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없이 즐거운 5월을 누리자! 서울 곳곳은 축제로 가득해~

시민기자 권연주

발행일 2023.05.18. 09:50

수정일 2023.05.18. 18:37

조회 827

서울도서관 꿈새김판에는 '독서의 계절은 365일입니다'라는 문구가 걸려 있다. ©권연주
서울도서관 꿈새김판에는 '독서의 계절은 365일입니다'라는 문구가 걸려 있다. ©권연주

5월의 시작과 함께 서울 곳곳에서는 다양한 행사들로 볼거리, 즐길 거리가 가득했다. 그중 가장 의미 있게 참여하고 즐기고 있는 것은 시청광장과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책읽는 서울광장'이다. 이곳에 자주 들르다 보니 광화문을 비롯해 서울 곳곳에서 열리는 행사에 직접 참여하는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우선 도심 속에서 쉽게 책을 접하며 힐링할 수 있는 열린 도서관인 '책읽는 서울광장''광화문 책마당'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운영된다. 올해는 주 3회에서 주 4회로 그 규모까지 확대되어 보다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책읽는 서울광장에서는 평일에는 직장인 대상 프로그램을, 주말에는 가족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많은 시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광화문광장의 실내마당인 광화문라운지와 세종라운지는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언제든 이용 가능하며, 야외마당인 육조마당, 놀이마당, 해치마당에서는 토요일과 일요일인 주말에 이용 가능하다. 야외마당은 다른 행사가 있을 때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어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렇게 마련된 책읽는 광장의 잔디밭에서 뛰노는 아이들의 모습에서도, 호기심 가득한 얼굴로 엄마와 함께 책을 보는 아이의 모습에서도 책읽는 광장의 취지를 느낄 수 있었다. 서울 곳곳을 다니면서 그곳에 머무는 시간들마다 잠시나마 책을 펼쳐보니 이 또한 작은 변화가 아닌가 싶다.

광화문 책마당을 즐겨 찾다 보니 '서울페스타 2023'에 자연스레 관심을 갖게 되었다. 서울광장, 명동, 광화문광장, 한강공원 등 서울 곳곳에서 열린 '서울페스타 2023'은 4월 30일부터 5월 7일까지 열렸으며 수많은 시민들이 참여하고 즐겼다. 현장 속에서 함께하며 얼마나 신나고 즐거웠는지, 또 한편으로는 얼마나 감동적이었는지 짧은 현장 스케치를 통해 전하고자 한다.

광화문광장에서는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하고 그것을 만나볼 수 있는 체험존으로 구성된 '서울 컬처 스퀘어'가 마련되었다. 다양한 볼거리와 이벤트가 눈길을 끌었다. 또한 초대형 캐릭터 벨리곰에 대한 많은 시민들의 애정은 사진을 찍으려고 길게 늘어선 줄에서도 느낄 수 있었다.

광화문광장이 축제의 마당이 되어 많은 시민들에게 즐거움과 휴식을 주는 공간으로 변모해 가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뭉클해지는 기분이 들었다.
책읽는 서울광장에는 많은 시민들이 찾았다. ©권연주
책읽는 서울광장에는 많은 시민들이 찾았다. ©권연주
잔디밭에서 신나게 뛰노는 아이들의 소리에 미소 짓게 된다. ©권연주
잔디밭에서 신나게 뛰노는 아이들의 소리에 미소 짓게 된다. ©권연주
시민들이 찾아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서울광장 ©권연주
시민들이 찾아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서울광장 ©권연주
서울 도심에서 '책캉스'를 즐길 수 있는 광화문 책마당 ©권연주
서울 도심에서 '책캉스'를 즐길 수 있는 광화문 책마당 ©권연주
도서 프로그램을 안내하고 도서 대출과 반납을 친절하게 도와주고 있다. ©권연주
도서 프로그램을 안내하고 도서 대출과 반납을 친절하게 도와주고 있다. ©권연주
광화문광장 곳곳이 책을 읽는 시민들로 가득하다. ©권연주
광화문광장 곳곳이 책을 읽는 시민들로 가득하다. ©권연주
북악산과 경복궁을 배경 삼아 육조마당 잔디밭에서 책을 읽는 시민들을 많이 볼 수 있다. ©권연주
북악산과 경복궁을 배경 삼아 육조마당 잔디밭에서 책을 읽는 시민들을 많이 볼 수 있다. ©권연주
육조마당에서 열렸던 토크 콘서트 ©권연주
육조마당에서 열렸던 토크 콘서트 ©권연주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들이 한자리에 모여 눈길을 끌고 있다. ©권연주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들이 한자리에 모여 눈길을 끌고 있다. ©권연주
광화문광장에 우뚝 솟은 인기 만점 캐릭터 벨리곰 ©권연주
광화문광장에 우뚝 솟은 인기 만점 캐릭터 벨리곰 ©권연주
'책읽는 한강', 노을빛과 어우러진 책 읽는 모습이 낭만적이다. ©권연주
'책읽는 한강', 노을빛과 어우러진 책 읽는 모습이 낭만적이다. ©권연주
전래 동화를 각색한 <방귀쟁이 며느리> 공연이 펼쳐졌다. ©권연주
전래 동화를 각색한 '방귀쟁이 며느리' 공연이 펼쳐졌다. ©권연주

'서울페스타 2023'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한 장면을 뽑으라면 500여 대의 드론으로 짧지만 강한 인상을 남긴 '한강 드론라이트쇼'가 아닐까 싶다. '한강 드론라이트쇼' 마지막 날에 그 현장을 즐길 수 있었는데 쇼가 시작되기 전 한강뚝섬유원지에서 처음 마주한 것은 '책읽는 한강'이었다. 강바람을 맞으며 책을 읽는 모습이 여유로워 보였다. 또 한강을 바라보며 지는 노을을 즐길 수 있으니 한 편의 시라도 읊조리고픈 마음이 들었다. 바로 옆에 마련된 공연 무대에서는 전래 동화를 각색한 공연이 펼쳐졌다. 시민들이 가던 길을 멈추고 자연스레 그 공연을 즐기며 웃고 있었다.

'한강 드론라이트쇼' 시간이 가까워져 음악분수광장 쪽으로 가니 인파들로 가득 찼다. 행사 진행 전후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안내 방송이 나왔다. 대망의 8시! 수많은 드론이 하늘로 올라가는 광경에서부터 탄성이 절로 나왔으며 아이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아기 상어와 핑크퐁으로 변신할 때마다 그곳에 있는 아이들뿐 아니라 모든 사람들의 환호가 들려왔다. 한강 밤하늘을 무대 삼아 펼쳐진 드론라이트쇼를 넋 놓고 바라보느라 카메라 셔터를 누르는 것도 잊을 정도였다. 드론으로 이 모든 것을 표현할 수 있다니 짧지만 참 인상 깊었던 시간이었다.

이렇게 서울 곳곳에서 펼쳐진 '서울페스타 2023'은 막을 내렸지만 함께하는 내내 즐거웠고 설렘이 가득했다. 그렇기에 또 내년이 기대되고 기다려지는 것 또한 사실이다. '서울페스타 2023'은 끝났지만 아직 진행 중인 책읽는 광장이나 새로이 준비되고 있는 다양한 행사에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어 어제의 서울도, 오늘의 서울도, 내일의 서울도 기대되고 설렌다.
하늘 위를 불빛으로 물들인 '한강 드론라이트쇼' ©권연주
하늘 위를 불빛으로 물들인 '한강 드론라이트쇼' ©권연주
화려하게 수놓은 드론과 불꽃놀이를 즐길 수 있어 행복한 시간이었다. ©권연주
화려하게 수놓은 드론과 불꽃놀이를 즐길 수 있어 행복한 시간이었다. ©권연주
마지막 축제의 아쉬움을 달래준 음악분수에서의 화려한 분수쇼 ©권연주
마지막 축제의 아쉬움을 달래준 음악분수에서의 화려한 분수쇼 ©권연주

시민기자 권연주

서울의 어제와 오늘의 변화하는 모습을 시민들에게 전하는 서울시민기자가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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