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원 정원가꾸미 되었어요~ 한강공원이 모두 내 정원
발행일 2023.04.27. 15:28
한강공원의 장미원을 가꿀 자원봉사자로 참여했다. 정원가꾸미 활동은 10월까지 이어진다. ©최윤정
시원하고 너른 한강공원의 또 다른 일미는 '꽃을 보는 재미'다. 그 중에도 뚝섬과 광나루에 조성된 장미원은 정원, 아치, 터널 등 화려한 조경으로 많은 시민들이 찾는 포토명소이기도 하다.
한강공원에서는 지난 3월 말까지 원예를 배우면서 시민들이 가꾸어가는 ‘정원가꾸미’ 일명 '가드너' 자원봉사자를 모집했는데, 식집사가 되고 싶은 의욕을 가지고 지원해 봤다.
뚝섬에 이어 2021년 광나루 드론공원 인근에 약 1만 여의 장미를 식재해 장미터널과 장미아치를 만들었던 광나루 장미원은 올해는 꽤 오랜 시간 볼 수 있는 사계장미를 심기로 했다. 한강 수자원 보호를 위해 한강공원 내 장미원을 관리하는 과정은 친환경으로 진행한다. 자원봉사자들은 잡초 제거, 물 주기, 장미 전지하기와 같은 작업을 담당한다. 작년 5~6월 이곳을 지나다니면서도 전문가의 솜씨라고만 여겼는데 정성의 반은 자원하는 시민들의 봉사로 채워졌다니 고마운 마음이 가득하다.
한강공원에서는 지난 3월 말까지 원예를 배우면서 시민들이 가꾸어가는 ‘정원가꾸미’ 일명 '가드너' 자원봉사자를 모집했는데, 식집사가 되고 싶은 의욕을 가지고 지원해 봤다.
뚝섬에 이어 2021년 광나루 드론공원 인근에 약 1만 여의 장미를 식재해 장미터널과 장미아치를 만들었던 광나루 장미원은 올해는 꽤 오랜 시간 볼 수 있는 사계장미를 심기로 했다. 한강 수자원 보호를 위해 한강공원 내 장미원을 관리하는 과정은 친환경으로 진행한다. 자원봉사자들은 잡초 제거, 물 주기, 장미 전지하기와 같은 작업을 담당한다. 작년 5~6월 이곳을 지나다니면서도 전문가의 솜씨라고만 여겼는데 정성의 반은 자원하는 시민들의 봉사로 채워졌다니 고마운 마음이 가득하다.
광나루 한강공원 내 장미원은 2021년부터 조성되어 야외 결혼식장으로도 사용된다. ©최윤정
직접 해본 잡초 제거, 쉽지 않네요
햇빛과 물, 거름 등의 환경이 모두 중요한 장미를 건강하게 관리하여 오래 볼 수 있게 하기 위해서는 잡초부터 제거해야 한다. 10여 명의 자원봉사자에게 주어진 첫 번째 임무이다. 예쁜 앞치마와 두툼한 장갑, 노지 작업을 위한 밀짚모자를 배급받으니 식집사가 된 듯한 느낌이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자원한 몇몇 선배 봉사자들의 조언에 따라 어떤 게 잡초인지, 어떻게 제거해야하는지를 배워본다.
넓지 않은 듯한데 막상 해보니 땀이 송글송글~그래도 보람 있다. ©최윤정
가죽장갑을 껴도 가시에 찔리는 건 순간! ©최윤정
7~8월의 폭염기간을 제외하고 매주 금요일 두 시간 동안의 작업은 생각보다 잡초가 질기고 성장 속도가 빨라 모두가 부지런해야 한다. 날이 선선한데도 땀이 몽글몽글 솟는다. 잡초와 가지치기 외에도 원예전문가에게 별도의 교육을 받는다는 일정에 기대가 크다.
장미가 손이 많이 가는 꽃이란 걸 해보니 알겠네요. ©최윤정
전문가의 손길이 필요한 작업은 작업대로 진행되지만, 자원봉사자들의 손길은 또 다르다. 뚝섬한강공원의 경우 광나루보다 훨씬 넓어서 봉사자의 수고도 두 배가 된다. 해마다 활짝 핀 장미의 화려함을 카메라에 담기 바빴다면, 올해는 그 포토명소를 만들기 위해 나도 일조한다는 뿌듯함에 힘든 것도 잊게 된다.
운동을 위해 한강공원에 자주 나오다 가드너가 되었다는 한 자원봉사자는 "작업을 통해 장미는 손이 많이 가는 꽃이란 것을 알게 되었다"고 말하면서 "여러 사람이 십시일반 하면 더 좋지 않겠냐"는 말도 덧붙혔다. 보는 이도, 심는 이도 가꾸는 이도 모두 아름다운 마음이다. 손은 많이 가지만 꽃의 여왕이 주는 아름다움에 찬사를 보낼 날도 멀지 않았다.
운동을 위해 한강공원에 자주 나오다 가드너가 되었다는 한 자원봉사자는 "작업을 통해 장미는 손이 많이 가는 꽃이란 것을 알게 되었다"고 말하면서 "여러 사람이 십시일반 하면 더 좋지 않겠냐"는 말도 덧붙혔다. 보는 이도, 심는 이도 가꾸는 이도 모두 아름다운 마음이다. 손은 많이 가지만 꽃의 여왕이 주는 아름다움에 찬사를 보낼 날도 멀지 않았다.
뚝섬한강공원 내 장미원은 광나루보다 훨씬 넓어 수고도 두 배다. ©최윤정
사계장미로 오랫동안 감상할 수 있는 장미원을 기대해본다. ©최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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