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에 녹색길 따라 '걷고 싶은 산책로'가 생겼다!

시민기자 이영남

발행일 2022.04.14. 10:40

수정일 2022.04.14. 16:48

조회 7,147

서울시에서는 지난 3월 22일부터 서초구 녹색길을 따라 '걷고 싶은 산책로'를 조성했다. 녹색길을 따라 산책할 때면 조만간 모습을 드러낼 그 길이 적잖이 궁금했는데 드디어 지난 4월 7일부터 벚꽃이 활짝 핀 그 길을 걸을 수 있게 됐다. 

서초구에 있는 녹색길은 동작역 1번 출구에서 시작해 반포한강공원 - 잠원한강공원 - 신잠원나들목 - 나루터로 - 신사역 굴다리 - 길마중길 입구 - 포켓갤러리 - 명달근린공원 - 명화갤러리 - 길마중1교(서초1교) - 용허리공원 - 길마중2교(서초2교)-청년공공작품전시길-길마중3교-서초IC-양재시민공원옆 메타스퀘어길 - 양재IC-여의천-청계산입구까지 연결되어 있다. 필자는 반포천 벚꽃길에서 출발해 3일 동안 청계산입구까지 녹색길을 완주했다. 

녹색길에는 전나무, 대나무, 메타스퀘어, 벚꽃나무 등 다양한 나무들이  들어서 있고, 산수유, 매화, 개나리, 진달래, 목련 등의 다양한 꽃들도 볼 수 있다. 또한 경부고속도로를 따라서 큰 나무 숲길로 이루어져 있어 무념무상 조용한 걷기를 하기에 최적의 길이다. 필자는 퇴근 후에  양재역에서 신사역까지 길마중길을 걷기 운동을 하면서 꽃길과 명화, 청년갤러리 작품을 감상하곤 했다. 

길마중길에는 울창한 숲과 봄꽃뿐만 아니라 포켓갤러리, 명화갤러리, 청년창작갤러리 등을 조성해 놓아 미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고, 다양한 운동시설도 갖추고 있다. 벚꽃길은 낮에 보는 것보다 저녁 퇴근길에 보는 것이 더 아름답다.
서울시에서 서초구 녹색길을 따라서 '걷고 싶은 산책로'를 조성했다.
서울시에서 서초구 녹색길을 따라서 '걷고 싶은 산책로'를 조성했다. ⓒ이영남
양재역 서초문화원, 서초문화예술회관 건물 앞에서부터 걷기 시작했다.
양재역 서초문화원, 서초문화예술회관 건물 앞에서부터 걷기 시작했다. ⓒ이영남
아름드리 나무와 아름다운 꽃이 반갑게 인사를 건네는 서초구청 정원
아름드리 나무와 아름다운 꽃이 반갑게 인사를 건네는 서초구청 정원 ⓒ이영남
외교부 앞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면 길마중길이 보인다. 한강에서 청계산까지 녹색길 표지판이 있다.
외교부 앞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면 길마중길이 보인다. 한강에서 청계산까지 녹색길 표지판이 있다. ⓒ이영남
길마중길 입구 안내판. 이 곳에서 왼쪽으로 서초IC가 보인다.
길마중길 입구 안내판. 이 곳에서 왼쪽으로 서초IC가 보인다. ⓒ이영남
빈센트 반 고흐의 '아를르의 포룸 광장의 카페 테라스'를 컨셉트로 만든 포토존
빈센트 반 고흐의 '아를르의 포룸 광장의 카페 테라스'를 컨셉트로 만든 포토존 ⓒ이영남
길마중2교 하부에 있는 어번캔버스 작품
길마중2교 하부에 있는 어번캔버스 작품 ⓒ이영남
청년작가 20명이 젋음, 열정, 꿈의 주제로 작품을 창작하여 전시하고 있다.
청년작가 20명이 젋음, 열정, 꿈의 주제로 작품을 창작하여 전시하고 있다. ⓒ이영남
봄처럼 화사한 청년작가의 전시 작품이 오가는 이들의 시선을 끈다.
봄처럼 화사한 청년작가의 전시 작품이 오가는 이들의 시선을 끈다. ⓒ이영남
용허리근린공원 인근에 생활 속 거리두기를 주제로 한 언텍트 벤치가 있다.
용허리근린공원 인근에 생활 속 거리두기를 주제로 한 언텍트 벤치가 있다. ⓒ이영남
용허리근린공원에는 르느와르의 대표작 '두자매'를 형상화 한 포토존이 있다.
용허리근린공원에는 르느와르의 대표작 '두자매'를 형상화 한 포토존이 있다. ⓒ이영남
 명화갤러리 작품 앞에서 같은 포즈로 사진 촬영하기
명화갤러리 작품 앞에서 같은 포즈로 사진 촬영하기
서초구 방음언덕형반포공영주차장 옆길부터 새로 조성된 서울시 '걷고 싶은 산책로'
서초구 방음언덕형반포공영주차장 옆길부터 새로 조성된 서울시 '걷고 싶은 산책로' ⓒ이영남
새로 조성된 서울시 '걷고 싶은 산책로'. 벚꽃길은 밤에도 아름답다.
새로 조성된 서울시 '걷고 싶은 산책로'. 벚꽃길은 밤에도 아름답다. ⓒ이영남
마치 갤러리를 걷는 듯한 착각이 드는 아파트 출입 통로
마치 갤러리를 걷는 듯한 착각이 드는 아파트 출입 통로 ⓒ이영남
포켓 갤러리는 야외 이동식 전시 부스로 청년 작가들의 작품을 주민들의 일상에서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포켓 갤러리는 야외 이동식 전시 부스로 청년 작가들의 작품을 주민들의 일상에서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영남
POCKET GALLERY는 '2019 서초 청년 디자인캠프' 운영 성과물이다.
POCKET GALLERY는 '2019 서초 청년 디자인캠프' 운영 성과물이다. ⓒ이영남
최기원 작가의 '위대한 탄생'작품이 KCC사옥 주차장 앞에 있다.
최기원 작가의 '위대한 탄생'작품이 KCC사옥 주차장 앞에 있다.ⓒ이영남
명달근린공원에는 생활속 거리두기를 주제로한 언텍트 벤치가 있다.
명달근린공원에는 생활속 거리두기를 주제로한 언텍트 벤치가 있다. ⓒ이영남
우리 모두가 걷고 싶은 쾌적한 지하보도의 '심심한 상상'
우리 모두가 걷고 싶은 쾌적한 지하보도의 '심심한 상상' ⓒ이영남

시민기자 이영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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