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주민이 추천하는 은평한옥마을 나들이 코스

시민기자 김희진

발행일 2022.02.08. 09:32

수정일 2022.02.08. 15:22

조회 18,888

은평한옥마을  전경 ⓒ김희진
은평한옥마을 전경 ⓒ김희진

은평한옥마을에는 다양하고 예쁜 한옥들과 진관사, 은평역사한옥박물관, 삼각산금암미술관, 한문화체험관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가득하다.  은평구 주민으로서 다른 시민들에게도 은평한옥마을의 아름다움을 공유해 보고자 한다.   

먼저, 하나고·삼천사·진관사 입구 버스 정류장에서 내려다 보이는 한옥 풍경부터 감상하고 가자. 한옥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한옥 카페·빵집에서 여유를 즐기기도 하고, 한옥 골목길을 걸어보자. 
은평역사한옥박물관 ⓒ김희진
은평역사한옥박물관 ⓒ김희진

은평역사한옥박물관 너나들이센터에서는 2월 27일까지  <묵혀둔 오늘, 옹기> 전시가 열린다. 지역별 전통 옹기, 옹기의 제작 과정, 옛 부엌 속 용기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전시에서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은 지역에 따라 항아리의 모양이 다르다는 것이었다. 요즘엔 지역의 특색이 많이 사라지고 항아리를 사용하는 모습도 점차 접하기 어려워지는 것 같아 안타깝다. 

옹기를 이용해서 옹기장구를 만들어 악기로 사용했다는 점도 재미있다.  그리고 물을 반쯤 담은 옹기에 바가지를 엎어 씌우고 대나무채로 바가지를 두드리며 노래에 맞춰 장단을 쳤다고 한다. 어렸을 때 밥그릇을 두드리며 놀다가 엄마에게 혼이 났던 추억이 떠올라 절로 미소가 떠오른다.  
지역별 항아리 모습 ⓒ김희진
지역별 항아리 모습이 다 다르다. ⓒ김희진
옹기장구와 물바가지 ⓒ김희진
옹기장구와 물바가지 ⓒ김희진

삼각산 금암미술관에선 2월 27일까지 '한지에 빛을 담다'라는 주제로 한지 전시를 만나볼 수 있다.  이곳에서는 한지공예, 지호공예, 색지공예, 지승공예 등 다양한 한지로 된 공예작품을 볼 수가 있다. 또한 한지를 겹겹히 활용해 입체감 있게 표현한 그림과 한지로 만든 갓 등도 전시하고 있다. 한지로 이렇게 다채로운 작품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이 놀랍기만 하다. 
한지로 만든 갓  ⓒ김희진
한지로 만든 갓 ⓒ김희진
빛을 이용한 한지공예  ⓒ김희진
빛을 이용한 한지공예 ⓒ김희진

한옥마을 근처에는 예쁜 한옥으로 만들어진 카페도 많다. 전시를 즐겼다면, 한옥마을이 내려다 보이는 예쁜 한옥카페에서의 차 한 잔도 즐겨보길 바란다. 
한옥마을 근처 카페에서 먹은 오미자차와 떡  ⓒ김희진
한옥마을 근처 카페에서 먹은 오미자차와 떡 ⓒ김희진

은평한옥마을

○ 위치: 은평뉴타운 3-2지구 하나고교 건너편
은평문화관광 홈페이지

시민기자 김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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