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테크, 청각 장애인을 위한 수어 상담도 문제 없어요!
발행일 2022.03.28. 15:55
수어로 서울 영테크 금융 상담을 해 주는 윤현숙 상담사 ⓒ정선아
'서울 영테크'는 서울시 청년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재무 상담 지원 사업이다. 재테크와 관련된 교육과 상담을 해 주는 것이 주요 내용인데, 비용도 무료이고 서울시에 거주하는 만 19세부터 39세 청년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 [관련 기사] "온라인은 물론 대면 상담도 가능!" 영테크 방문 상담 시작
평소에 자산 형성에 관한 고민이 컸던지라 망설이지 않고 서울 영테크에 신청해 보았다. 3월부터는 대면 상담도 신청이 가능해졌지만, 내가 처음 신청할 당시에는 비대면 상담 신청만 받았기에 화상 상담, 전화 상담, 이메일 상담 이렇게 세 가지 방식 중 선택할 수 있었다. 그런데 청각 장애인의 경우 어떤 방식으로 상담을 진행할 수 있는지 문의를 해봤더니, 이게 웬걸, 상담사 가운데 수어가 가능한 담당자가 있다고 하는 것이다. 상담사는 카카오톡 메신저를 이용해 연락을 해왔고, 상담 일자와 장소를 조율하여, 대면 수어 상담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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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자산 형성에 관한 고민이 컸던지라 망설이지 않고 서울 영테크에 신청해 보았다. 3월부터는 대면 상담도 신청이 가능해졌지만, 내가 처음 신청할 당시에는 비대면 상담 신청만 받았기에 화상 상담, 전화 상담, 이메일 상담 이렇게 세 가지 방식 중 선택할 수 있었다. 그런데 청각 장애인의 경우 어떤 방식으로 상담을 진행할 수 있는지 문의를 해봤더니, 이게 웬걸, 상담사 가운데 수어가 가능한 담당자가 있다고 하는 것이다. 상담사는 카카오톡 메신저를 이용해 연락을 해왔고, 상담 일자와 장소를 조율하여, 대면 수어 상담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영테크 상담 전 기초정보 입력 자료 ⓒ서울영테크
영테크 상담은 1차와 2차로 나뉘어 진행되었는데, 상담에 앞서 기초정보 자료를 작성해서 제출해야 했다. 현재 나의 재무 상태를 보여 주는 수입과 지출, 자산과 부채 등을 작성한다. 작성한 정보 내용이 풍부할수록 상담이 훨씬 더 충실해진다. 상담사는 내가 먼저 제출한 자료를 보고 나의 상황에 맞게 컨설팅을 해주기 때문이다.
마포오랑이 있는 마포함께이룸센터 입구 ⓒ정선아
상담사는 내가 거주하는 인근으로 상담 장소를 잡아 주었고, 직장을 다니고 있는 것을 감안하여 퇴근 시간 이후로 상담 시간을 잡아 주었다. 상담 장소는 서울청년센터 마포오랑. '오랑'은 서울시 청년이면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울청년센터로, 현재 10곳의 지역에 개소해 운영 중이다.
서울 영테크 재무 설계 관련 안내 화면 ⓒ정선아
본격적인 상담 전, 서울 영테크 재무 설계와 관련된 안내 사항을 전달 받았다. 관련 내용 중에는 상담 녹취에 관한 사항이 있었는데, 나의 경우 수어로 상담을 받기 때문에 부득이하게 영상을 촬영한다고 사전에 안내해 주었다.
윤현숙 상담사는 수어 통역 자격증까지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수어를 능숙하게 했다. 수어로 상담을 받을 수 있어서 내용을 빠뜨리지 않고 전달 받을 수 있었으며 편하게 상담을 받을 수 있었다.
서울 영테크 1차 상담에서는 내가 제출한 기초 정보를 토대로 현재 나의 재무 상황을 점검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돈을 잘 쓰기 위해서는 재무 설정을 해야 하는데 목돈을 만들기 위해 줄여야 할 지출과 현재 과소비하고 있는 부분은 없는지 하나하나 설명해 주었다.
상담을 하면서 내가 미처 몰랐던 자잘한 지출들을 알게 되었고 작은 지출을 줄이는 것부터 시작해야 자산 형성이라는 큰 목표를 이룰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고정 지출을 제외하고 변동 지출에서 내가 줄여야 할 항목은 식비라는 것을 상담을 통해 알게 되었고, "절제를 하는 것은 누구에게나 어렵지만 해낼 수 있다"는 긍정적인 기운을 북돋워 주었다.
서울 영테크 1차 상담에서는 내가 제출한 기초 정보를 토대로 현재 나의 재무 상황을 점검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돈을 잘 쓰기 위해서는 재무 설정을 해야 하는데 목돈을 만들기 위해 줄여야 할 지출과 현재 과소비하고 있는 부분은 없는지 하나하나 설명해 주었다.
상담을 하면서 내가 미처 몰랐던 자잘한 지출들을 알게 되었고 작은 지출을 줄이는 것부터 시작해야 자산 형성이라는 큰 목표를 이룰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고정 지출을 제외하고 변동 지출에서 내가 줄여야 할 항목은 식비라는 것을 상담을 통해 알게 되었고, "절제를 하는 것은 누구에게나 어렵지만 해낼 수 있다"는 긍정적인 기운을 북돋워 주었다.
수어로 '빌리다(대출)'를 설명하고 있다. ⓒ정선아
수어로 '먹다(식비)'를 설명하고 있다. ⓒ 정선아
2차 상담 때는 내가 자금을 모으는 방법이 단지 저축에만 편중되어 있다는 것을 알려 주면서, 다양한 투자 방법에 대해 하나하나 쉽게 설명해 주었다. 특히 ETF애 대한 설명을 할 땐 종이를 조금씩 쪼개가며 알기 쉽게 설명해 주려고 했던 모습이 기억에 남는다.
복잡한 걸 싫어하는 나에게 다양한 금융 상품을 비교해 볼 수 있는 사이트를 소개해 주고 비교하는 방법도 직접 시연해서 보여 주기도 했다. '저축 이외에도 돈을 굴릴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이 있구나', '나도 한번 해볼 만하다'라는 자신감이 생겼다.
복잡한 걸 싫어하는 나에게 다양한 금융 상품을 비교해 볼 수 있는 사이트를 소개해 주고 비교하는 방법도 직접 시연해서 보여 주기도 했다. '저축 이외에도 돈을 굴릴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이 있구나', '나도 한번 해볼 만하다'라는 자신감이 생겼다.
서울 영테크 재무 상담 설명 화면 ⓒ정선아
상담을 끝낸 후 청각 장애가 있는 지인들에게 널리 알려 주고 싶은 마음이 가득찼다. 재테크에 관해서는 '초짜'인 나에게 서울 영테크가 재테크의 세계로 한 걸음 내딛을 수 있는 아주 좋은 길잡이가 되어 주었기 때문이다. 1·2차 상담을 마치고 나니 주거래 은행 홈페이지에 방문하여 당장 금융 상품에 투자하고 싶어질 정도였다.
또한 나처럼 청각 장애가 있는 사람에게 익숙하고 친숙한 수어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보니 평소에 궁금했던 것을 망설임 없이 물어보며 답을 들을 수 있다는 것도 너무나 큰 이점이었다. 아직 서울 영테크의 수어 상담을 모르고 있는 많은 시민들에게 많이 소문내고 싶은 마음이다.
또한 나처럼 청각 장애가 있는 사람에게 익숙하고 친숙한 수어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보니 평소에 궁금했던 것을 망설임 없이 물어보며 답을 들을 수 있다는 것도 너무나 큰 이점이었다. 아직 서울 영테크의 수어 상담을 모르고 있는 많은 시민들에게 많이 소문내고 싶은 마음이다.
'서울 영테크' 지원 사업
〇 신청 자격 : 만 19세~39세, 서울시 거주 청년
〇 접수 기간 : 2022년 12월 5일까지 (예산 한도 내 선착순)
〇 신청 방법 : 서울청년포털 홈페이지
〇 문의 : 전담콜센터(02-1644-7747), 카카오톡(서울톡, 서울 영테크 플러스 친구)
〇 청각 장애가 있는 청년을 위한 '수어' 상담도 가능
〇 접수 기간 : 2022년 12월 5일까지 (예산 한도 내 선착순)
〇 신청 방법 : 서울청년포털 홈페이지
〇 문의 : 전담콜센터(02-1644-7747), 카카오톡(서울톡, 서울 영테크 플러스 친구)
〇 청각 장애가 있는 청년을 위한 '수어' 상담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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