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부터 상암서 자율주행차 달린다…앱으로 호출, 요금 2천원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22.02.09. 14:50

수정일 2022.04.01.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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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상암동에서 본격 운행을 시작하는 자율주행자동차
10일 상암동에서 본격 운행을 시작하는 자율주행자동차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서 자율주행자동차가 정규 교통수단으로서 본격 운행을 시작한다.

서울시는 10일 오전 9시 30분부터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인 상암동에서 시민 누구나 전용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자율주행자동차(이하 자율차)를 호출해 탑승할 수 있다고 밝혔다.

운행일 시작하는 자율차 노선은 2개로, <상암A01> 노선은 DMC역~에스플렉스센터~서부면허시험장~상암월드컴파크 7단지·5단지~상암파출소~DMC역 등 5.3km를 3대가 순환한다.
상암A01노선 총 5.3km 3대(운행요일·시간: 월~토/09:30~12:00, 13:30~16:00)
상암A01노선 총 5.3km 3대(운행요일·시간: 월~토/09:30~12:00, 13:30~16:00)

<상암A02>는 DMC역~휴먼시아아파트~누림스퀘어~DMC첨단산업센터~MBC~SBS~DMC역 등 지하철역과 오피스단지 등 4.0km를 1대가 순환한다.
상암A02노선 4.0km 1대(운행요일·시간: 월~금/09:30~12:00, 13:30~17:00)
상암A02노선 4.0km 1대(운행요일·시간: 월~금/09:30~12:00, 13:30~17:00)

각 노선 내에 지정된 승·하차 지점을 선택할 수 있으며, 승객이 지정한 출발지와 목적지에서만 정차하는 방식으로 택시와 유사한 서비스가 제공된다. 합승은 허용되지 않는다. 
10일 상암동에서 본격 운행을 시작하는 자율주행자동차
10일 상암동에서 본격 운행을 시작하는 자율주행자동차

이용요금은 1회 2,000원으로 책정됐다. 이동거리에 상관없이 기본요금만 징수되며, 첫 탑승은 무료다.

자율차를 이용하려면 ‘서울 자율주행 전용 스마트폰 앱(TAP!)’을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내려받아야 한다(10일 0시 오픈). 회원가입 후 결제수단을 등록하면 시민 누구나 실시간 자율차를 호출해 이용할 수 있다.
서울 자율주행 전용 스마트폰 앱(TAP!) 화면
서울 자율주행 전용 스마트폰 앱(TAP!) 화면

한편, 서울시는 자율차 업체와 함께 2월 말까지 탑승후기를 SNS 등에 남긴 승객 대상으로 커피 쿠폰을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아울러 DMC역~공원 지역을 순환하는 자율주행버스도 이르면 3월 운행을 시작하고, 올 연말까지 상암동에 총 12대까지 자율차 유상운송을 확대해 자율차를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백호 도시교통실장은 “자율차가 시민의 교통수단으로 상용화되는 첫 걸음을 시작한다”며, “서울시는 자율차 운행의 선도도시가 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문의: 교통정보과 02-2133-49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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