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별 물건이 다 있네~ '별빛 신사리 플리마켓'

시민기자 최현우

발행일 2022.10.24. 09:02

수정일 2022.10.24. 17:27

조회 10,646

신림교 위에서 찍은 별빛신사리 플리마켓 전경
신림교 위에서 찍은 별빛신사리 플리마켓 전경 Ⓒ최현우

지난 9월 23일부터 2주간 금·토요일, 관악 상권르네상스 사업추진단이 주관하는 '관악 별빛신사리 플리마켓'이 별빛내린천(도림천)에서 열렸다. 플리마켓을 비롯해 버스킹, 마술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번 플리마켓에서는 다양하고 이색적인 제품들이 많이 판매됐다. 각종 생활용품을 시작으로 애견용품, 캐리커처 등 눈길을 끄는 제품들이 많았다.
별빛 신사리 플리마켓에 상점 부스들이 줄지어 서 있다.
별빛 신사리 플리마켓에 상점 부스들이 줄지어 서 있다. Ⓒ최현우
손님을 기다리는 판매 부스들
손님을 기다리는 판매 부스들 Ⓒ최현우
애견 용품을 판매하는 부스에서 귀여운 강아지가 손님들을 쳐다보고 있다.
애견 용품을 판매하는 부스에서 귀여운 강아지가 손님들을 쳐다보고 있다. Ⓒ최현우

플리마켓에서는 다양한 취향을 고려한 상품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눈길을 끄는 부스 중 한 곳은 친환경, 비건, 업사이클링 제품을 판매하는 부스였다. '지구를 위해, 우리를 위해'라는 슬로건을 걸어 놓은 모습이었다.

캐리커처와 헤나 문신을 제공하는 부스도 있었다. 필자도 캐리커처 그림을 받기 위해 작가에게 문의했으나 많은 사람이 기다리고 있어 참여하지 못했다.
작은 식물들을 판매하는 부스에서 다양한 식물들을 진열해 놓았다.
작은 식물들을 판매하는 부스에서 다양한 식물들을 진열해 놓았다. Ⓒ최현우
다양한 수공예 액세서리들을 판매하는 부스
다양한 수공예 액세서리들을 판매하는 부스 Ⓒ최현우
캐리커처 부스에서 작가가 그림을 그리고 있다.
캐리커처 부스에서 작가가 그림을 그리고 있다. Ⓒ최현우
헤나 문신을 그려주는 부스도 있었다.
헤나 문신을 그려주는 부스도 있었다. Ⓒ최현우

별빛 신사리 플리마켓이 진행되는 별빛 내린천 수변 무대에는 뮤지컬 음악가가 버스킹 공연을 선보였다. 아름다운 도림천 야경 속 버스킹 공연은 뮤지컬 못지않은 멋진 공연으로 많은 사람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버스킹 공연은 관악구에서 진행 중인 '별빛 내린천 신사리 상권 릴레이 이벤트'의 일환이다. 코로나 19로 인해 위축된 지역 문화예술인에게 활동 무대를 제공함과 동시에 침체된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한 이벤트다.

이벤트는 2023년 1월 14일까지 별빛 내린천 수변 무대에서 열려 금요일 저녁과 토요일 오후에 진행된다. 많은 음악가들, 특히 무명 음악가들이 멋진 공연을 펼칠 수 있으니 기대된다.
별빛 내린천 수변 무대의 버스킹 공연
별빛 내린천 수변 무대의 버스킹 공연 Ⓒ최현우
버스킹 공연은 관악구 신사리 상권 릴레이 이벤트의 일환이다.
버스킹 공연은 관악구 신사리 상권 릴레이 이벤트의 일환이다. Ⓒ최현우
신림교 아래에서도 버스킹 공연을 하고 있다.
신림교 아래에서도 버스킹 공연을 하고 있다. Ⓒ최현우

별빛 신사리 플리마켓이 진행되는 도림천은 서울의 야경 명소 중 하나다. 도림천을 걷다 보면 옆쪽 담벼락과 수변가에 형형색색의 불빛들이 빛나는 것을 볼 수 있다. 별빛 내린천이라는 이름답게 별빛 속에 있는 느낌을 물씬 받을 수 있었다.

바닥에는 별자리들을 구현한 원형 야광판도 있는데, 자신의 별자리를 찾아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큰 달 형상의 조형물 앞에서는 아이들과 가족들이 사진 찍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야경 명소로 꼽히는 별빛 내린천(도림천)
야경 명소로 꼽히는 별빛 내린천(도림천) Ⓒ최현우
별빛내린천 달 조형물 앞에서 사진을 찍고 아이들
별빛내린천 달 조형물 앞에서 사진을 찍고 아이들 Ⓒ최현우

이번 별빛 신사리 플리마켓은 끝났지만 주말에 종종 플리마켓이 열리니 아쉬워할 필요는 없다. 플리마켓 외에도 별빛 내린천(도림천)에서는 북 페스티벌 '북인관악' 등 주말에 다양한 행사들이 열린다. 오는 10월 29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오후 5시까지 별빛 내린천 자전거 수리센터 인근에서 '댕냥이와 함께하는 펫(Pet)스티벌'이 열릴 예정이다. 반려동물이 있는 시민들에게는 뜻깊은 행사가 될 듯싶다.

선선한 가을이 성큼 다가왔다. 수많은 별빛이 쏟아지고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는 별빛 내린천을 걸으며 이번 가을을 즐겨 보는 건 어떨까?
댕냥이와 함께하는 펫(Pet)스티벌, '관악 동물과의 공존 한마당'이 3년 만에 다시 열린다. Ⓒ관악구
댕냥이와 함께하는 펫(Pet)스티벌, '관악 동물과의 공존 한마당'이 3년 만에 다시 열린다. Ⓒ관악구

시민기자 최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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