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 시대, 아끼는 것이 답! 새해 짠테크 이렇게 시작하세요

시민기자 엄윤주

발행일 2023.01.04. 15:33

수정일 2023.02.09. 18:25

조회 4,743

에너지 위기 시대, 에너지 절약하며 짠테크를 시작했다. ©엄윤주
에너지 위기 시대, 에너지 절약하며 짠테크를 시작했다. ©엄윤주

새해부터 고유가와 물가 상승 소식에 추운 겨울이 더욱 매섭다. 모든 것이 이미 올랐고, 앞으로도 요금 인상 소식이 연이어 줄을 잇고 있다. 이런 경향이 전 세계적인 현상이라니 장바구니를 책임지는 주부 입장에서는 더욱 염려스러운 마음이 든다.

새로운 계획과 실천을 다지기 좋은 연초, 올해 가장 큰 목표 중 하나를 ‘짠테크 실천’으로 정해 보았다.
LED 조명은 형광등보다 전력을 50% 전력을 덜 소비하며, 백열등과의 차이는 더욱 크다. ©엄윤주
LED 조명은 형광등보다 전력을 50% 전력을 덜 소비하며, 백열등과의 차이는 더욱 크다. ©엄윤주

우선 일상 속에서 매일매일 실천할 수 있는 짠테크 실천 방법들을 찾아 보았다. 그 중 가장 효과가 높고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에너지 절약이다. 새해부터 전기세가 오른다는 소식에 불필요한 가전제품 사용부터 줄여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다.

집에 있는 전구들을 에너지 효율이 높은 LED 전구로 모두 바꿨다. 처음 전구 구입 가격은 높지만, 수명과 전기세 면에서 훨씬 절약이 된다. LED 조명은 형광등보다 전력을 50% 덜 소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나 열에너지가 큰 백열등의 교체 시 그 차이는 더욱 크다.

다음은 대기전력을 줄이기 위한 멀티탭 애용이다. 대기전력이란 기기 동작과 관계 없이 전원을 끈 상태에서도 소비되는 전력으로, 전기흡혈귀로 불린다. 집에서 가장 빈번하게 켜고 끄는 텔레비전과 컴퓨터·모니터 주변에 멀티탭을 설치했다. 대기전력에 주목하고 보니 무심코 꽂아두었던 전자레인지와 오디오도 대기전력을 늘 먹고 있었다. 노트북과 핸드폰 등 충전을 요하는 제품들은 완충 후 바로 코드 분리를 일상화하고 있다.
겨울철 실내 적정온도를 18~20℃로 유지하여 난방비를 절감할 수 있다. ©엄윤주
겨울철 실내 적정온도를 18~20℃로 유지하여 난방비를 절감할 수 있다. ©엄윤주

겨울인 만큼 효율적인 난방에도 더욱 신경을 쓰게 되었다. 실내 적정온도인 18~20℃를 유지하며, 다소 춥게 느껴질 경우에는 내복을 일상화하고, 겉옷을 걸쳐 입는다. 연말부터 지키고 있는 실내 적정온도 유지를 지속적으로 하다 보니, 한겨울 빵빵한 난방 속 반팔을 입고 생활했던 모습이 부끄럽게 느껴지기도 했다. 가족들의 완소템인 전기장판은 잠들기 전까지만 사용하는 것으로 나름의 절전 방법을 택했다.

수돗물 절약 또한 예외일 수 없다. 되도록 물은 사용할 만큼만 받아 사용하고, 사소한 것 같이 생각되는 양치 과정도 꼭 양치컵을 애용하고 있다.

그동안 종이로 받았던 청구서들은 모두 전자고지제도로 변경을 하며 요금 할인을 받았다. 텀블러와 장바구니 애용 또한 일상 속 빼놓을 수 없는 절약 습관 중 하나다.
종이청구서는 자동이체와 전자고지를 함께 신청하면 감면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엄윤주
청구서는 자동이체와 전자고지를 함께 신청하면 감면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엄윤주

서울시 에코마일리지 제도에도 가입했다. 지난 12월 27일부터 기존 에코마일리지 제도와 승용차마일리지 제도를 통합에코 누리집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되어 더욱 편리해졌다. ☞ [관련 기사] 에코·승용차 마일리지 하나로! 27일부터 통합 누리집 운영

서울시 에코마일리지는 전기·수도·도시가스(지역난방 포함) 절약으로 탄소배출을 줄인 가정과 사업장에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통합으로 적립되는 마일리지를 합산하여 사용처가 일원화되는 장점도 있다. 회원가입 과정에서 ‘지구를 살리는 이산화탄소 1인 1톤 줄이기 실천 서약 캠페인’에도 동참하며 의미를 더했다.
탄소배출을 줄인 가정과 사업장에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에코마일리지 제도 ©에코마일리지
탄소배출을 줄인 가정과 사업장에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에코마일리지 제도 ©에코마일리지
‘지구를 살리는 이산화탄소 1인 1톤 줄이기 실천 서약 캠페인’에도 동참했다. ©에코마일리지
‘지구를 살리는 이산화탄소 1인 1톤 줄이기 실천 서약 캠페인’에도 동참했다. ©에코마일리지

서울시도 연말부터 짠테크에 동참하며 추운 겨울을 보내는 에너지 취약계층을 위한 ‘짠테크 에너지 나눔’ 캠페인 중이다. 겨울철 에너지 절약 운동 ‘서울e반하다’의 일환으로, 불필요하게 낭비되는 에너지를 절약하고 아낀 비용을 에너지 취약계층과 나누는 캠페인이다.

‘서울e 반하다’는 ▴난방온도 2℃ 낮추고 겉옷 하나 쓰-윽 ▴짠테크로 에코마일리지 가입, 에너지나눔으로 마음은 달달 ▴온수온도 낮추고 10분 샤워 뚝딱! ▴연말연시 메일함(전자우편함) 대청소 ▴습관적인 핸드폰 사용 멈추고 스마트기기 중독 탈출하기 등 다섯 가지를 실천 수칙을 삼고 있다. ☞ [관련 기사] 겨울철 에너지 절약 위한 '서울e 반하다' 실천법 5가지

다시 절약이 미덕이 되는 시대다. 2023년은 우리 모두 에너지 절약을 목표로 선언하고, 절약을 실천해 보는 짜디 짠 짠테크로 시작해 보면 어떨까?
불필요한 에너지를 절약하고 아낀 비용을 에너지 취약계층과 나누는 ‘서울e 반하다’ 캠페인
불필요한 에너지를 절약하고 아낀 비용을 에너지 취약계층과 나누는 ‘서울e 반하다’ 캠페인

시민기자 엄윤주

서울 토박이 숲해설가 입니다. 숲을 즐겨 찾는 저를 따라 서울의 초록 숲 산책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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