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도 살리고 보람도 얻고…신중년 일자리 추천!
발행일 2022.02.22. 14:09
생애 주기는 길어졌는데 은퇴 시기는 빨라졌다. 지난 2000년 고령화 사회로 접어든 우리나라는 2025년에 고령 인구가 전체 인구의 20.3%에 이를 것이라고 한다. 은퇴 후에도 경제 활동을 계속해야 하는 5060세대는 이제 '신중년'으로 일컬어진다. 신중년의 재취업이 고용 정책의 화두로 떠오르면서 서울시에서도 일자리 찾기를 지원하고 있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의 '뉴딜인턴십'과 '보람일자리' 지원 사업에 대해 알아 보았다.
50대 이상의 서울 시민을 위한 '서울시50플러스' Ⓒ서울시50플러스 홈페이지
'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서울의 50대 이상 시민, 즉 50+세대의 삶의 전환과 사회 참여를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진 기관으로, 다양한 재취업 지원 사업들이 꾸준한 호응을 얻고 있다.
그중 '뉴딜인턴십'’은 풀타임형 인턴십 지원 사업이다. 구직의 어려움을 겪는 개인과 구인의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을 연결하여 경력직 취업을 돕는다.
지난 1월 ‘50+인턴’과 함께 일할 서울 소재 기업과 기관을 모집했다. 디지털·그린 뉴딜·중소기업 분야에서 근로자 3인 이상의 사업장을 대상으로 했다. 참여 기업이 선정되면 인턴십 참여자를 모집하여 4월부터 9월까지 6개월 간 인턴 근무를 하게 된다. 이후 기업에서 정규직으로 채용 시에는 고용노동부의 ‘신중년 적합직무 고용장려금’ 제도 연계를 지원할 예정이다.
그중 '뉴딜인턴십'’은 풀타임형 인턴십 지원 사업이다. 구직의 어려움을 겪는 개인과 구인의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을 연결하여 경력직 취업을 돕는다.
지난 1월 ‘50+인턴’과 함께 일할 서울 소재 기업과 기관을 모집했다. 디지털·그린 뉴딜·중소기업 분야에서 근로자 3인 이상의 사업장을 대상으로 했다. 참여 기업이 선정되면 인턴십 참여자를 모집하여 4월부터 9월까지 6개월 간 인턴 근무를 하게 된다. 이후 기업에서 정규직으로 채용 시에는 고용노동부의 ‘신중년 적합직무 고용장려금’ 제도 연계를 지원할 예정이다.
권역별 50플러스센터에서 중장년의 재취업을 지원한다. Ⓒ박은영
실제로 재취업에 성공한 사례가 궁금하다면 서울시50플러스재단 홈페이지에서 다양한 인턴십 참여자의 인터뷰를 확인할 수 있다. 20년 간 화학 회사에서 근무했던 김성호씨는 지난해 녹색 산업 분야의 ‘환경기업 인턴십’을 통해 ㈜포인테크 인턴십에 참여했다. 현재는 전동킥보드의 충전 거치대를 제조·설치하는 기업에서 기획, 마케팅, 영업 등 다양한 업무를 맡고 있고, "다양한 일에 도전하며 그 누구보다 열심히 그리고 보람차게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고 소감을 전한다.
종로에 위치한 '도심권 50플러스센터' Ⓒ박은영
19년 간 직장 생활을 하고 조금 이른 40대에 퇴직한 지영준씨는 취업과 창업에 도전하며 좌절과 실패를 경험한 이후, 50플러스재단과 서울신용보증재단이 함께 진행하는 ‘찾아가는 우리동네 자영업반장’의 인턴십 활동을 하고 있다. 자영업자들에게 멘토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공공기관의 소상공인 지원 사업을 연계하는 회사에서 현장을 모니터링하는 업무다."본인이 생각하는 제2의 커리어를 위해서는 그 시장으로 진입하여 관계된 사람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유대 관계를 맺는 것을 추천한다"는 지영준씨는 "50+인턴십을 통해 인생의 목표를 실현하고 있는 것 같아 큰 성취감을 느낀다"고 한다.
사회 공헌 일자리 지원 사업 '보람일자리'의 활동 기간과 활동비 Ⓒ서울시50플러스 홈페이지
'보람일자리'는 사회 공헌 일자리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5년 처음 시작된 이래 매년 규모를 늘려와 올해에는 3,952개의 일자리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참가자는 보통 공기업에서 활동하게 된다. 동주민센터를 거점으로 지역 내 돌봄이 필요한 이웃들을 지원하며 지역아동센터, 어린이집, 소상공인, 1인가구 등을 지원하는 다양한 활동에 참여한다. 기본적으로는 만 50~67세까지 지원 가능하나, 차상위계층이라면 만 40세부터 지원할 수 있다. 각 사업별 모집 정보와 참여 신청은 서울시50플러스포털에서 가능하다.
성북구 보문동에 위치한 '성북 50플러스센터' Ⓒ박은영
50플러스재단이 주로 5060을 위한 일자리를 지원한다면, 만 55세 이상이면 누구나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서울시어르신취업지원센터'도 있다. 고령자 취업 소개와 직무 교육을 실시하는 어르신 취업 전문 기관으로, 시니어의 다양한 욕구를 반영한 취업 훈련과 구직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시니어 취업을 지원하는 '서울시어르신취업지원센터' Ⓒ서울시어르신취업지원센 홈페이지
신중년을 위한 일자리는 늘어나는 고령 인구에 따라 그 규모가 더욱 커질 전망이다. 거창하지 않더라도 어떤 형태로든 나의 노동을 필요로 하는 곳이 있다는 사실이 삶의 소박한 원동력이 된다. 서울시가 지원하는 일자리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해 보자.
신중년 일자리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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