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 자율주행버스' 25일부터 시민 누구나 무료 탑승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22.11.24. 15:03

수정일 2022.12.05.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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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 자율주행버스
청계천 자율주행버스

미래지향적 디자인과 첨단 기술을 탑재한 전기 자율주행 전용버스가 청계천 일대에서 운행을 시작한다.

서울시는 24일 청계광장에서 ‘청계천 자율주행버스 운행 선포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행 시작을 알렸다. 시민 누구나 25일부터 청계천 자율주행버스를 무료로 탑승할 수 있다.

이번 선보이는 청계천 자율차 버스의 특징은 시민들이 도심 속에서 자율주행을 더 가까이 느낄 수 있도록 미래지향적 디자인과 기술을 탑재했다는 점이다.

특히 천정에는 대형 전면창(파노라마 루프)을 통해 시원하게 청계천 조망이 가능하며, 전면 유리창은 탑승객의 허리 위치로부터 높고 넓게 설치돼있어 버스 안에서도 시원한 전망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좌석별로 USB 포트와 미니 모니터(12월 말부터 이용 가능), 대형 화면(스크린)을 차량 내부에 설치해 승객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안전한 탑승을 위해 안전벨트 자동인식, 승객 끼임 자동방지 등의 기능도 함께 설계됐다.

자율주행버스는 11월 25일 2대를 시작으로, 오는 12월 12일부터는 1대를 추가해 총 3대가 20분 간격으로 실시한다. 정류소는 청계광장남측(흥인지문방향), 세운상가 앞(청계광장방향) 2개가 운영된다.
자율주행차 탑승경로
자율주행차 탑승경로

운행구간은 우선 청계광장~세운상가~청계광장까지를 순환하는 총 3.4㎞이며, 충분한 안전검증을 거쳐 내년 상반기에 청계 5가까지 운행구간을 연장할 계획이다.

운행시간은 평일 기준으로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이며, 낮 12시부터 1시 30분까지는 안전을 고려해 운행을 잠시 멈춘다. 토요일은 오전 9시 30분부터 낮 1시 30분까지 점심시간 없이 운행하며, 평일이 공휴일인 경우 ‘청계천 차 없는 거리’ 운영으로 운행하지 않는다.
서울 자율주행 전용 앱 ‘TAP!’ 이용 방법
서울 자율주행 전용 앱 ‘TAP!’ 이용 방법

자율차를 이용하려면 서울 자율주행 전용 스마트폰 앱(TAP!)을 설치하면 된다. 보다 많은 시민들이 자율차를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무료 탑승을 진행한다.
 
‘TAP!’앱은 구글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에서 받을 수 있다. 시는 당분간 운영사인 42dot과 협력해 정류소 2개소에 안내요원 등을 배치하고 스마트폰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시민들을 위해 호출을 도와드리고, 안전한 탑승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청계천은 보행자 횡단 및 오토바이 통행이 빈번하고, 조업주차로 인해 주정차 차량이 많아 자율주행이 매우 어려운 지역인 만큼, 사고 예방을 위해 운행 초기 위험상황 시에는 수동운전모드로 즉시 전환하는 등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운행할 예정이다.  

백 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앞으로 자율주행버스가 청계천의 명물로 자리 잡아 지역상권 활성화뿐만 아니라 보다 많은 국내외 관광객이 찾아와 보고, 즐기면서 체험하는 미래 교통의 중심지로 거듭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문의 : 미래첨단교통과 02-2133-49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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