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 존치교각, 야간 조명으로 새 옷 입었네!
발행일 2022.11.15. 17:00
화려하게 불 밝힌 청계천 존치교각을 바라보며 시민들이 산책을 하고 있다. Ⓒ이유빈
깊어가는 가을, 청계천 산책이 더욱 즐거워졌다. 최근 청계천에 새로운 야간 볼거리가 마련됐기 때문이다. 시민들의 시선을 끌고 있는 이 볼거리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청계천 비우당교 인근에 자리한 청계천 존치교각이다.
오후 6시, 해가 저물자 하천 한복판에 우뚝 솟은 3개의 교각에 아름다운 조명이 입혀지며 빛을 발했다. 아이 꼬까옷을 입힌 듯 알록달록한 이 조명 작품에는 계단에 올라서서 가을 밤하늘의 별과 달을 바라보며 희망을 꿈꾸는 내용이 담겨져 있다.
오후 6시, 해가 저물자 하천 한복판에 우뚝 솟은 3개의 교각에 아름다운 조명이 입혀지며 빛을 발했다. 아이 꼬까옷을 입힌 듯 알록달록한 이 조명 작품에는 계단에 올라서서 가을 밤하늘의 별과 달을 바라보며 희망을 꿈꾸는 내용이 담겨져 있다.
존치교각을 비추는 작품에는 밤하늘의 별과 달을 바라보며 희망을 꿈꾸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유빈
존치교각 뒤편에서 바라본 모습 Ⓒ이유빈
때마침 청계천엔 휘영청 둥근 달이 떠 한층 멋스런 가을밤을 연출하고, 낭만적 문구가 적힌 고보조명(야간에 불빛으로 바닥에 글이나 그림을 표현하는 조명)이 어두웠던 산책로를 비춘다.
‘청명한 가을 밤하늘, 달빛을 향한 꿈 / 풍요로운 달빛을 머금고 꿈꾸는 너와 나의 청계천’이라는 글귀가 쓰여 있는 이 고보조명은 빙글빙글 돌아 생동감을 더한다.
‘청명한 가을 밤하늘, 달빛을 향한 꿈 / 풍요로운 달빛을 머금고 꿈꾸는 너와 나의 청계천’이라는 글귀가 쓰여 있는 이 고보조명은 빙글빙글 돌아 생동감을 더한다.
휘영청 둥근 달이 떠올라 한층 멋스런 가을밤을 연출하고 있다. Ⓒ이유빈
청계천 산책로에서 만난 고보조명이 빛을 발한다. Ⓒ이유빈
고보조명은 빙글빙글 돌아 생동감을 더한다. Ⓒ이유빈
청계천 존치교각은 2005년 청계천 복원 당시 수도 서울의 개발 시대를 기억하고 청계천 복원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남겨 둔 3개의 교각으로, 비우당교와 무학교 사이에 자리한다. 역사적으로 상징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세월이 흐르면서 점점 시민들의 관심에서 멀어지자, 서울시는 존치교각에 아름답게 색을 입히는 야간 디자인 조명사업을 통해 청계천의 새로운 볼거리로 재탄생시켰다.
밤이면 아름답게 변신하는 존치교각이 있어 청계천의 야경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됐음은 물론이다. ‘하늘물터’란 이름의 존치교각은 2013년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청계천 야간 산책길에 나선 시민들은 아름다운 교각을 배경으로 셀카를 찍으며 새로운 풍경을 즐기고 있었다. 새롭게 단장한 존치교각이 밤을 밝히는 청계천의 명물로 시민들에게 더욱 친숙한 존재가 되길 바란다. 야간의 청계천 산책로에 생기를 불어넣는 디자인 조명은 밤 10시까지 이어진다.
밤이면 아름답게 변신하는 존치교각이 있어 청계천의 야경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됐음은 물론이다. ‘하늘물터’란 이름의 존치교각은 2013년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청계천 야간 산책길에 나선 시민들은 아름다운 교각을 배경으로 셀카를 찍으며 새로운 풍경을 즐기고 있었다. 새롭게 단장한 존치교각이 밤을 밝히는 청계천의 명물로 시민들에게 더욱 친숙한 존재가 되길 바란다. 야간의 청계천 산책로에 생기를 불어넣는 디자인 조명은 밤 10시까지 이어진다.
해 저물녘 존치교각이 보이는 청계천 풍경 Ⓒ이유빈
‘하늘물터’란 이름의 존치교각은 2013년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됐다. Ⓒ이유빈
청계천 하류 두물다리 북단에는 청계천박물관과 청계천 판잣집 테마존이 자리 잡고 있다. 긴 유리튜브 형태의 박물관 외관이 청계천의 물길을 상징하고 있듯이 청계천박물관은 조선 시대부터 현재까지의 청계천의 모든 것을 담고 있다.
1960년대 청계천 판잣집을 복원해 체험공간으로 꾸며졌던 청계천 판잣집 테마존은 지난 9월 새로운 모습으로 바뀌었다. 기존에 있던 추억의 교실과 구멍가게 등이 사라지고 자연생태 친화적 휴식공간으로 재탄생했다.
1960년대 청계천 판잣집을 복원해 체험공간으로 꾸며졌던 청계천 판잣집 테마존은 지난 9월 새로운 모습으로 바뀌었다. 기존에 있던 추억의 교실과 구멍가게 등이 사라지고 자연생태 친화적 휴식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청계천 두물다리 북단에 위치한 청계천박물관 Ⓒ이유빈
자연생태를 담은 휴식공간으로 재탄생한 청계천 판잣집 테마존 Ⓒ이유빈
판잣집 형태의 외부 모습은 그대로 유지했지만 테마존 내부 공간은 현대식으로 꾸며졌다. 실내에 들어서면 백로, 황조롱이 등 벽면에 그려진 조류들이 날아오를 듯 눈길을 끈다. 작은 곤충부터 몸집이 큰 조류까지 청계천에 서식하는 다양한 생물들을 전시된 세밀화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기다란 형태의 실내 공간에는 넓은 창과 의자가 마련돼 있어 편히 앉아 시원하게 흐르는 청계천을 즐기기에 좋다. 벽면의 대형 디스플레이에서는 청계천의 아름다운 풍경이 생생하게 실시간으로 상영된다.
서울 도심 속에서 자연과 생태를 즐기며 덤으로 휴식까지 취할 수 있는 청계천 판잣집 테마존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매주 월요일은 정기 휴일이다.
기다란 형태의 실내 공간에는 넓은 창과 의자가 마련돼 있어 편히 앉아 시원하게 흐르는 청계천을 즐기기에 좋다. 벽면의 대형 디스플레이에서는 청계천의 아름다운 풍경이 생생하게 실시간으로 상영된다.
서울 도심 속에서 자연과 생태를 즐기며 덤으로 휴식까지 취할 수 있는 청계천 판잣집 테마존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매주 월요일은 정기 휴일이다.
청계천에 서식하는 다양한 생물들이 벽면에 그려진 청계천 판잣집 테마존 실내 모습 Ⓒ이유빈
넓은 창으로 청계천 풍경을 즐길 수 있다. Ⓒ이유빈
청계천 판잣집 테마존 실내에서 바라본 청계천 Ⓒ이유빈
청계천박물관
○ 위치: 서울시 성동구 청계천로 530
○ 교통: 지하철 2호선 용두(동대문구청)역 5번 출구에서 도보 10분
○ 관람시간: 매일 10:00~18:00 (월요일, 1월 1일 휴관)
○ 홈페이지
○ 문의: 02-2286-3410
○ 교통: 지하철 2호선 용두(동대문구청)역 5번 출구에서 도보 10분
○ 관람시간: 매일 10:00~18:00 (월요일, 1월 1일 휴관)
○ 홈페이지
○ 문의: 02-2286-3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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