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정하게 건네는 안부 인사, 광진교 빛의 다리 '안녕? 강동'

시민기자 유서경

발행일 2021.12.27. 15:00

수정일 2021.12.27. 16:01

조회 2,581

강동구에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구민들을 응원하기 위해 광진교에서 ‘안녕? 강동’이란 주제로 빛 축제를 진행 중이다. 지난 12월 11일부터 켜진 빛은 2022년 2월 13일까지 지속되며, 오후 5시 30분부터 저녁 10시까지 불을 밝힌다.

강동 빛의 다리는 신기한 3D 프로펠러와 형형색색 LED 볼 그리고 빛폭포 은하수 LED가 펼쳐지는 응원의 길과 라이트 샤워 등으로 채워졌다. 또한, 인생사진을 얻을 수 있는 예쁜 네온 사인과 길 중간 중간 바닥 위 미디어아트로 꾸며진 안부의 길, 알록달록한 색상의 놀이터 및 안부 메시지가 담긴 인사의 길 등 풍성한 조명, 빛의 향연으로 다리를 걷는 내내 눈이 즐겁다.

강동 빛의 다리는 ‘움스 프렌즈’가 건네는 안부 인사로 시작해 광진교 8번가에 알록달록 다채로운 빛으로 꾸며진 체험 놀이시설로 이어진다. 필자는 쏟아지는 빛의 향연 가운데, 손 안 가득 안부 메시지를 담을 수 있는 ‘라이트 샤워’가 인상적이었다. 코로나19로 인해 주변 지인들과 얼굴을 보며 안부를 건네는 것조차 어려워진 시기에 불빛으로 그려진 다정한 인사말을 읽다 보니 마음 깊은 곳까지 위로가 전해지는 듯했다.

광진교 다리 전체를 수놓는 형형색색의 빛 덕분에 거대한 빛 전시장에 와 있는 것 같은 착각도 들었다. 매서운 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겨울밤, 광진교가 건네는 빛의 안부는 얼어붙은 몸과 마음을 녹여주는 희망의 불빛처럼 느껴졌다.
광진교에 설치되어 있는 작품이 빛을 발하고 있다. ⓒ유서경
광진교에 설치되어 있는 작품이 빛을 발하고 있다. ⓒ유서경
아름답게 빛나는 터널을 이용하는 시민 ⓒ유서경
아름답게 빛나는 터널을 이용하는 시민 ⓒ유서경
'움스 프렌즈'  캐릭터와 함께 꾸며진 실타래 조명이 빛을 내고 있다. ⓒ유서경
'움스 프렌즈' 캐릭터와 함께 꾸며진 실타래 조명이 빛을 내고 있다. ⓒ유서경
빛의 다리의 수많은 글귀 중 시민들의 시선을 많이 받은 글귀들 ⓒ유서경
빛의 다리의 수많은 글귀 중 시민들의 시선을 많이 받은 글귀들 ⓒ유서경
빛의 다리 바닥에도 기분 좋은 글귀로 가득하다 ⓒ유서경
빛의 다리 바닥에도 기분 좋은 글귀로 가득하다 ⓒ유서경
어린이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은 강동 빛의 다리 '움스 프렌즈' 캐릭터 ⓒ유서경
어린이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은 강동 빛의 다리 '움스 프렌즈' 캐릭터 ⓒ유서경
'오늘 나오길 참 잘했다'라는 글귀가 마음에 든다  ⓒ유서경
'오늘 나오길 참 잘했다'라는 글귀가 마음에 든다 ⓒ유서경
아름답게 설치돼 있는 빛 터널을 보고 있으니 무지개를 바라보고 있는 듯한 착각이 든다.   ⓒ유서경
아름답게 설치돼 있는 빛 터널을 보고 있으니 무지개를 바라보고 있는 듯한 착각이 든다. ⓒ유서경
단란하게 모여 있는 토끼 가족이 '안녕? 강동' 이라고 인사를 해주고 있는 듯하다.  ⓒ유서경
단란하게 모여 있는 토끼 가족이 '안녕? 강동' 이라고 인사를 해주고 있는 듯하다. ⓒ유서경
빛의 다리에 설치된 보라색 코뿔소 조형물이 아름답게 빛나고 있다. ⓒ유서경
빛의 다리에 설치된 보라색 코뿔소 조형물이 아름답게 빛나고 있다. ⓒ유서경
강동 빛의 다리를 찾아 즐기는 시민들의 모습  ⓒ유서경
강동 빛의 다리를 찾아 즐기는 시민들의 모습 ⓒ유서경
시민들이 강동 빛의 다리에 마련된 나만의 안부 메시지를 만들고 있다 ⓒ유서경
시민들이 강동 빛의 다리에 마련된 나만의 안부 메시지를 만들고 있다 ⓒ유서경
귀여운 동물 조형물과 함께 빛의 다리에서 축제를 즐기는 시민들 ⓒ유서경
귀여운 동물 조형물과 함께 빛의 다리에서 축제를 즐기는 시민들 ⓒ유서경
강동 빛의 다리에 설치된 분홍 핑크돼지 조형물 ⓒ유서경
강동 빛의 다리에 설치된 분홍 핑크돼지 조형물 ⓒ유서경
광진교 입구에 '안녕? 강동'이라는 글귀와 함께 귀여운 '움스 프렌즈' 캐릭터가 반겨주고 있다. ⓒ유서경
광진교 입구에 '안녕? 강동'이라는 글귀와 함께 귀여운 '움스 프렌즈' 캐릭터가 반겨주고 있다. ⓒ유서경
실생활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우리들의 모습을 표현한 조형물이 인상적이다. ⓒ유서경
실생활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우리들의 모습을 표현한 조형물이 인상적이다. ⓒ유서경
다정한 연인의 모습을 형상화한 조형물도 많은 분들의 시선을 이끌었다. ⓒ유서경
다정한 연인의 모습을 형상화한 조형물도 많은 분들의 시선을 이끌었다. ⓒ유서경
추운 겨울이지만 빛 축제를 즐기고 있는 시민들의 모습에 여유로움이 느껴진다 ⓒ유서경
추운 겨울이지만 빛 축제를 즐기고 있는 시민들의 모습에 여유로움이 느껴진다 ⓒ유서경
빛의 다리에 꾸며진 글귀가 코로나19로 지친 분들에게 위로가 되어주는 듯하다. ⓒ유서경
빛의 다리에 꾸며진 글귀가 코로나19로 지친 분들에게 위로가 되어주는 듯하다. ⓒ유서경
시민들이 빛의 다리에 만들어진 아름다운 하트 조형물을 지나고 있다 ⓒ유서경
시민들이 빛의 다리에 만들어진 아름다운 하트 조형물을 지나고 있다 ⓒ유서경
다가올 2022년을 위해 만들어진 조형물과 그림자 포토존 ⓒ유서경
다가올 2022년을 위해 만들어진 조형물과 그림자 포토존 ⓒ유서경
크리스마스를 생각나게 하는 크리스마스트리와 LED볼, 장식품도 많은 시민의 관심을 받았다.  ⓒ유서경
크리스마스를 생각나게 하는 크리스마스트리와 LED볼, 장식품도 많은 시민의 관심을 받았다. ⓒ유서경

2021 강동 빛의 다리 '안녕? 강동'

○ 기간 : 2021. 12. 11.(토) ~ 2022. 2. 13.(월)
○ 운영시간 : 17:30~22:00
○ 위치 : 서울시 강동구 광진교 
○ 교통 : 지하철 5·8호선 천호역 1번 출구에서 직전 700m

시민기자 유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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