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매일 숲에 가는 이유! 오동근린공원 유아숲체험장

시민기자 김버들

발행일 2022.02.10. 10:57

수정일 2022.02.10. 10:58

조회 1,463

"엄마 오늘 숲에가요"  아이가 아침에 일어나면 하는 말이다. 요즘처럼 추운날 집에서 딩굴거리고 있을 때도 "오늘 숲에 가요"라는 말을 자주한다. 다행히도 집 가까운 곳에 유아숲체험장이 있다. 우리는 이곳을 제집 드나들듯 한다. 그곳은 바로 <오동근린공원 유아숲체험장>.
오동근린공원 유아숲체험장. ⓒ김버들

"엄마 오늘 숲에 가요"

아이가 아침에 일어나면 하는 말이다. 요즘처럼 추운날 집에서 뒹굴거리고 있을 때도 "오늘 숲에 가요"라는 말을 자주한다. 다행히도 집 가까운 곳에 유아숲체험장이 있다. 우리는 이곳을 제집 드나들듯 한다. 그곳은 바로 '오동근린공원 유아숲체험장'.
데크조성이 잘 돼 있어 아이들도 쉽게 산에 오를 수 있다.ⓒ김버들
데크조성이 잘 돼 있어 아이들도 쉽게 산에 오를 수 있다.ⓒ김버들

숲체험장으로 가는길. 무장애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어 산길이 익숙지 않은 아이들도 쉽게 오를 수 있다. 최근에는 데크가 없는 곳을 연장하는 공사를 통해 무장애 산책로가 더 길어졌다. 아이와 숲에 오르는 길이 한결 더 수월해져 더 자주 오르게 된다.
윤극영 선생님의 동요를 부르며 숲체험장으로 간다. ⓒ김버들
윤극영 선생님의 동요를 부르며 숲체험장으로 간다. ⓒ김버들

데크를 따라 유아숲체험장으로 가다보면 윤극영 선생님의 동요가있다. 아이는 매번 이곳에 서서 노래를 불러달라고 한다. 사람이 있건 없건 큰 소리로 동요를 불러주면 아이도 흥이 나는지 빠르던 걸음이 더 빨라진다.
외줄타기는 아이가 좋아하는 활동중 하나이다. ⓒ김버들
외줄타기는 아이가 좋아하는 활동중 하나이다. ⓒ김버들

윤극영 선생님의 동요를 모두 열창하면 드디어 유아숲체험장에 도착한다. 도착하자마자 들르는 곳. 외줄타기는 아이가 최고로 좋아하는 곳이다. 이곳에서도 노래 한소절 뽑아야 한다. "정글 숲을 지나서가자 엉금엉금 기어서가자~" 노래를 두번 완창하면 외줄타기 끝.
다양한 놀이시설을 갖추고 있는 유아숲체험장. ⓒ김버들
다양한 놀이시설을 갖추고 있는 유아숲체험장. ⓒ김버들

유아숲체험장에는 외줄타기 말고도 모래놀이, 줄타기, 그네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놀이기구가 다양하다. 이곳에 오면 한 시간은 기본. 겨울이라 집에 있는 시간이 길겠지만 맘먹고 나오면 추위도 모른 채 머리에 땀이 송골송골 맺힐 때까지 몸을 움직인다. 이정도면 저녁 꿀잠 예약이다.
오동근린공원 유아숲체험장 2013년개장했지만 시설은 여전히 깔끔하다.  ⓒ김버들
오동근린공원 유아숲체험장 2013년개장했지만 시설은 여전히 깔끔하다. ⓒ김버들
겨울숲에서 마시는 뜨끈한 차한잔 아이와 함께 힐링 그 자체다. ⓒ김버들
겨울숲에서 마시는 뜨끈한 차한잔 아이와 함께 힐링 그 자체다. ⓒ김버들

2013년도에 개장한 유아숲체험장이지만 여전히 관리는 잘 되고있다. 오히려 새롭게 조성된 유아숲체험장보다 손때가 묻어 그런지 더 운치있는 느낌. 필자는 아이와 이곳에서 차도 가끔 마신다. 숲체험장에서 노느라 땀을 한 번 빼고 앉아 있으면 오한이 들기 마련이다. 이때 뜨끈한 차를 주고 아이 몸을 녹여준다. 
숲 중간중간 운동시설들이 설치되어 있다.ⓒ김버들
숲 중간중간 운동시설들이 설치되어 있다.ⓒ김버들
오동근린공원 유아숲체험장 안내도 ⓒ김버들
오동근린공원 유아숲체험장 안내도 ⓒ김버들

겨울이라고 움츠리지 말고 근처 숲에 한번 가보자. 가을에 떨어진 잎 그 사이로 아직 녹지 않은 눈들이 우리를 반겨줄 것이다. 

오동근린공원 유아숲체험장
○ 주소 : 서울 강북구 번동 산17-14

시민기자 김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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