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으로 떠나는 이탈리아 미식여행! 서울역사박물관 무료콘서트
발행일 2023.02.22. 10:00
2월~4월, 7월~8월, 10월~12월 셋째 주 토요일 오후 2시에 시작되는 총 8회 공연을 통해 이탈리아 음식이 도시 문화를 형성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점을 느껴볼 수 있다. 그 첫 번째 공연은 'A. 비발디의 도시 & 치케티의 도시 베네치아'라는 주제로 진행되었고, 필자가 직접 그 현장에 다녀왔다.
자리에 앉아 공연 시작을 기다리니 안내방송과 함께 '재능나눔 콘서트'가 시작됐다. 총 5개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는데, 기획과 해설을 맡은 황순학 교수와 소프라노 윤정빈, 바이올린 황순빈, 피아노 이진성 등 3명의 연주자가 멋진 시간을 만들어줬다.
황순학 교수는 공연의 시작과 끝, 각 프로그램 중간중간마다 로비 계단을 꽉 채운 방문객들과 소통하며 클래식을 쉽게 설명해주고 퀴즈로 흥미를 끌어줬다. 그 덕분에 각 프로그램에 대한 이해는 물론, 이탈리아의 음식이 도시문화에 미친 영향을 더욱 이해하기 쉬웠다.
소프라노 윤정빈, 바이올리니스트 황순빈, 피아니스트 이진성 세 사람이 꾸며준 멋진 연주는 익숙한 듯 잘 몰랐던 작곡가 비발디에 대한 관심을 갖게 했다. 특히 바이올린, 피아노, 성악이 함께 어우러진 "마지막 세상에 참 평화 없어라(칸타타 RV 630 1st mvt)"라는 곡은 토요일 주말 가족, 지인과 함께 서울역사박물관에 방문한 방문객들의 여유로운 분위기와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다.
공연에 대한 소식을 알고 입장한 방문객도 있지만, 박물관 전시를 즐기러 왔다가 로비에서 울려 퍼지는 클래식의 소리에 이끌려 감상하는 시민들도 있었을 것이다. 박물관 로비에서 무료로 진행되니, 평소 클래식을 좋아하는 사람은 물론 그렇지 않았던 이에게도 클래식에 대한 관심을 끌어내기에 매우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
공연이 끝난 후, 박물관 둘러보기
서울역사박물관
○ 운영 시간: 오전 9시~오후 6시 (입장 마감 : 오후 5시 30분)
※ 휴관일 : 1월 1일, 매주 월요일
○ 관람료 : 무료
○ 서울역사박물관 누리집
○ 재능나눔콘서트
- 일정 : 2~4월, 7~8월, 10~12월 셋째 주 토요일 오후 2시
- 장소 : 서울역사박물관 로비
- 참석 방법 : 자유 관람(무료)
재능나눔콘서트 '미식음감' 일정
2회차 (3월 18일) : A. 스카를라티의 도시 & 이탈리아 피자의 도시 나폴리
3회차 (4월 15일) : 클래식의 도시 & 시저 샐러드의 도시 로마
4회차 (7월 15일) : V. 벨리나의 도시 & 핏빛 오렌지의 도시 팔레르모
5회차 (8월 19일) : 발레가 꽃 핀 도시 & 티본 스테이크의 도시 피렌체
6회차 (10월 21일) : 신이 그린 풍경화 토스카나 & 포도주의 도시 몬탈치노
7회차 (11월 18일) : N. 파가니니의 도시 & 포카챠의 도시 제노바
8회차 (12월 16일) : G. 베르디의 도시 & 미트볼 탄생 도시 밀라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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