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김장철…30% 저렴한 '농부의 시장' 이용하세요!
발행일 2022.09.29. 16:26
뚝섬 한강공원에 '농부의 시장'이 개최되었다. ⓒ송수아
요즘 장보기가 무서울 정도로 물가가 치솟았다. 배추 한 포기에 만 원이 넘으니 곧 있을 김장을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이 될 정도다. 이 고물가 시대에 좀 더 저렴하게 식재료를 구매할 수 없을까 해서 찾아보니 ‘2022 서울시 하반기 농부의 시장’이 9월 13일부터 진행되고 있었다.
'농부의 시장'은 지역의 유명한 농산물을 최대 30%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도심 속 직거래 장터다. 특히 이번 하반기 농부의 시장은 올 여름의 무더위와 최근 이어진 태풍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농가를 도울 수 있다는 강점도 있다. 지난 상반기에 열린 농부의 시장에는 3만 명이 넘는 시민들이 방문했다고 한다. 농부의 시장이 그만큼 방문의 가치가 있음을 말해주는 것과 같다.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농부의 시장을 방문한 것을 볼 수 있다. ⓒ송수아
기자는 뚝섬 한강공원에서 진행된 농부의 시장에 방문해 보았다. 행사는 생각했던 것보다 더 큰 규모로 운영되고 있었다. 농부의 시장은 각 지역의 다양한 농수산물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장점이 있을 뿐만 아니라 뚝섬한강공원의 편리한 접근성 덕분인지 아이와 함께 온 가족부터 같이 시장을 구경 나온 노부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시민들이 시장의 물건을 살펴보고 있었다. 외국인도 시장을 구경하고 있어서 우리나라의 우수한 농수산물이 널리 퍼질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했다.
한 아이가 신나게 딱지치기를 즐기고 있다. ⓒ송수아
특히 농부의 시장에서는 문화행사, 참여 프로그램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는데, '뚝섬 농부의 시장'에서는 딱지치기 행사가 진행 중이었다. 어린 아이도, 등산을 다녀온 듯 보이는 아저씨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자리였다. 딱지치기 진행자를 이기면 쿠폰을 나누어 줬는데 이기지 못해 분에 찬 아이의 목소리가 매우 유쾌하게 들렸다.
작두콩차를 시음 중인 노부부 ⓒ송수아
또한, 농부의 시장에서는 농수산물 외에도 이를 활용해 만든 라이스칩이나 차 종류도 판매하고 있었다. 시식 코너가 마련되어 있는 부스 덕분에 직접 맛 보고 구매할 수 있다는 점도 마음에 들었다. 기자는 집에서 가족들과 다같이 먹을 수 있는 라이스칩에 관심이 가 함께 간 엄마에게 사달라고 했다.
물건을 구매하는 사람들과 판매하는 사람들로 바쁜 시장의 모습 ⓒ송수아
농부의 시장은 뚝섬 한강공원에서만 진행되는 것이 아니다. 뚝섬 한강공원과 더불어 마포구 DMC, 만리동광장, 여의도 신영증권, 청계광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하지만 모든 날에 방문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운영 장소마다 진행 일정이 다르게 구성되어 있다. 따라서 자신이 갈 수 있는 날을 찾아서 그 운영 장소를 찾아가는 것이 좋아 보인다. 뚝섬 한강공원은 주말에 진행되어 가족끼리 방문하기에 좋을 것 같았다. 자세한 일정은 농부의 시장 SNS 등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모든 날에 방문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운영 장소마다 진행 일정이 다르게 구성되어 있다. 따라서 자신이 갈 수 있는 날을 찾아서 그 운영 장소를 찾아가는 것이 좋아 보인다. 뚝섬 한강공원은 주말에 진행되어 가족끼리 방문하기에 좋을 것 같았다. 자세한 일정은 농부의 시장 SNS 등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다양한 농수산물을 파는 농부의 시장 ⓒ송수아
농부의 시장은 저렴한 가격으로 장도 보고, 장터 같은 즐거운 분위기를 경험할 수 있어서 굉장히 만족스러웠다. 농부의 시장은 22년 11월 25일까지 열리니, 기회가 된다면 한 번쯤 방문해 보기를 추천한다. 각 지역에서 생산되는 다채로운 농수산물을 구경할 수 있는 재미까지 있으니, 마트에서 단순히 장보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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