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청년들의 파이팅을 위한 혜택 모음

시민기자 박은영

발행일 2022.12.30. 15:35

수정일 2023.05.24. 15:56

조회 8,580

서울시는 청년을 위한 대중교통비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서울시는 청년을 위한 대중교통비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박은영

2023년, 사람들은 공식적으로 더 젊어진다. 새해부터 만 나이가 적용되기 때문이다. 또한 많은 제품에 유통기한 대신 소비기한이 적용된다. 만 0세 아동에게 월 70만 원의 부모급여가 1년간 지급되며, 대학교별 몇 십만 원이나 하던 입학금 제도 역시 폐지된다. 

2023년, 서울시민이 체감하게 될 제도 역시 적지 않다. 그 중  각자의 인생을 위해 가열찬 도전을 이어갈 청년들을 위한 혜택을 모아봤다.
청년 대중교통비 지원은 T마일리지를 통해 지급된다.
청년 대중교통비 지원은 T마일리지를 통해 지급된다. ©박은영

청년 대중교통비 신청 방법

청년을 위한 대표적인 정책으로 대중교통비 지원이 있다. 만 19~24세 서울 거주 청년 7만 5,000명에게 대중교통비를 지원한다. 서울청년포털에서 온라인 신청을 완료한 청년들은 연 최대 10만원의 교통마일리지를 지급받을 수 있다.

지난 7~9월까지 2차 신청을 받은 ‘청년 대중교통비 지원사업’은 더 많은 청년이 신청할 수 있도록 지원조건을 보완했다. 별도의 교통카드 발급 없이 기존에 사용하던 교통카드로 사업에 신청할 수 있도록 6개 카드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6개 카드사는 비씨카드, 삼성카드, 신한카드, 우리카드, 하나카드, KB국민카드이다. 1차로 대중교통비를 신청한 딸에게 지급됐는지를 물었더니 어떻게 지급받는지 모른다고 했다. 그래서 알아봤다.

청년 대중교통비 지원은 지난 12월 16일부터 T마일리지로 지급되고 있다. 마일리지 서비스가 등록된 카드를 소지하고 충전처인 GS25, CU, 세븐일레븐에서 티머니로 충전할 수 있다. 사용 가능한 T마일리지가 1,000m 이상일 경우 1,000 단위로 충전이 가능하며 카드 충전 후에는 취소가 불가능하다.

하지만, 충전소를 찾기 이전에 해야 하는 중요한 절차가 있으니, 티머니카드 누리집에서 충전 비밀번호 4자리를 설정 해야 한다. 이후 모바일티머니 앱에서 T마일리지 전환 → 사용가능 T마일리지 확인 → T마일리지 입력 → 비밀번호 4자리 입력 → 티머니 전환을 하면 된다. 4월부터 11월말까지 사용요금의 20%를 마일리지로 받을 수 있는데, 최고 1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만 하고 지원금을 놓치는 불상사가 없도록 하자.
성북구 길음역에 조성된 길음청년창업거리
성북구 길음역에 조성된 길음청년창업거리 ©박은영

서울시 '청년골목창업지원' 사업

청년 취업의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과 디지털 전환 가속화로 평생직장의 개념이 사라졌다. 기업들의 채용 방식도 달라져 정기적인 공개채용이 줄고 수시채용이 대세가 됐다. 신입사원을 교육해 일을 시킬 수 있도록 양성을 하는 관점이었다면, 최근에는 신입사원을 바로 업무에 투입하는 시스템으로 변했다. 직무를 가장 잘 이해한 지원자를 필요한 시점에 채용해 바로 업무에 투입하겠다는 기조로 변한 거다. 이처럼 신입보다 경력직 채용이 늘면서 취업 대신 창업을 택하는 청년이 늘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2월, 청년골목창업지원 사업을 시작, 청년들의 창업을 지원하고 있다. 청년들의 골목상권창업 환경을 조성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취지다. 이를 위해 예비창업 청년들에게는 실무 중심의 창업교육이 제공되며, 골목창업경진대회를 통해 선발된 사업에 대해서는 최대 5,000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각 지역에 조성된 청년창업거리 역시 청년창업가게들을 모아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길음청년창업거리에 개업해 맛집으로 소문난 청년 식당
길음청년창업거리에 개업해 맛집으로 소문난 청년 식당 ©박은영
길음청년창업거리에 조성된 다양한 청년공간
길음청년창업거리에 조성된 다양한 청년공간 ©박은영

성북구 '길음청년창업거리'

성북구 길음동 삼양로에도 길음청년창업거리가 있다. 길음역에서 미아초등학교로 이어지는 약 800m 도로변이다. 성북구는 2018년부터 이 일대에 ‘청년창업거리’ 조성을 시작, 양측 보도블록은 물론 가로등과 가로수를 교체하고, 한쪽 길을 아기자기한 벤치로 꾸미기 시작했다. 청년창업거리에는 창업청년을 대상으로 창업교육, 커뮤니티 형성, 컨설팅 등을 지원하는 공간도 있다.

불법 유해업소 밀집 거리였던 삼양로는 이후 활기를 띄기 시작했다. 그간 코로나로 고전을 이어갔지만, 청년창업을 위한 거리, 주민이 걷고 싶은 거리, 문화가 넘치는 거리로 만들기 위해 지난 10월, ‘2022 두근두근 별빛마켓’을 진행하기도 했다. ‘청년창업존’, ‘주민참여존’, ‘문화예술존’으로 나뉘어 열린 별빛마켓은 이전보다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주민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버는 만큼 쓰는 방법도 중요하다. 청년을 위한 금융 교육 '서울 영테크'
버는 만큼 쓰는 방법도 중요하다. 청년을 위한 금융 교육 '서울 영테크'

청년 재테크 상담 서비스 '서울 영테크'

우리집 두 청년은 아르바이트를 해서 버는 대로 쓰기 바쁘다. 물가가 올랐다지만, 잘 관리하고 소비하는 방법을 모르기도 하다. 이같은 청년들을 위해 서울시가 준비했다. 청년의 건강한 재정출발을 위해 청년 재테크·재무상담 서비스 서울 영테크를 운영한다. 만 19~39세 서울 거주 청년은 누구나 무료 재테크 교육과 재무상담을 받을 수 있다.

지난 9월, 청년을 대상으로 금융 교육을 제공하는 ‘서울 영테크’가 1:1 대면상담에 이어 '그룹 클리닉'을 시작했다. 그룹 클리닉 상담 주제는 청년들의 관심이 큰, 급여·투자·보험 3가지다. 주제당 16명씩 모집하며, 상담사 2명이 배치돼 8명 이내 소그룹 상담으로 진행된다. 서울 영테크는 청년들이 올바른 재테크 지식을 통해 체계적으로 자산을 형성하고, 경제적 자립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다는 취지다. 취업과 더불어 아르바이트를 하는 청년들에게도 꼭 필요한 정보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른이 될 때까지 이러한 교육을 받아보지 못한 사람들은 안다. 무엇보다 중요한 정보가 될 거라는 사실을 말이다.

취업 준비 청년을 위한 활동지원금

이밖에 서울시는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을 지원한다. 서울에 거주하고 있는 만 19~34세 미취업 또는, 단기 근로 청년에게 최대 6개월간 월 50만 원씩 활동지원금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아울러, 경제상담· 마음상담·취업역량강화 교육 등 청년 니즈에 맞게 프로그램 연계를 지속한다.

어느 시대건 청년이 바로 서면 한결 밝고 건강한 사회가 된다. 힘을 실어주는 서울시의 제도를 통해 청년들이 천천히 조금씩 원하는 것을 이루어 나가기를, 온 우주의 기운을 모아 응원한다. 

서울시 청년 혜택 정보

청년몽땅정보통
○ 서울시 청년수당 콜센터 : 1566-3344
○ 문의 : 02-120 또는 02-731-2120

시민기자 박은영

서울의 다채로운 이야기들을 저만의 언어로 전달하겠습니다.

매일 아침을 여는 서울 소식 - 내 손안에 서울 뉴스레터 구독 신청 카카오톡 채널 구독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의 장이므로 서울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전자민원 응답소 누리집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성 광고, 저작권 침해,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
유사한 내용의 반복적 글, 개인정보 유출,그 밖에 공익을 저해하거나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댓글은 서울특별시 조례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