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의 날 맞아 '3색 테마파크'서 전투장비 관람해요!

시민기자 양송이

발행일 2021.09.30. 11:10

수정일 2021.09.30. 20:00

조회 831

10월 1일은 ‘국군의 날’이다. 올해 73주년을 맞은 국군의 날은 한국군의 전투력을 국내외에 알리고 국군장병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제정됐다. 국군의 날은 지난 1950년 10월 1일은 한국군이 남침한 북한군 반격에 성공, 38선을 돌파한 날에서 유래했다. 국군의 날을 맞아 우리나라 육군, 해군, 공군, 해병대 등에서 사용했던 전투기와 전함, 탱크 등을 실제로 구경해보는 건 어떨까.

먼저 용산 ‘전쟁기념관’ 옥외전시장에는 6.25 전쟁 때 사용했던 장비를 비롯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사용된 각국의 항공기와 미사일, 장갑차, 전차 등 대형 무기 70여 점이 전시돼 있다. 전쟁기념관 주변에 조성돼 있어서 기념관 방문 전후로 둘러보기 좋다. 야외 전시장이라서 예약 없이 관람할 수 있다. 

이곳에 가면 ‘참수리 357정’을 볼 수 있는데, 지난 2002년 6월 29일 북한 경비정이 서해 북방한계선을 침범하자 참수리357정이 기습공격을 시도했다. 제2연평해전의 상징인 참수리357정은 해군제2함대사령부에 있는 실물을 그대로 복제해 2010년부터 전시했다. 또한 1955년 실전에 배치된 이후 60년 넘도록 운영된 B-52D 폭격기와, 1970년대 후반 국내 기술로 개발해 육군에서 사용한 K-1 전차도 늠름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전쟁기념관 수변공원에는 10월 10일까지 군인을 주제로 한 국방일보 보도사진전이 열리고 있다. 일상의 훈련과 작전 그 속에서 국군 장병들의 추억과 현재를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긴장감 넘치는 현장의 모습을 보며 국군 장병들이 있기에 대한민국이 존재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해준다.

두 번째로, 마포구 ‘서울함공원’에 가면 실제 군함을 가까이서 보고 내부 공간도 체험할 수 있다. 30년간 해양수호의 임무를 수행하고 퇴역한 서울함을 비롯해 참수리호, 잠수함 총 3척의 퇴역 군함이 있다. 서울시 최초의 함상테마파크로 평소에 볼 수 없던 군함을 통해 이색전시와 체험을 동시에 만족시켜 준다. 

서울함은 원형을 그대로 보존해 침실, 매점, 식당 등의 1층 공간과 전탐실, 함장실, 레이더실 등 업무공간을 생생하게 볼 수 있다. 한강을 배경으로 갑판 위에서 사진을 찍으며 좋은 추억을 남길 수도 있다.
현재 코로나19로 관람객은 시간당 60명으로 제한되며 18시 이후에는 2명 이하로 입장 가능하니 참고하자. 도슨트, 한강 및 조선수군의 역사교육, 버스킹, 전투식량 체험, 세일러복 체험 등의 상설 프로그램 등도 잠정 중단됐다.

끝으로 보라매공원의 에어파크에 가면 공군이 사용하던 비행기를 볼 수 있다. 보라매공원은 공군사관학교가 떠난 자리를 1985년 12월 20일부터 보수해 1986년 5월 5일 개원했다. 보라매공원의 이름은 공군사관학교의 상징인 보라매를 이어받은 것이다. 에어파크에는 수송기 1대, 훈련기 2대, 헬기 1대, 통제기 1대, 전투기 3대 등이 전시돼 있다. 전시된 비행기에는 견학할 수 있도록 계단도 설치돼 있어 내부 공간도 볼 수 있다.
용산 전쟁기념관 입구에 있는 '형제의 상'. 한국군과 인민군이 되어 적으로 만나게 된 형제의 비극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용산 전쟁기념관 입구에 있는 '형제의 상'. 한국군과 인민군이 되어 적으로 만나게 된 형제의 비극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양송이
​전쟁기념관 수변공원에는 10월 10일까지 군인을 주제로 한 국방일보 보도사진전이 열리고 있다.
​전쟁기념관 수변공원에는 10월 10일까지 군인을 주제로 한 국방일보 보도사진전이 열리고 있다. ⓒ양송이
국군 장병들의 추억과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담았다.​
국군 장병들의 추억과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담았다.​ⓒ양송이
육군에서 사용한 전차를 볼 수 있다. 보수공사가 진행되고 있어 제대로 된 관람은 10월 이후에 가능하다.
육군에서 사용한 전차를 볼 수 있다. 보수공사가 진행되고 있어 제대로 된 관람은 10월 이후에 가능하다. ⓒ양송이
 제2연평해전의 상징인 참수리357정은 해군제2함대사령부에 있는 실물을 그대로 복제해 전시했다.
제2연평해전의 상징인 참수리357정은 해군제2함대사령부에 있는 실물을 그대로 복제해 전시했다. ⓒ양송이
옥외전시장 안으로 들어가면 각종 헬리콥터와 전투기도 구경할 수 있다.
옥외전시장 안으로 들어가면 각종 헬리콥터와 전투기도 구경할 수 있다. ⓒ양송이
마포구 서울함공원에 가면 30년간 해양수호의 임무를 수행하고 퇴역한 군함이 있다.
마포구 서울함공원에 가면 30년간 해양수호의 임무를 수행하고 퇴역한 군함이 있다. ⓒ양송이
서울시 최초의 함상테마파크로 평소에 볼 수 없던 군함 체험이 가능하다.
서울시 최초의 함상테마파크로 평소에 볼 수 없던 군함 체험이 가능하다. ⓒ양송이
갑판 위에서 사진을 찍으면서 멋진 추억을 남겨보자.
갑판 위에서 사진을 찍으면서 멋진 추억을 남겨보자. ⓒ양송이
서울함은 원형을 그대로 보존해 업무공간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서울함은 원형을 그대로 보존해 업무공간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양송이
보라매공원의 에어파크에 공군이 사용하던 비행기가 전시돼 있다.
보라매공원의 에어파크에 공군이 사용하던 비행기가 전시돼 있다. ⓒ양송이
보라매공원에서는 총 8대의 전투기와 헬리콥터를 만날 수 있다.
보라매공원에서는 총 8대의 전투기와 헬리콥터를 만날 수 있다. ⓒ양송이
전시된 비행기는 계단이 설치돼 있어 자세히 견학할 수 있다.
전시된 비행기는 계단이 설치돼 있어 자세히 견학할 수 있다. ⓒ양송이

■ 용산 전쟁기념관

○ 주소 :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29
○ 운영시간 : 매일 09:30~18:00 월요일 휴무
○ 입장료 : 무료
홈페이지
○ 문의 : 02-709-3114

■ 서울함공원

○ 주소 : 서울 마포구 마포나루길 407
○ 운영시간 : 평일 10:00~19:00, 주말 10:00~20:00(3~10월), 월요일 휴무
○ 입장료 : 성인 3,000원, 청소년·군인 2,000원 어린이 1,000원
※ 국가유공자, 장애인, 65세 이상 노인 등 : 입장료 50% 감면
홈페이지
○ 문의 : 02-332-7500

■ 보라매공원

○ 주소 : 서울 동작구 여의대방로20길 33
○ 운영시간 : 매일 00:00~24:00
○ 입장료 : 무료
홈페이지
○ 문의 : 02-2181-1196

시민기자 양송이

행복한 서울의 소식을 전합니다.

매일 아침을 여는 서울 소식 - 내 손안에 서울 뉴스레터 구독 신청 내가 놓친 서울 소식이 있다면? - 뉴스레터 지난호 보러가기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의 장이므로 서울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전자민원 응답소 누리집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성 광고, 저작권 침해,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
유사한 내용의 반복적 글, 개인정보 유출,그 밖에 공익을 저해하거나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댓글은 서울특별시 조례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