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설픈 재테크는 그만! '서울 영테크'에서 배운다

시민기자 조수연

발행일 2021.11.29. 14:04

수정일 2022.03.29. 17:40

조회 716

교육, 재무상태, 재무상담 신청부터 청년 맞춤형 특강까지 진행

“올라갈 때 기분이 참 좋아 마치 하늘을 나는 기분이야~ 빨간색 무지개가 좋아~ 가끔은 파도가 치지만 말야~”
최근 유튜브 웹드라마에서 중소기업의 삶과 현실을 재치있게 풀어내 MZ세대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좋좋소’에 나온 노랫말 중 일부다. MZ세대들은 해당 노랫말에 담긴 의미를 풀어내려 노력했는데, ‘주식 투자’라는 네티즌의 답변이 많은 공감대를 형성했다. 

예전에는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면 대부분 노래를 듣거나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했다. 무료한 시간을 오락으로 보내곤 했는데 지금은 다르다. 증권거래소가 열려 있을 때는 증권 앱을 통해 주식을 살펴보거나, 코인과 같은 가상화폐에 투자하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이제 MZ세대에게 재테크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듯하다. 
서울시에서 청년의 성공적인 재테크를 지원하는 ‘서울 영테크’를 오픈했다. ⓒ서울청년포털
서울시에서 청년의 성공적인 재테크를 지원하는 ‘서울 영테크’를 오픈했다. ⓒ서울청년포털

재테크 열풍 속에서 필자 주변에도 주식과 가상화폐 같은 ‘투자’를 하는 청년이, 하지 않는 청년보다 더 많다. 하지만 하루하루 생활하기 벅찬 많은 청년들에게는 재테크는 ‘꿈’ 같은 이야기일 수도 있다. 어디서 정보를 얻어야 할지도 모르고, 땀 흘려 번 돈을 소중하게 투자하고 싶은 마음에 망설여지기도 할 것이다. 

‘서울 영테크’ 오픈…사회초년생의 성공적인 재테크 지원

이에 서울시는 서울 청년들의 성공적인 재테크를 지원하고자 지난 12일 ‘서울 영테크’를 오픈했다. 서울에 거주하는 만19~39세 청년이라면 누구나 서울 영테크에서 재테크 교육과 재무상담을 받을 수 있다. 서울청년포털 회원가입 후 영테크 신청페이지에 들어가 기본정보와 상담 가능 시간을 입력하고 신청하면 된다.

필자도 상담을 신청하기 위해 서울청년포털에 접속했다. 대학원생이라 일정 소득이 있지만 친구들이 재테크에 뛰어드는 모습을 보면서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서울청년포털을 통해 서울 영테크 지원사업에 들어가면 교육 수강하기와 상담 신청하기 두 개의 버튼이 보인다.
교육 수강하기는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누구나 시청할 수 있다. ⓒ서울청년포털
교육 수강하기는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누구나 시청할 수 있다. ⓒ서울청년포털

교육 수강하기에서는 다양한 영상을 통해 보험, 대출 등 청년들이 어려워하는 주제를 쉽게 풀어내고 있다. 이중 필자는 ‘신용 박살!’과 ‘등급? 점수?’라는 썸네일이 눈길을 끄는 신용관련 영상을 시청해보았다. 신용은 사회초년생인 청년들에게 매우 중요하다. 한 번의 실수로 떨어진 신용은 다시 올리기가 굉장히 어렵기에 미리 관리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 신용 점수와 관련해 ‘5천만 원을 빌려서 내는 이자’와 ‘1천만 원을 빌려서 내는 이자’가 같을 수 있다는 말에 신용점수의 중요성이 확실히 느껴졌다. 
'5천만 원을 빌려서 내는 이자'와 '1천만 원을 빌려서 내는 이자'가 같을 수 있다 등 실용적인 내용을 강의한다. ⓒ서울청년포털
'5천만 원을 빌려서 내는 이자'와 '1천만 원을 빌려서 내는 이자'가 같을 수 있다 등 실용적인 내용을 강의한다. ⓒ서울청년포털

재테크 교육영상, 재무상태 자가진단과 상담 신청

서울 영테크 상담을 신청하기 전, 간단한 재무상태를 스스로 진단할 수 있도록 했다. 금융감독원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도입해, 간편 진단의 경우 5분 이내로 재무상태를 쉽고 빠르게 진단할 수 있다는 점이 신선했다. 서울 영테크 상담은 12월 5일까지이며, 신청 전 정부24에서 서울시민임을 확인하는 주민등록등본 또는 초본을 발급 받아 PDF 파일로 제출하면 된다. 
나의 재무상태를 간단하게 진단해 재무상태를 확인하고, 무료 상담도 신청할 수 있다. ⓒ서울청년포털
나의 재무상태를 간단하게 진단해 재무상태를 확인하고, 무료 상담도 신청할 수 있다. ⓒ서울청년포털

상담은 2022년 1월부터 대면상담으로 진행된다. 이전까지는 줌을 이용한 화상상담, 전화상담, 이메일 상담 등을 선택할 수 있다. 상담 가능시간과 함께 상담 요청사항, 관심분야 등을 꼼꼼히 확인해 작성하면, 더 정확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상담은 화상·전화·이메일 중 선택할 수 있고 내년 1월부터는 대면 상담도 가능하다. ⓒ서울청년포털
상담은 화상·전화·이메일 중 선택할 수 있고 내년 1월부터는 대면 상담도 가능하다. ⓒ서울청년포털

이에 앞서 지난 24일에는 한 시간 동안 ‘서울 영테크 토크쇼 1편 – 청년에게 필요한 재테크 with 신사임당’ 특강이 진행됐다. 특강 전 사전질문 4가지가 있었고, 현장에서 채팅으로 질문을 남기면 유튜버 신사임당이 이에 답변을 해주었다. 특강이 끝나고 유튜브를 통해 잘 몰랐던 경제상식 분야에 대한 강연을 다시보기 할 수 있다는 점도 좋았다. 근무시간으로 인해 특강을 보지 못했던 청년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월 1회 이상 금융전문가, 경제 제테크 분야 인플루언서 등을 초청해 ‘서울 영테크 토크쇼’도 진행한다. 강의 중인 유튜버 신사임당 ⓒ서울청년생활유튜브
월 1회 이상 금융전문가, 경제 제테크 분야 인플루언서 등을 초청해 ‘서울 영테크 토크쇼’도 진행한다. 강의 중인 유튜버 신사임당 ⓒ서울청년생활유튜브
특강에서는 사전 질문에 대한 답변과 오픈채팅방을 통해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서울청년생활유튜브
특강에서는 사전 질문에 대한 답변과 오픈채팅방을 통해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서울청년생활유튜브

이처럼 서울 영테크는 서울 초년생의 월급관리와 투자 플랜 등 현실적인 재테크 문제를 교육과 상담을 통해 함께 고민한다. 재테크를 하고 싶은데 어떻게 시작해야 할 지 막막하다면 지금 당장 서울 영테크의 문을 두드려보자!

서울 영테크 상담신청

○ 신청자격 : 만 19세~39세, 서울시 거주 청년
○ 상담분야 : 재무진단, 소비지출관리, 신용관리, 부동산 계약 관련 등
○ 신청방법 : 서울청년포털→[상단메뉴]금융·복지→금융지원→서울 영테크→서울 영테크 재무상담
○ 상담방식 : 화상, 전화, 이메일(youngtech.seoul@gmail.com), 카카오톡 중 선택해 맞춤형 1:1 상담
  ※대면상담은 2022년 1월부터 신청가능
○ 제출서류 : 주민등록 등·초본 1부
○ 홈페이지 : 서울청년포털
○ 교육영상 : 서울청년생활 유튜브 채널
○ 문의 : 전담콜센터 02-1644-7747, 카카오톡(서울톡, 서울 영테크 플러스 친구)

시민기자 조수연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자랐고, 서울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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