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공원에서 낭만 한 꾸러미 챙겨가세요!

시민기자 김명희

발행일 2021.11.10. 10:00

수정일 2021.11.10. 11:15

조회 937

따뜻한 햇살과 울긋불긋 아름답게 물든 단풍에 설렘 지수가 올라가는 가을이다. 필자는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된 올림픽공원을 찾았다. 즐길 거리가 많아 가을 종합 선물 세트를 받은 느낌이었다.  
 
올림픽공원 한얼광장에는 서울시 유니버설 디자인 ‘모두를 위한 버스’ 전시와 체험 공간이 열리고 있었다. 시민이 보편적인 환경 속에서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공공시설을 비롯한 생활환경에 유니버설 디자인이 적용된 도시 조성을 목적으로 한다. 작은 것에서부터 바꿔나가면서, 누구나 편리하게 다함께 누릴 수 있는 '공존'에 큰 의미가 깃든 체험이었다.

체험장 옆 88잔디마당에는 요즘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 속 술래 인형 '영희'가 놀러 왔다. 영희 인형의 실제 크기는 7m인데, 올림픽공원에는 4m로 축소된 형태로 설치됐다. 드라마에서처럼 눈이나 몸이 움직이지는 않는다. 하지만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는 실감 나는 음성을 들을 수 있다. 2022년 1월 23일까지 공원 내에서 자리를 이동하며 전시될 예정이라 한다.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드라마 속 등장인물이라 그런지 보는 것만으로도 신기하다.
 
또한 10월 셋째, 다섯째 주부터 11월까지 매주 금, 토, 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서울시 시민시장 ’소이 플리마켓‘이 스포츠 산업 종합 지원 센터 앞에서 열린다. 방문 당시에 마침 시장이 열리고 있어 필자도 예쁜 머리핀을 값싸게 득템하는 찬스를 얻었다.

또한 야생화 학습장에 붉게 물든 핑크 뮬리와 댑싸리 역시 사람들의 많은 사랑과 인기를 누리는 올림픽공원의 핫한 장소이다. 포토존에는 무지개색의 예쁜 의자도 설치되어 있다. 들꽃마루의 수레국화와 코스모스까지 예쁘게 피어있는 올림픽공원에서 쇼핑도 하고, 체험도 하며, 산책도 즐기고 나니, 가을 낭만을 한가득 선물 받은 것만 같다.
'모두를 위한 버스'는 버스를 이용하는 어린이, 임산부, 노인, 장애인 등 모두가 공감할 수 있도록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만든 체험, 전시 공간이다 ⓒ김명희
'모두를 위한 버스'는 버스를 이용하는 어린이, 임산부, 노인, 장애인 등 모두가 공감할 수 있도록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만든 체험, 전시 공간이다 ⓒ김명희
모두를 위한 버스 체험, 전시 공간 포토존 안내도이다 ⓒ김명희
모두를 위한 버스 체험, 전시 공간 포토존 안내도이다 ⓒ김명희
서울시 유니버설 디자인센터 취지와 이용방법 등을 자세하게 안내하고 있다 ⓒ김명희
서울시 유니버설 디자인센터 취지와 이용방법 등을 자세하게 안내하고 있다 ⓒ김명희
어린이, 장애인, 노약자, 약시 등 이용자의 눈높이에 맞춰 설치해 놓은 버스정류장 공간이다 ⓒ김명희
어린이, 장애인, 노약자, 약시 등 이용자의 눈높이에 맞춰 설치해 놓은 버스정류장 공간이다 ⓒ김명희
외부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설치된 스위치를 체험하고 있는 모습 ⓒ김명희
외부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설치된 스위치를 체험하고 있는 모습 ⓒ김명희
버스 내부에 장애인을 위한 휠체어 공간과 눈높이에 맞는 스위치가 설치된 디자인 ⓒ김명희
버스 내부에 장애인을 위한 휠체어 공간과 눈높이에 맞는 스위치가 설치된 디자인 ⓒ김명희
유니버설 디자인에서 기획한 장애인, 임산부, 노약자, 어린이 등 모두를 위한 버스 내부 ⓒ김명희
유니버설 디자인에서 기획한 장애인, 임산부, 노약자, 어린이 등 모두를 위한 버스 내부 ⓒ김명희
올림픽공원 88마당에 4m의 높이로 세워진 드라마 <오징어 게임>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의 술래인형 영희 ⓒ김명희
올림픽공원 88마당에 4m의 높이로 세워진 드라마 <오징어 게임>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의 술래인형 영희 ⓒ김명희
시민들에게 핫한 인기를 누리는 야생화 학습장에 짙은 붉은색으로 물든 댑싸리가 가득하다 ⓒ김명희
시민들에게 핫한 인기를 누리는 야생화 학습장에 짙은 붉은색으로 물든 댑싸리가 가득하다 ⓒ김명희
야생화 학습장 포토존에는 알록달록 무지개색 의자가 놓여 있다 ⓒ김명희
야생화 학습장 포토존에는 알록달록 무지개색 의자가 놓여 있다 ⓒ김명희
야생화 학습장 옆 산책로에서 보는 올림픽공원에서 가을이 흠뻑 느껴진다 ⓒ김명희
야생화 학습장 옆 산책로에서 보는 올림픽공원에서 가을이 흠뻑 느껴진다 ⓒ김명희
스포츠 산업 지원센터 앞에 열리고 있는 시민시장 '소이 플리마켓' ⓒ김명희
스포츠 산업 지원센터 앞에 열리고 있는 시민시장 '소이 플리마켓' ⓒ김명희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열린 시민시장 '소이 플리마켓' ⓒ김명희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열린 시민시장 '소이 플리마켓' ⓒ김명희
소이 플리마켓에서 물건들을 구경하고 구매하고 있는 사람들 ⓒ김명희
소이 플리마켓에서 물건들을 구경하고 구매하고 있는 사람들 ⓒ김명희
들꽃마루의 중간 언덕을 기준으로 수레국화와 코스모스가 피어 있다 ⓒ김명희
들꽃마루의 중간 언덕을 기준으로 수레국화와 코스모스가 피어 있다 ⓒ김명희

올림픽공원

○ 위치 :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424
○ 운영시간 : 05:00 ~ 22:00 도보 및 자전거 / 06:00 ~ 22:00 차량 출입
○ 입장료 : 무료
홈페이지
○ 문의 : 02-410-1114

시민기자 김명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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