비된 책갈피에 붙이면 된다. 어린이도 쉽게 만들 수 있는 작품들이고 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어 실용성도 좋다.
③ 체험을 통해 배우는 ‘동행’의 ‘가치’
가장 신기했던 ‘저시력 체험’은, 시각장애를 간접체험할 수 있는 특수안경을 쓰고 장애물, 계단으로 구성된 코스를 이동하면서 일상 속 어려움을 몸으로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흰지팡이 체험’도 마찬가지로, 장애물과 계단, 징검다리를 건너면서 어려움을 겪는 부분을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시각장애인용 유도블럭을 직접 시각장애인용 지팡이를 짚고 체험하는 부분은 평소 무심히 지나쳤던 유도블럭에 대해 경각심을 가질 수 있었다.
④ 약자도 함께 즐기는 ‘어울림스포츠’
전문적인 연습이나 훈련 없이도 바로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스포츠 4종도 어울림광장에서 선보였다. '디스크골프'와 '후크볼', '볼로볼', '한궁'이 대표적으로, 기자가 체험했던 한궁은 전통놀이인 투호와 국궁, 서양의 양궁과 다트의 장점만 접목한 스포츠였다. 우리나라에서 개발한 스포츠 종목으로, 투구 거리를 조절해 손으로 던지면 된다. 득점하는 점수판은 양궁을, 던지는 방식은 다트, 투호와 비슷하다. 특히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많았는데, 한궁을 체험하기 위해 많이 기다려야 할 정도였다.
볼로볼 역시 어렵지 않아 많은 어린이가 체험을 즐겼다. 사다리 모양의 목표물에 공을 걸면 이기는 스포츠로, 큰 힘이 들지 않아 전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스포츠다. 그 외에 골프공 대신 플라잉 디스크를 던져 골 홀에 넣는 디스크골프도 인기가 있었다.
2023 동행 어울림광장
※ 2023 행사 일정_4.30./5.20./5.21./6.23./9월/10월
○ 장소 : 서울광장
○ 주요 프로그램 : 토크콘서트, 어울림스포츠, 진동클럽 등
ㅤ☞○ 프로그램 소개 및 사전 신청 안내
○ 누리집
○ 문의 : 다산콜센터 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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