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이 주인공! '미래서울 전략회의' 청년위원 되다

시민기자 조수연

발행일 2022.12.16. 09:40

수정일 2022.12.16. 17:29

조회 1,433

서울시청 3층 대강당에서 열린 '미래서울 전략회의' 발대식장
서울시청 3층 대강당에서 열린 '미래서울 전략회의' 발대식장 ©조수연

서울시는 청년이 중심이 되어 미래 서울의 비전을 제시하는 '미래서울 전략회의'에 참여할 청년을 모집했다. 청년이 중심이 되어 실제 청년에게 필요한 청년정책을 제시하고, 시정에 청년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반영하기 위해서다.

미래서울 전략회의는 급변하는 미래에 대응하여 서울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성을 가진 청년에게 의견을 구하는 목적으로 추진됐는데, 서류 전형과 면접 전형을 통해 ①미래산업, ②문화·디자인, ③소통전략 3개 분과에 각 16명씩, 총 48명의 청년을 선발했다.

미래서울 전략회의는 국내 최초로 시정에 청년들의 목소리를 반영한 사례로, 청년들은 내년 5월까지 활동하며 미래전략 보고서를 작성하고, 성과공유대회를 통해 각 부서의 미래전략을 세우는 데 기여한다.
11월 24일, 서울시청 대회의실에서 미래서울 전략회의 발대식이 열렸다.
11월 24일, 서울시청 대회의실에서 미래서울 전략회의 발대식이 열렸다. ©조수연

지난 11월 24일, 그 시작을 알리는 미래서울 전략회의 발대식이 서울시청 3층 대강당에서 진행됐다. 이날 발대식에는 오세훈 시장과 김철희 미래청년기획단장, 문화본부장, 홍보기획관 등 주요 실국장이 참여했으며, 40여 명의 청년위원이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청년위원들은 내년 5월까지 활동하며 미래전략 보고서를 작성하고 성과공유대회를 갖는다.
청년위원들은 내년 5월까지 활동하며 미래전략 보고서를 작성하고 성과공유대회를 갖는다. ©조수연

오세훈 시장은 청년들에게 반갑게 인사하며, 환영사를 전했다. 오세훈 시장은 청년들의 거침 없는 시정 제안과 함께, “미래서울 전략회의에서 청년들의 아낌 없는 목소리를 전해 달라”고 당부했다.

“여러분들이 각자의 관심과 전문성을 가지고 도와주신다고 하니까 정말 기대가 커요. 제가 취임사에서 '청년 서울을 만들겠다' 이런 표현을 쓴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청년 서울'은 젊고 활기찬 서울을 만들겠다는 뜻도 있지만, 여러분들이 주인공이 돼서 여러분의 손으로 만들어가는 그런 젊은 사업을 만들겠다는 이야기도 해요.”

“지난 1년 반 동안 청년들의 정책 아이디어를 받는 형식의 길도 마련해봤고, 이런저런 시도를 해봤는데, 시정 전반에 걸쳐서 시민들의 삶의 질을 바꾸는 데까지는 이르지 못한 것 같습니다. 그런 상황에 미래서울 전략회의에서 아이디어를 나누고 정리를 해주시겠다는 이야기를 듣고, 제가 바라는 형태의 그런 시정 참여가 아니겠느냐라고 생각했어요.”

“괜찮은 아이디어들이 많이 나와서 시민들에게 직접 해줄 수 있는, 그런 정책이 나오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지치기도 하고, 쉬고도 싶을 텐데 함께해줘서 고맙고,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기자는 미래서울 전략회의 소통전략분과에서 활동하게 되었다.
기자는 미래서울 전략회의 소통전략분과에서 활동하게 되었다. ©조수연

오세훈 시장의 환영사가 끝나고, 실국장의 간단한 소개가 이어졌다. 이후 미래서울 전략회의에 선발된 위원들과의 단체사진 촬영이 있었다. 

2부에서는 각 청년위원들이 서로 돌아가며 소개했다. 정말 다양한 위원들이 있었다. 선발된 청년위원은 IT, 의료, 경제, 문화, 체육, 홍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전문가였다. 학생들도 보였다. 이제 갓 20살이 된 청년, 대학에 재학중인 청년을 비롯해 다양한 분야와 연령을 아우르는 청년위원들이 함께했다. 

이후 분과별로 모여 마무리 회의를 진행했다. 기자는 이 회의에서 소통전략분과 부간사로 선출됐다. 간사와 부간사는 각 분과에서 회의 진행과 기록 등을 담당하며 각 실국과의 커뮤니케이션을 맡는다.
소통분과 정기회의에서 서울시 대표 캐릭터 해치 등 서울시 홍보 방안을 논의했다.
소통분과 정기회의에서 서울시 대표 캐릭터 해치 등 서울시 홍보 방안을 논의했다. ⓒ서울시

미래서울 전략회의 발대식 이후 12월 14일, 첫 정기회의가 진행됐다. 정기회의부터는 각 분과별로 모여 회의를 진행한다. 기자는 소통분과로서 먼저 각 실국 과장 및 팀장에게 홍보 현황 브리핑을 들었다. 서울시의 캐릭터인 '해치'가 어떻게 홍보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는지, 서울시 누리집 및 자치구 관련 홍보 협력 방안, '내 손안에 서울' 활용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부터 본격적인 아이템 발굴과 서울시 시정 소통 전략을 파악하기 시작했다. 현재 캐릭터 활용 홍보 방안에 대한 문제점과 개선 방안에 대해 논의했으며 분과 청년 위원 모두 서울시 소통 방안에 대해 문제점과 개선 방안, 소통 분과에서 중점적으로 다룰 사안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청년 위원들은 오는 5월까지 정기회의와 수많은 소모임을 통해 결과를 도출한다. 다양한 온·오프라인 정기모임을 통해 서울시의 문제점을 날카롭게 비판하고,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이라는 공리주의(公理主義)에 따라 시정 이슈를 논의한다. 끝으로는 성과보고회를 통해 그간의 성과를 발표하게 된다.

미래서울 전략회의는 청년들이 직접 미래 서울의 주요 시정에 참여한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또한, 단순히 원탁회의에서 그치지 않고, 실제 성과보고회를 통해 제안된 정책이 서울시 정책에 반영된다는 점에서 더욱 기대가 크다. 청년이 그리는 미래 서울, 앞으로 많이 지켜보고, 응원해 주기를 바란다.

시민기자 조수연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자랐고, 서울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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