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에서 즐기는 야외미술관 '당현빛길'로 오세요~

시민기자 김영주

발행일 2022.05.24. 10:44

수정일 2022.05.24. 18:40

조회 664

형형색색 야광으로 반짝이는 작품이 시선을 끈다.
형형색색 야광으로 반짝이는 작품이 시선을 끈다. ⓒ김영주

당현천 상계역 하부 복개구간이 '당현빛길'로 탄생했다. 당현천 산책로 시작 구간인 상계역 복개 공간은 인적이 드물고 어두운 것이 낮에도 휑하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미술 작품 전시 공간으로 활용하니 훨씬 보기 좋아졌다. 또 여자들이 낮에 혼자 다니기 조금은 꺼려지는 장소였는데 예전보다 걷기 편안한 느낌을 준다. 
'천개의 빛',  '형월림' 이라는 작품이다. 불빛이 형형색색 바뀌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천개의 빛', '형월림' 이라는 작품이다. 불빛이 형형색색 바뀌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김영주

LED로 구성된 구간 '천개의 빛'은 빨강, 녹색, 보라, 파랑 색깔의 LED가 시시각각 다른 분위기를 자아낸다. 동그랗고 노란 색깔의 작은 불빛이 '형월림'이란 작품이다. 반딧불이 많던 예전 당현천에 대한 우리의 기억을 소환하며 자연과 생태복원을 소망한 작품이라고 한다. 그저 작은 불빛인 줄 알았는데, 필자가 실제로 보니 불빛이 독특하고 인상적이었다.
노원을 구성하는 5개 동을 다면체 도형을 시각화한 '월야의 심상'
노원을 구성하는 5개 동을 다면체 도형을 시각화한 '월야의 심상'ⓒ김영주

보라색과 파란색 등이 '월야의 심상'이다. 월계, 공릉, 하계, 중계, 상계동을 다면체 모형으로 표현했다. '구르미 그린 달빛'은 오방색과 색동에서 착안한 5개의 컬러를 형광 도료와 블랙라이트를 활용해 구성한 작품이다. 자연의 모습을 문화 콘텐츠에 접목했다고 하는데 당현천의 어둡고 조용한 공간을 환하게 비추는 달처럼 느껴졌다.
'달의 문이 열리다'라는 작품은 벽면을 활용했다.
'달의 문이 열리다'라는 작품은 벽면을 활용했다. ⓒ김영주

'달의 문이 열리다'는 다양한 빛의 조각을 입체적으로 표현했다. 휴대폰 손전등으로 작품을 비추면 끊임없이 변화하면서 매 순간 새로운 빛을 보여준다. 일상에서 가볍게 문화생활을 즐기고 싶다면 당현빛길을 추천한다.

당현빛길

○ 위치 : 상계로 182(상계역 지하 복개구간)
○ 문의 : 노원구청 문화체육과 02-2116-3785

시민기자 김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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