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의 메시지가 담긴 이곳, 6·25전쟁 아카이브센터

시민기자 이영남

발행일 2023.02.28. 09:10

수정일 2023.02.28. 18:18

조회 1,427

2022년 12월 용산 전쟁기념관 2층에 '6·25전쟁 아카이브 센터'가 개관했다. 센터는 2023년 6·25전쟁 정전 70주년을 맞아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6·25전쟁 관련 자료를 수집·보존·활용하기 위해 구축된 아카이브 센터이자 복합문화공간이다.

우리나라 무기, 군사, 전쟁과 관련된 역사를 관람할 수 있는 전쟁기념관에서는 기획 전시 뿐 아니라 대형 탱크, 전투기 등 군대에 관련된 전시물을 볼 수 있고, 외부에서는 시원한 분수 소리를 들으면서 산책을 할 수 있다. 현재 특별 전시실에서는 3월 12일까지 '에바 알머슨 특별전 : 에바 알머슨, Andando'가 전시 중이다. 기획 전시실에서는 '기밀 해제'란 이름으로 베트남전쟁 당시의 기증 자료를 전시하고 있다.

새로 개관한 6·25전쟁 아카이브 센터는 편안하게 독서를 할 수 있는 곳으로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공간으로 운영된다. 크게 도서 열람과 다양한 문화 활동이 가능한 이용자 중심의 ▴도서자료실과 6‧25전쟁 관련 희귀 자료를 열람할 수 있는 ▴전문자료실로 구성돼 있다.
용산 전쟁기념관 2층 6·25전쟁 아카이브 센터에는 도서자료실과 전문자료실이 있다. ⓒ이영남
용산 전쟁기념관 2층 6·25전쟁 아카이브 센터에는 도서자료실과 전문자료실이 있다. ⓒ이영남

도서자료실은 6·25전쟁에 관한 다양한 관점과 시각을 제공하고, 인류가 겪어온 수많은 전쟁사에 대한 지식과 정보를 나눌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다. 세부 공간 표시를 6·25전쟁(K), 세계전쟁사(W), 국내전쟁사(A), 교양(C) 첫 글자로 구분한다. 그리고 어린이도서실이 있어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책을 읽을 수 있다.

특히 6·25전쟁 서가에는 국내 및 전 세계 참전국에서 수집한 도서가 비치되어 있다. 이용자들이 서로 소통할 수 있는 휴게 공간과 세미나룸이 있고 노트북을 사용할 수 있는 책상이 있어 충전을 하면서 작업할 수 있다.

전문자료실은 점점 잊혀지고 있는 6·25전쟁의 기억을 보존하고 6·25전쟁 연구의 토대를 마련하고자 전 세계에서 수집한 자료를 공유할 수 있도록 조성된 개방형 공간이다. 전쟁기념관이 소장 중인 6·25전쟁 사진, 문서, 영상, 기록화 등의 자료들을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으며, 이 자료들을 활용한 다양한 형태의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세부 공간 표시를 자료 준비공간(A), 전문도서 열람공간(B), 아카이브 연구공간(C)으로 구분한다. 자료 준비공간(A)은 전쟁기념관이 수집한 6·25전쟁 자료를 분류·정리하고 디지털화하는 작업을 진행하는 공간이다. 전문도서 열람공간(B)에서는 개인 열람, PC 검색, 디지털 뷰어, 전문 도서를 열람할 수 있다. 학예사가 선정한 자료를 소개하고 연구하는 아카이브 연구공간(C)도 마련되어 있다.

특정 주제에 따라 분류된 주제 컬렉션, 6·25전쟁에 관한 구술 영상 전시, 6·25전쟁 자료 서가, 6·25전쟁 기록 영상을 볼 수 있는 미디어 부스가 있다.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2시간 정도 6·25전쟁 영화를 볼 수 있다.
한국전쟁 정전 협정 70주년을 맞아 전쟁기념관에 개관한 6·25전쟁 아카이브센터(KWAC) ⓒ이영남
한국전쟁 정전 협정 70주년을 맞아 전쟁기념관에 개관한 6·25전쟁 아카이브센터(KWAC) ⓒ이영남
센터 개관을 기념하며 국방FM(96.7MHz) 프로그램 <국방광장>이 창군 비화 200회 특집으로 공개방송이 진행됐다. ⓒ이영남
센터 개관을 기념하며 국방FM(96.7MHz) 프로그램 <국방광장>이 창군 비화 200회 특집으로 공개방송이 진행됐다. ⓒ이영남
<국방광장> 공개방송에서는 우리 군의 창군에 대한 이야기와 남북 실무 회담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이영남
<국방광장> 공개방송에서는 우리 군의 창군에 대한 이야기와 남북 실무 회담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이영남
'국군의 탄생과 발전'이란 주제로 진행되었던 <국방광장>  ⓒ이영남
'국군의 탄생과 발전'이란 주제로 진행되었던 <국방광장> ⓒ이영남
KWAC 전문자료실의 세부 공간 표시를 자료 준비공간(A), 전문도서 열람공간(B), 아카이브 연구공간(C)으로 구분한다. ⓒ이영남
KWAC 전문자료실의 세부 공간 표시를 자료 준비공간(A), 전문도서 열람공간(B), 아카이브 연구공간(C)으로 구분한다. ⓒ이영남
어린이박물관 위쪽에 있는 전쟁 기념물 ⓒ이영남
어린이박물관 위쪽에 있는 전쟁 기념물 ⓒ이영남
KWAC 전문자료실에서는 전쟁기념관이 소장한 6·25전쟁 사진, 문서, 영상, 기록화 등의 자료들을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다. ⓒ이영남
KWAC 전문자료실에서는 전쟁기념관이 소장한 6·25전쟁 사진, 문서, 영상, 기록화 등의 자료들을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다. ⓒ이영남
소장 중인 6·25전쟁 사진, 문서, 영상, 기록화 등의 자료들을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다. ⓒ이영남
소장 중인 6·25전쟁 사진, 문서, 영상, 기록화 등의 자료들을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다. ⓒ이영남
학예사가 선정한 자료를 소개하고 연구하는 아카이브 연구공간(C) ⓒ이영남
학예사가 선정한 자료를 소개하고 연구하는 아카이브 연구공간(C) ⓒ이영남
6·25전쟁 기록 영상을 볼 수 있는 미디어 부스 ⓒ이영남
6·25전쟁 기록 영상을 볼 수 있는 미디어 부스 ⓒ이영남
중앙 홀에는 70년 전 6·25전쟁 당시 무기 전시를 하고 있다. ⓒ이영남
중앙 홀에는 70년 전 6·25전쟁 당시 무기 전시를 하고 있다. ⓒ이영남
작품 <창조>는 천장에서 내려온 태양빛이 33개의 수정으로 만든 태극 문양을 비추어 한반도를 뜻하는 반구 위에서 만나 새 생명을 창조하는 순간을 표현했다. ⓒ이영남
작품 <창조>는 천장에서 내려온 태양빛이 33개의 수정으로 만든 태극 문양을 비추어 한반도를 뜻하는 반구 위에서 만나 새 생명을 창조하는 순간을 표현했다. ⓒ이영남
6·25전쟁 정전을 기념하여 미래 평화 통일 기반을 조성하고자 설치한 조형물 ⓒ이영남
6·25전쟁 정전을 기념하여 미래 평화 통일 기반을 조성하고자 설치한 조형물 ⓒ이영남
조선시대 군사 신호는 '형명(形名)'이라 하여 시각 신호인 '형'과 청각 신호인 '명'으로 구분한다. ⓒ이영남
조선시대 군사 신호는 '형명(形名)'이라 하여 시각 신호인 '형'과 청각 신호인 '명'으로 구분한다. ⓒ이영남
얼마 전 성료한 전쟁기념관 임진왜란 430주년 기획전 '파도는 멈춘 적이 없었다' ⓒ이영남
얼마 전 성료한 전쟁기념관 임진왜란 430주년 기획전 '파도는 멈춘 적이 없었다' ⓒ이영남

전쟁기념관 6·25전쟁 아카이브 센터(Korean War Archive Center)

○ 위치 :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로 29 전쟁기념관 2층
○ 교통
-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 1·12번 출구
- 지하철 1호선 남영역 1번 출구
○ 운영시간
- 도서자료실 : 화~일요일 09:00~17:00
- 전문자료실 : 화~토요일 10:00~17:00, 점심시간 11:30~13:00
○ 휴관일 : 월요일(월요일이 포함된 연휴 때는 연휴 다음 날 휴관)
누리집
○ 문의 : 도서자료실 02-709-3231, 전문자료실 02-709-3233

시민기자 이영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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