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더욱 즐거워지는 숲놀이터, 서울숲 '유아숲체험장'
발행일 2022.06.23. 09:39
서울숲 유아숲체험장을 알리는 입간판 ©홍지영
지난 주말, 성동구 서울숲에 자리한 유아숲체험장을 찾았다. 유아숲체험장은 다양한 꽃과 나무들로 가꾸어져 있어 아름다웠다. 아이들이 각 코너별로 놀이와 게임을 하고, 다양한 생태체험도 하면서 신나게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유아숲체험장에서 숲체험을 하는 아이들 ©홍지영
서울숲 유아숲체험장에서는 한여름에도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다. 유아숲 체험장은 총 10개의 코너가 있으며 체험장별로 비어 있으면 누구나 마음껏 즐길 수 있다. 10개 코너는 쉼터, 세족장, 모래놀이터, 균형잡기, 통나무 징검다리, 밧줄다리, 숲속요새, 거미줄놀이, 그늘막쉽터, 다람쥐산책로 등이다.
가장 먼저 찾아간 곳은 '모래놀이터'다. 모래놀이터에서 가족 단위로 놀이를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집에서 가지고 온 다양한 놀이기구를 직접 활용하여 모래놀이도 하고, 모래를 파서 물이 흘러 내리게 물놀이도 하는 등 아이들이 원하는 대로, 상상하는 대로 즐기고 있었다.
가장 먼저 찾아간 곳은 '모래놀이터'다. 모래놀이터에서 가족 단위로 놀이를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집에서 가지고 온 다양한 놀이기구를 직접 활용하여 모래놀이도 하고, 모래를 파서 물이 흘러 내리게 물놀이도 하는 등 아이들이 원하는 대로, 상상하는 대로 즐기고 있었다.
유아숲체험장의 모래놀이터에서 아이들이 신나게 놀이에 열중하고 있다. ©홍지영
'세족장'은 말 그대로 발을 씻는 곳인데 여기서는 아이들이 돌맹이와 함께 물놀이도 할 수 있었다. 아이들이 돌을 가지고 놀기도 하고, 돌을 깨끗하게 씻거나 돌탑을 쌓기도 하면서 놀이에 열중하는 모습이다.
유아숲체험장 세족장에서 아이들이 물놀이를 즐기는 모습 ©홍지영
'숲속요새'와 '숲교육 현장'에서는 유아 영어숲해설과 다도(茶道) 교육을 진행하고 있었다. (사)숲생태지도자협회 주관으로 매월 첫째주와 셋째주 일요일에 유아를 대상으로 2시간씩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영어숲해설가 선생님이 숲해설과 관련된 내용을 영어로 질문하면 유아들은 영어로 대답하곤 했다.
영어숲해설 시간에 나비꽃을 만드는 모습 ©홍지영
영어숲해설 선생님과 함께 네잎 클로버를 찾는 모습 ©홍지영
영어숲해설과 함께 유아들에 대한 예절교육 차원에서 차를 마시면서 진행하는 다도교육도 돋보였다. 유아들이 열심히 하는 모습이 너무나 귀엽고 기특해 보였다. 언젠가 이 아이들이 국제적인 감각과 예절을 갖춘 성숙한 시민으로 성장해 있기를 바라본다.
다도(茶道) 예절 교육을 받는 아이들 모습 ©홍지영
유아숲체험장 주변에 핀 예쁜 꽃들을 감상하는 즐거움도 컸다. 접시꽃을 비롯하여 나비바늘꽃, 루드베키아, 에키네시아, 백합, 금잔화 등등 다양한 꽃들이 활짝 피어 있다.
유아숲체험장에는 아름다운 꽃이 한가득 피어 있다. ©홍지영
유아숲체험장에는 '논'도 있었는데, 초록초록한 벼가 많이 자라고 있었다. 도심의 아이들이 좀처럼 쉽게 접할 수 없는 풍경이라 더욱 값진 듯하다.
유아숲체험장에는 아이들을 위한 학습용 벼가 자라고 있다. ©홍지영
여름철을 맞이하여 서울숲에 자리한 유아숲체험장에서 유아들이 자연과 함께 다양한 놀이를 즐기며 활동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무엇보다 코로나19로 인해 야외 나들이조차 하지 못했던 유아들이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자연과 함께 신나게 즐길 수 있게 되어 기뻤다. 서울숲은 물론 유아숲체험장이 시민들과 유아들을 위해서 다양하게 체험을 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더욱 발전되길 기대해 본다.
서울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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