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이 다 가기 전! '서울 장미 명소' 어디어디 있나?

발행일 2023.05.26. 13:23

수정일 2023.05.31. 10:40

장미의 계절, 다양한 색상의 아름다운 장미를 만나러 서울 곳곳에 위치한 장미 명소 5곳을 찾아가 보았다.

먼저 가장 접근성이 좋은 ▴올림픽공원 장미광장과 지난해 새로 조성된 ▴율현공원 장미원, 강바람 쐬며 장미향을 느낄 수 있는 ▴뚝섬한강공원 장미원과 2022년 어린이놀이터와 함께 조성된 ▴광나루 한강공원 장미원 그리고 ▴천호동 장미마을 등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장미의 계절, 다양한 색상의 아름다운 장미를 만나기 위해 올림픽공원 장미광장을 찾아가 보았다. ⓒ정향선

｜올림픽공원 장미광장

올림픽공원 장미광장에서 펼쳐지는 '2023 로즈 아워 페스타(ROSE HOUR FESTA)'는 5월 19일부터 6월 6일까지 진행된다. 색색의 아름다운 장미들이 멋진 조각품들과 함께 어우러져 많은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안겨 주고 있다.

장미광장 주변에는 먹거리 부스와 다양한 체험장 그리고 멋진 공연 등을 선보이며 축제를 찾는 시민들에게 풍성한 즐거움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LED 장미와 함께 루미나리 화려한 빛 장식이 곳곳에 설치되어 낭만적인 밤 분위기가 축제 현장을 가득 채운다.

색색의 아름다운 장미들이 멋진 조각품들과 함께 어우려져 많은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안겨 주고 있다. ⓒ정향선

장미광장 주변에는 먹거리 부스와 다양한 체험장 그리고 멋진 공연도 펼쳐져 축제를 찾는 시민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제공하고 있다. ⓒ정향선

LED 장미와 함께 루미나리 화려한 빛 장식이 곳곳에 설치되어 낭만적인 밤 분위기를 만들어 주고 있다. ⓒ정향선

장미터널은 공원 내에서 가장 인기있는 포토존이 아닐까 싶다. ⓒ정향선

｜율현공원 장미원

2021년에 조성된 율현공원 장미원은 볼램프, 바닥 조명 등을 설치해 공원을 산책하는 주민들이 야간에도 장미원을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 특히 경사로가 없어 유아차, 휠체어 등이 자유롭게 다닐 수 있어 누구나 편안하게 산책하며 쉴 수 있는 공간이다. 작년에 이어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이하는 장미원에 풍성하고 다양한 장미꽃들이 산책길 시민들을 반겨 주고 있다.

호수 주변 둘레길에도 장미가 풍성하게 활짝 피어 산책길을 즐겁게 해 주는데, 서울장미축제가 진행되는 중랑장미원 보다 상대적으로 아직은 덜 알려진 덕분일까? 붐비지 않고 여유로운 산책이 가능했다.

이곳은 야생화정원과 잔디마당, 어린이놀이터 등 편히 쉬어갈 공간이 마련돼 있고, 평지로 꾸며진 덕분에 공 놀이, 인라인, 자전거 타기 등 아이들이 신나게 뛰어놀 수 있으니 함께 나들이 나오기도 안성맞춤이다. 가족과 함께 피크닉을 즐기고 싶다면 율현공원을 추천하고 싶다.

올해로 두 번째 장미를 맞이하는 율현공원 장미원 ⓒ정향선

볼램프와 바닥 조명 등을 설치해 주민들이 야간에도 장미원을 즐길 수 있다. ⓒ정향선

풍성하고 다양한 장미꽃들이 산책길 시민들을 반겨 주고 있다. ⓒ정향선

경사로가 없어 유아차, 휠체어 등이 자유롭게 다닐 수 있다. 누구나 편안한 산책이 가능한 공간이다. ⓒ정향선

남녀노소 불문! 일상에 지친 시민들에게 쉼터로 사랑받는 곳이다. ⓒ정향선

장미원에 노을이 내려앉아 로맨틱한 분위기를 더해준다. ⓒ정향선

호수 주변 둘레길에도 장미가 활짝 피었다. 붐비지 않아서 여유롭게 산책을 즐길 수 있었다. ⓒ정향선

조용한 쉼을 원한다면 율현공원 장미원으로 가보길 추천한다. ⓒ정향선

｜뚝섬한강공원 장미원

한강을 바라보며 장미를 즐길 수 있는 곳, 뚝섬한강공원 장미원에서는 각양각색의 아름다움을 뽐내는 40여 종의 장미꽃을 만날 수 있다. 장미터널, 분수대 등이 설치돼 꽃과 함께 조형적인 아름다움까지 만나는 재미가 있다. 가족, 친구, 연인 등 방문객 누구나 장미향을 맡으며 사진 찍기에도 좋고, 휴식하며 즐길 수 있는 편의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어 한강 피크닉 장소로도 더없이 좋다.

장미원 옆 아름드리나무가 빼곡히 서 있는 수목원에는 피톤치드 가득한 치료의 숲 공간이 펼쳐져 있어, 봄바람과 함께 강변을 바라보며 여유를 즐길 수 있다. 오는 6월까지 매주 토·일요일에는 '책 읽는 한강공원' 행사도 운영돼 한강을 즐기며 책 한 권 뚝딱 읽을 수 있는 최적의 장소가 아닐까 싶다.

한강과 함께 장미를 즐길 수 있는 곳, 뚝섬한강공원 장미원 ⓒ정향선

풍성하게 피어난 장미와 시원한 강바람 덕분에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최고의 장소다. 정향선

장미터널에 봄장미가 활짝 피어 아름다운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정향선

터널 사이로 바라보는 한강. 발길을 붙드는 풍경이다. ⓒ정향선

아름드리나무가 빼곡한 수목원에는 피톤치드 가득한 치료의 숲 공간이 펼쳐져 있다. ⓒ정향선

장미 뿐만 아니라 아름답게 피어난 야생화도 만나볼 수 있다. ⓒ정향선

뚝섬한강공원 장미원은 편의시설을 잘 갖추고 있어 한강의 피크닉 장소로도 좋을 듯 싶다. ⓒ정향선

｜광나루한강공원 장미원

2022년 어린이놀이터와 함께 조성된 광나루 한강공원 장미원은 한강을 끼고 산책하는 사람들과 놀이터에 어린이들을 데리고 나온 가족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광나루한강공원 산책길에 탐스럽게 핀 아름다운 장미 향기 맡으며 산책하기도 좋고, 야간에는 대교를 보며 야경을 즐기기에도 좋은 곳이다. 예쁨 가득한 장미원은 야외 스몰웨딩 공간으로도 사용된다.

2022년 어린이놀이터와 함께 조성된 한강공원 광나루 장미원 ⓒ정향선

광나루 한강공원 장미원은 한강을 끼고 산책하는 사람들과 놀이터에 어린이들을 데리고 나온 가족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정향선

광나루 한강공원은 탐스럽게 핀 장미꽃 향기를 맡으며 산책하기 좋고, 야간에는 불빛이 예쁜 대교를 보며 야경을 즐기기에도 좋은 곳이다. ⓒ정향선

야외 스몰웨딩 공간으로도 사용된다. ⓒ정향선

형형색색 장미들이 화려함을 뽐내고 있다. ⓒ정향선

자전거를 타고 꽃길 사이로 달리는 라이딩족도 심심찮게 발견할 수 있다. ⓒ정향선

｜천호동 장미마을

천호동 장미마을에도 장미꽃이 한창이다. 1997년부터 마을 주민들이 자그마한 골목을 장미꽃으로 예쁘게 꾸민 것이 그 시작이다. 지금은 형형색색의 장미꽃이 터널을 이루고 있다. 곳곳에 어린왕자와 장미를 테마로 한 벽화가 인상적인 골목으로 SNS를 통해 유명해진 곳이기도 하다. 이곳은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는 공간이므로 배려하는 마음으로 조용히 둘러보길 권한다.

신록의 계절, 멀리 가지 않고도 만날 수 있는 도심 속 장미 명소에서 활짝 핀 꽃과 함께 예쁜 인생샷도 남길겸 가족 나들이를 계획하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