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의 끝판왕! 북서울꿈의숲 '서울정원박람회' 다녀왔어요

발행일 2022.10.12. 09:30

수정일 2022.10.12. 17:30

지난 9월 30일 '2022 서울정원박람회'가 북서울꿈의숲에서 <꿈의 숲 그리고 예술의 정원> 주제로 개최됐다. 이번 박람회는 10월 6일까지 7일간 진행됐는데, 작가정원(4개소), 학생정원(6개소), 시민정원(8개소), 팝업가든(9개소), 참여정원(1개소), 가든퍼니처 특별전과 함께 정원콘퍼런스, 정원문화프로그램 행사가 진행됐다.

기자는 휴일을 맞아 박람회장을 찾았다. 박람회에서는 해설이 있는 정원투어(사전접수, 현장접수), 시민정원사 정원해설(상시 운영), 구석구석 라이브, 서울정원 OX퀴즈(현장접수), 가족화분 만들기(사전접수), 시민정원사 마을, 서울목공한마당 등의 다양한 정원문화프로그램이 진행됐다.

'2022 서울정원박람회'가 열리는 북서울꿈의숲 ⓒ이병문

서울정원박람회는 9월 30일부터 10월 6일까지 7일간 열렸다. ⓒ이병문

'해설이 있는 정원투어'는 ‘2022 서울정원박람회’에 조성된 정원을 전문가와 함께 돌아보며 정원에 대한 깊이 있는 해설을 통해 정원과 친해질 수 있는 색다른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었다. 작가정원을 조성한 가든디자이너의 조성 경험부터 실무에서 활약하는 전문작가들의 정원 디자인에 대한 소개까지, 정원과 한 뼘 더 가까워질 수 있는 다양한 해설을 접할 수 있었다.

'가족화분 만들기'는 어린 시절 장난감, 여행에서 가져온 소라껍질, 안 신는 운동화나 장화, 고장난 커피포트 등 추억이 담긴 물건을 가져와 리사이틀링을 통해 반려화분을 만들고, 탄소발자국을 줄이는 리사이클 프로젝트였다. 또한 정원에서의 인문자연·예술을 주제로 ‘2022 서울정원박람회 정원콘퍼런스’가 꿈의숲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열리기도 했다.

서울정원박람회 메인무대, 작가정원, 가든퍼니처특별전, 시민정원, 팝업가든은 북서울꿈의숲 잔디광장(청운답원)과 창포원 등에 설치됐는데, 개천절 연휴를 맞아 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전시 작품을 쉽게 접할 수 있어 호응이 높았고, 기념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시민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서울목공한마당에서는 아이들이 목공 체험을 하고, 오픈가든 라이브러리에서는 자유롭게 공원에 앉아 책을 읽을 수 있었으며, 가든센터에서는 식물을 구입할 수 있었다. 이번 박람회를 통해 반려식물 키우기, 정원 가꾸기 등 일상에서 즐기는 정원문화에 한 발 더 다가가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