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그러움이 품 안에~ 식목일에 무료로 나무 분양받았어요!

시민기자 이병문

발행일 2022.04.06. 15:40

수정일 2022.04.06. 16:01

조회 3,698

서향·목수국 600그루 무료 분양…제77회 식목일 기념 '내 나무갖기 캠페인'

서울시는 제77회 식목일을 맞아 4월 5일 오전 10시 50분부터 광화문 세종로 공원에서 무료로 나무를 분양하는 '내 나무 갖기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시민들이 나무를 심고 가꾸는 보람을 느끼고,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위로받길 바라는 취지로 기획됐다. 목수국 350그루, 서향 250그루 총 600그루의 나무가 준비됐으며, 행사장에 도착한 순서대로 선착순 분양이 진행됐다.

필자는 캠페인 당일 세종로 공원에 위치한 행사장을 찾았다. 광화문 일대는 현재 광장 조성 공사로 어수선했지만,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 출구 앞 안내판을 설치해 캠페인이 진행되는 행사장 위치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었다. 행사장에 도착하니 분양 시작 시간이 아직 남아있음에도 대기줄이 세종로 공원 뒤편까지 길게 이어져 있었다. 대기줄 중간에는 행사 진행요원이 배치돼 순서를 친절하게 알려주니 행사장 분위기는 질서정연했다.

'내 나무 갖기 캠페인'은 예정 시간보다 10여 분 일찍 시작됐는데, 길게 늘어선 대기 인원을 감안한 배려였다. 캠페인은 별도의 예약 없이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1인당 1그루씩 총 600그루를 분양했다. 시민들은 목수국, 서향(천리향) 중 하나를 골라서 분양받을 수 있었는데, 꽃이 달린 서향(천리향)이 인기가 높아 목수국보다 일찍 매진됐다.

캠페인에 시민들의 호응은 무척이나 뜨거웠다. 준비된 600그루의 나무가 예상보다 더 빨리 소진됐다. 조금 늦게 도착한 시민들은 아쉬움을 안고 발길을 돌려야 했는데, 내년에는 분양하는 나무 수량을 도금 더 늘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서울시는 '내 나무 갖기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하니 앞으로 돌아올 기회를 놓치지 않았으면 좋겠다.
제77회 식목일 '내 나무 갖기 캠페인' 행사장
제77회 식목일 '내 나무 갖기 캠페인' 행사장 ⓒ이병문
세종문화회관 옆 세종로 공원에서 행사가 진행됐다
세종문화회관 옆 세종로 공원에서 행사가 진행됐다 ⓒ이병문
광화문역 출구 앞에 설치된 '내 나무갖기 캠페인' 행사장 위치 안내판
광화문역 출구 앞에 설치된 '내 나무갖기 캠페인' 행사장 위치 안내판 ⓒ이병문
행사는 별도의 예약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선착순으로 나무 600그루가 분양됐다
행사는 별도의 예약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선착순으로 나무 600그루가 분양됐다 ⓒ이병문
서향(천리향) 250주가 준비되었다.
서향(천리향) 250주가 마련돼 있다 ⓒ이병문
목수국은 총 350주가 준비됐다
목수국은 총 350주가 준비됐다 ⓒ이병문
선착순 무료 분양으로 세종로공원 뒷편까지 긴 대기줄이 생겼다. 진행요원이 배치되어 안내를 돕고 있다.
선착순 무료 분양으로 세종로공원 뒤편까지 긴 대기줄이 생겼다. 진행요원이 배치되어 안내를 돕고 있다. ⓒ이병문
대기 인원이 많아지자 예정시간 보다 조금 일찍 캠페인이 진행됐다.
대기 인원이 많아지자 예정시간 보다 조금 일찍 캠페인이 진행됐다 ⓒ이병문
목수국, 서향(천리향) 총 600그루가 마련된 행사장
목수국, 서향(천리향) 총 600그루가 마련된 행사장 ⓒ이병문
1인 1그루 분양되며, 목수국 / 서향 중 하나를 골라서 가져가면 된다
1인 1그루 분양되며, 목수국 / 서향 중 하나를 골라서 가져가면 된다 ⓒ이병문
행사장에는 쇼핑백도 마련돼 있어, 나무를 분양 받은 시민들이 편히 가지고 갈 수 있도록 배려했다
행사장에는 쇼핑백도 마련돼 있어, 나무를 분양 받은 시민들이 편히 가지고 갈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병문
캠페인 안내판을 배경으로 나무 인증샷을 찍는 한 시민의 모습
캠페인 안내판을 배경으로 나무 인증샷을 찍는 한 시민의 모습 ⓒ이병문
꽃이 달린 서향(천리향)이 훨씬 인기가 좋아 조금 더 빨리 매진됐다
꽃이 달린 서향(천리향)이 훨씬 인기가 좋아 조금 더 빨리 매진됐다 ⓒ이병문
행사 관계자 및 안내 요원의 매끄러운 진행 덕분에 행사장 분위기는 질서정연했다
행사 관계자 및 안내 요원의 매끄러운 진행 덕분에 행사장 분위기는 질서정연했다 ⓒ이병문

시민기자 이병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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