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한옥에서 만나는 기다림의 미학…'한옥담닮' 특별전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22.11.23. 15:35

수정일 2022.11.23.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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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골한옥마을 전통가옥 일대에서는 11월 22일~12월 25일까지 특별전이 열린다
남산골한옥마을 전통가옥 일대에서는 11월 22일~12월 25일까지 특별전이 열린다

서울시는 남산골한옥마을에서 11월 22일부터 12월 25일까지 그림, 조형물, 공예작품 등을 선보이는 2022 남산골 하우스뮤지엄 ‘한옥담닮 : 한옥, 기다림을 닮다’ 특별전시를 개최한다.

하반기 전시 ‘한옥, 기다림을 닮다’는 '봄을 기다리는 고요한 겨울 속 한옥'을 모티브로 다양한 분야의 작품을 통해 주제를 녹여낸다.

먼저, ▴관훈동 민씨(閔氏) 가옥 안채에서는 김헌철 작가의 웅장하고 정교한 유리 공예를 만날 수 있다. 한옥이라는 전통적인 공간과는 상반되는 현대적인 이미지의 유리 작품과 다변적 빛의 움직임을 통해 색다른 전시를 꾸민다.
김헌철 작가의 유리공예 작품
김헌철 작가의 유리공예 작품

뜨거운 유리에 숨을 불어넣어 새로운 창조물을 탄생시키는 김헌철 작가는 모든 숨에는 강약과 길이가 존재하듯 본인의 숨을 통한 다양한 접근법을 연구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샹들리에 작품과 오브제(물체)의 공간 구성을 통해 관객과 소통할 예정이다.

▴관훈동 민씨(閔氏) 가옥 안채 및 사랑채에서는 흙, 유리, 금속 등 서로 다른 재료들을 결합하는 강민성 작가만의 기법으로 만들어진 현대적인 달항아리를 만나볼 수 있다.

기존의 달항아리를 넘어 작가 고유의 작품을 만들기 위해 색과 질감의 표현, 다양한 재료와 기법에 대한 깊이 있는 탐구로 과거와 현재가 함께 숨 쉬는 새로운 미감이 담긴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낙원의 풍경을 표현한 임보영 작가의 한국화 작품
낙원의 풍경을 표현한 임보영 작가의 한국화 작품

끝으로 ▴옥인동 윤씨(尹氏) 가옥에서는 임보영 작가한국화를 감상할 수 있다. 작가는 동양적 세계관을 바탕으로 현대적인 이상향, 낙원의 풍경을 표현한다.

작가는 그림에 오랜 시간을 들여 성실하게 그려내는 데서 오는 감동이 있다고 믿으며, 무수히 많은 색채를 쌓아 올려 생명력이 움트는 낙원의 풍경을 보여주고자 한다. 한옥 속 작가의 그림 안에 펼쳐진 아름다운 이상향의 세계를 통해 잠시나마 일상에서 벗어나 휴식하며 치유 받는 시간을 선물하고자 한다.

‘한옥담닮 : 한옥, 기다림을 닮다’ 전시는 무료로 진행되며,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남산골한옥마을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옥담닮 : 한옥, 기다림을 닮다

○ 일 시 : 2022년 11월 22일 ~ 12월 25일 09:00 ~ 20:00
- 가옥 운영시간과 동일, 매주 월요일 정기휴관일
○ 장 소 : 남산골한옥마을 관훈동 민씨가옥, 옥인동 윤씨가옥
○ 작가진 : 강민성, 김헌철, 임보영
○ 관람비 : 무료
○ 문 의 : 남산골한옥마을 누리집, 02-2266-6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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